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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장 종료 시그널을 두 달 전 정확히 예측했던 하나증권 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지난 5월 보고서에서 "2026~2027년 순이익 추정치가 삼성전자보다 작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경우 강세장이 정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6월 22일 처음으로 삼성전자 시총을 넘어섰고, 같은 날 코스피는 9114.5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보름 만에 약 20% 급락했습니다.

당시 그는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순이익 규모는 작았지만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시스코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실장은 최근 보고서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단기 반등 목표치를 924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고점을 맞힌 그가 이번엔 매수 시점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셈입니다.

이 실장은 "2023년 이후 코스피의 직전 고점 대비 저점까지 최대 하락률은 -20%였고, 이를 최근 고점(9114p)에 적용하면 저점은 7290p"라며 "현재는 반등이 가능한 지수대이며, 2025년 이후 20일 이격도 평균 103.3%를 단기 반등 지수대로 본다면 9240p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27년 기업 이익 전망과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할 경우 코스피 적정 상단을 1만1450포인트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번 하락이 기업 실적 악화가 아닌 심리적 과매도에 따른 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세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만큼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주도주의 고점은 영업이익률이 정점을 통과하는 시점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내년 1분기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하락세로 전환되는지를 확인한 뒤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고점 예측에 이어 저점 진단까지 내놓은 해당 보고서를 찾아보는 이른바 '성지순례'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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