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요즘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창 보기 싫어서 아예 앱을 지워버렸다 이런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0:08주식으로 인한 희노애락이 인터넷 밈으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의 감정을 대신 표현하고 있습니다.
00:14김승환 기자입니다.
00:22저점이라 믿고 추가 매수했지만 주가가 더 미끄러지자 허탈해진 투자자들의 속내를 그룹 에이티즈의 인기곡 베드의 유행 안무로 풀어냅니다.
00:32교회 기도회를 패러디한 장면에서는 고점에 매수한 SK 하이닉스 주주들의 간절한 바람을 유쾌하게 녹여냅니다.
00:40자 그럼 하이닉스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300만 원을 때도 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00:47이들의 평단가를 어루만져 주시어서 다시 그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00:52우리 애 아빠도 화가 아주 많이 났으니까 당신 각오해
00:58넷플릭스 참교육에서 나온 유행어 우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도 주주들의 속마음을 빗댄 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01:06주가가 오르면 환호하고 떨어지면 한숨 지는 투자자들의 감정은 이렇게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1:15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소액 주주만 지난해 말 기준 각각 400만 명과 100만 명을 넘어섰고
01:22올해 증시 상승세를 타며 그 수는 더 늘었을 거로 추정됩니다.
01:27주식이 일부 투자자의 영역을 넘어 일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웃음과 한숨을 담은 밈도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겁니다.
01:37이처럼 주식 밈은 손실의 허탈함을 함께 웃어넘기게 하는 공감의 언어가 됐지만
01:42실제 투자 판단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01:58주식 밈의 확산은 노동소득만으로는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02:03자산 증식에 희망을 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02:08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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