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11분 전


[앵커]
임금이나 성과급, 많든 적든 당연히 현금으로 받죠.

그런데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면 어떨까요?

여당에서 발의됐던 법안인데, 노동자는 "의원들 세비부터 상품권으로 받으라"며 반발했고, 결국 오늘 발의를 철회했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7일 범여권 국회의원 11명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입니다.

단체협약이나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는 경우 임금의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시민들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이주섭 / 서울 송파구]
"지역화폐는 한정된 곳에서만 써야 되지만, 임금은 내가 자유롭게 써야 되는데. 그걸 내 임금을 왜 그렇게 (써요.) 반대예요."

[박원녕 / 대구 북구]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뭔가 압박감이 느껴진다거나 눈치를 보는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는 게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직원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됩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에선 "이 실험적인 시도를 국회의원들의 세비에 적용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의를 주도한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법안은 철회했다"며 "전해주신 비판과 우려 모두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장세례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임금이나 성과급, 많든 적든 당연히 현금으로 받죠.
00:04그런데 일부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는다면 어떨까요?
00:08여당에서 발의됐던 법안인데 노동자는 의원들 세비부터 상품권으로 받으라며 반발했고
00:14결국 오늘 발의를 철회했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지난 7일 법려권 국회의원 11명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입니다.
00:26단체 협약이나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는 경우 임금의 일부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00:35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시민들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00:56상황 자체가 만들어지는 게 좀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01:00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직원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됩니다.
01:06삼성전자 최대 노조에선 이 실험적인 시도를 국회의원들의 세비에 적용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01:13발의를 주도한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법안은 철회했다며
01:18전해주신 비판과 우려 모두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01:22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