00:00지난 10일 미국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SK하이닉스가 불과 사흘 만에 국내외 증시에서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00:08축포를 쏘아올린 지 며칠 만에 벌어지니 반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박기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7지난 10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예탁증서 ADR을 이용해 뉴욕시장에서 본격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00:24공모가 149달러로 조달한 금액만 약 40조 원.
00:28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00:43하지만 사흘 뒤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00:46한국의 SK하이닉스 본주가 하루 만에 15.37% 폭락했고,
00:51그날 밤 뉴욕에서는 ADR마저 9.32% 떨어지며 공모가 언저리로 돌아왔습니다.
00:56이튿날인 오늘은 장중 160만 원대까지 찍었다가 겨우 일부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01:03미국 상장 기대감이라는 상승 요인이 사라진 탓이 컸습니다.
01:07실제 미국 상장이 이뤄지자 차익 실현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이어진 셈입니다.
01:13주가 등락을 두 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ETF도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01:18주가가 떨어질수록 배율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물량을 팔아치우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01:23여기에 반도체주 대신 빅테크로 갈아타야 한다고 주장한 외국 증권사 보고서와 함께
01:29메모리 장기 계약 체결로 예상보다 낮은 단기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도 커졌습니다.
01:37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은 가격 상한을 제한해 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01:41동시에 가격 급락도 대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01:45대부분은 공급 부족이 심화된다고 하고 있고
01:48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장이 완공되질 못해요.
01:53사이클이 좀 옅어져서 장기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거 제일 중요할 것 같고
01:58시장의 시선은 이제 이달 말로 향합니다.
02:01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02:05AI 데이터 센터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지가 첫 번째 관문입니다.
02:09또 SK하이닉스가 발표할 2분기 실적과 공급 계획 등에 따라
02:14시장이 또 한 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02:17YTN 박경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