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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9일 마슈하드 안장식을 끝으로 엿새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장례 기간 수백만 명의 추모객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강력한 적개심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권력 승계자이자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는 장례 마지막 날까지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개전 첫날 폭격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문 속에 그의 잠적이 길어지면서 이란 지도부의 권력 승계를 둘러싼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공백을 틈타 혁명수비대를 비롯한 군부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이란 내부의 정치적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례 행렬에서 온건 협상파 인사들이 강경파 군중으로부터 거센 야유와 폭언을 듣는 등 극심한 내부 분열 양상까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무력 충돌마저 겹치면서 향후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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