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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는 투자자들 감정 반영…밈으로 인기
전 국민 '주식 광풍' 시대…"폭넓은 공감"
"노동소득 대신 '자산의 시대' 보여주는 단면"


요즘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 창을 보기 싫어서 앱을 삭제하셨다는 분들 많은데요.

주식으로 인한 희로애락이 인터넷 밈으로 번지며 투자자들의 감정을 대신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점이라 믿고 추가 매수했지만, 주가가 더 미끄러지자 허탈해진 투자자들의 속내를 그룹 '에이티즈'의 인기곡 '배드' 유행 안무로 풀어냅니다.

교회 기도회를 패러디한 장면에서는 고점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주들의 간절한 바람을 유쾌하게 녹여냅니다.

[개그맨 정승우 인스타그램 : 자, 그럼 하이닉스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300만 원일 때도 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들의 평단가를 어루만져주시어서 다시 그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넷플릭스 '참교육' 중 대사 : 우리 애 아빠도 화가 아주 많이 났으니까 당신 각오해!]

넷플릭스 '참교육'에서 나온 유행어 '우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도 주주들의 속마음을 빗댄 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환호하고, 떨어지면 한숨짓는 투자자들의 감정은 이렇게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액 주주만 지난해 말 기준 각각 4백만 명과 백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증시 상승세를 타며 그 수는 더 늘었을 거로 추정됩니다.

주식이 일부 투자자의 영역을 넘어 일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웃음과 한숨을 담은 밈도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주식 밈'은 손실의 허탈함을 함께 웃어넘기게 하는 공감의 언어가 됐지만, 실제 투자 판단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YTN 출연) : (예상치 못하게 주가 급락 시) 내국인 투자자들만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무턱대고 물타기라든지 추격매수나 이런 것들은 자제할 필요성이]

'주식 밈' 확산은 노동소득만으로는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자산 증식에 희망을 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우희석
화면출처 넷플릭스, X, 토스증권 커뮤니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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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요즘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창 보기 싫어서 아예 앱을 지워버렸다 이런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0:08주식으로 인한 희노애락이 인터넷 밈으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의 감정을 대신 표현하고 있습니다.
00:14김승환 기자입니다.
00:22저점이라 믿고 추가 매수했지만 주가가 더 미끄러지자 허탈해진 투자자들의 속내를 그룹 에이티즈의 인기곡 베드의 유행 안무로 풀어냅니다.
00:32교회 기도회를 패러디한 장면에서는 고점에 매수한 SK 하이닉스 주주들의 간절한 바람을 유쾌하게 녹여냅니다.
00:40자 그럼 하이닉스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300만 원을 때도 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00:47이들의 평단가를 어루만져 주시어서 다시 그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00:52우리 애 아빠도 화가 아주 많이 났으니까 당신 각오해
00:58넷플릭스 참교육에서 나온 유행어 우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도 주주들의 속마음을 빗댄 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01:06주가가 오르면 환호하고 떨어지면 한숨 지는 투자자들의 감정은 이렇게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1:15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소액 주주만 지난해 말 기준 각각 400만 명과 100만 명을 넘어섰고
01:22올해 증시 상승세를 타며 그 수는 더 늘었을 거로 추정됩니다.
01:27주식이 일부 투자자의 영역을 넘어 일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웃음과 한숨을 담은 밈도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겁니다.
01:37이처럼 주식 밈은 손실의 허탈함을 함께 웃어넘기게 하는 공감의 언어가 됐지만
01:42실제 투자 판단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01:58주식 밈의 확산은 노동소득만으로는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02:03자산 증식에 희망을 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02:08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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