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어, 잠깐만요. 저거 메시지가 왔다.
00:17뭔데, 뭔데?
00:22엄마한테 저거 봐도 될까?
00:36아, 우리 집 그 미치X. 걔 신경 쓸 거 없어. 그냥 지지라고 냅두는 중.
00:46무식X니, 내가 안 돌아가나. 그래도 나한테 엄마 노릇은 하고 싶나봐.
00:51저 알지도 못하면서 맨날 이래라 저래라.
01:12친구들한테까지 날 그렇게 조롱하는데 정말 참을 수가 없더라.
01:17예, 안 되겠는데요. 완전 맛이 갔는데요.
01:19예, 저 착한 애가.
01:21얘는 선을 완전히 넘어버렸어요.
01:22저건 사춘기를 넘어서.
01:24퇴마를 해야 되는데.
01:25왜 저렇게 대체?
01:27이게 시댁 식구들이 엄마 무시하잖아.
01:29그렇죠.
01:29그거 옆에서 본 거야.
01:31그러면서 자랐지.
01:32그러면서 자랐잖아.
01:33할머니가 엄마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엄마 다루는 방법을 쟤는 본인 스스로 뜻하는 거죠.
01:39엄마를 밑으로 보는 거지, 저런 경우에.
01:41네, 그렇죠.
01:42아, 어떡해.
01:49이유빈.
01:51너 엄마 이렇게 쓰레기로 만드니까 좋아?
01:54너 어디 가?
01:56엄마랑 얘기하고 가.
02:01이유비.
02:03어?
02:04못 배운 주제에 왜 남의 톡을 보고.
02:08야.
02:09아.
02:11이 손 안 놔?
02:13너 엄마가 만만해?
02:14니가 이런다고 뭐라도 된 것 같아?
02:21아.
02:22머리를 잡는다고?
02:23그니까.
02:25나 건들지 말라고.
02:28우선 놔.
02:37내한테 맞으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한 줄 알아?
02:41무섭다.
02:43두렵다.
02:44난 더 이상 이 애를 힘으로 제압할 수 없겠구나.
02:48무력감과 공포감이 몰려왔어.
02:51이유빈.
02:52너 대체 지금 뭐 하는 짓이야?
02:56왜?
02:58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03:01죽이고 싶어?
03:02그럼 죽여봐.
03:05가만히 냅두지.
03:08힘도 없는 주제에 왜 건드려.
03:11어이없해.
03:17이미 너무.
03:19너무 갔어.
03:20쟤는 너무 갔어.
03:24날 조롱하고 비웃는 아이를 보는데
03:28그런 생각이 들더라.
03:31저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
03:33저 목을 졸라 죽여버리고 싶다.
03:37내 인생에서 이런 살이를
03:40내 아들한테 느끼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03:44내가 이런 상황에서 당신 찾았을 때
03:48당신은 어땠어?
03:51여보.
03:54내일
03:57집에 좀 와주면 안 될까?
04:01아, SOS를 지금 신청을 하는데.
04:04유빈이가 요즘.
04:05그 나이대 애들 다 그래.
04:07당신이 너무 예민한 거라니까.
04:08어차피 사춘기 다 지나가는 건데
04:11애 하나 컨트롤 못해?
04:15당신이 집에서 보는 모습이랑 다르단 말이야.
04:19애가 화가 나면 분노 조절이 안 된다고.
04:24하, 당신이 매사에 답답하게 구니까 애도 속이 터지겠지.
04:30그니까 애한테 무시 안 당하려면 더 잘해줘.
04:33에?
04:34남편도 문제가 있네.
04:37내가 애한테 맞았다고 얘기를 하면
04:41당신은 뭐라고 했을까?
04:44아마 모자란 내가 맞을 짓을 했을 거라고.
04:48날 더 무시했겠지?
04:51그래서 혼자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한 거야.
04:55청소년 시기는 가면 우울증이라고 해요.
04:58우울증이 가면을 딱 써서 우울한 것처럼 안 보여요.
05:06나도 상담 좀 받아볼까?
05:12컨덕이라고 해요.
05:14그게 뭐냐면 사회의 룰을 어기고
05:16다른 사람과 함께 지켜가야 될 것들을 지금.
05:21아, 시험이네.
05:22시험이네 시험이네.
05:24알 reduction
05:24이 시험이네 시험이네 시험이네 시험이네.
05:31어맵
05:32미소 2단계
05:34네, 어머니.
05:35넌 도대체 애 용돈을 어떻게 끊었길래 애가 나한테까지 전화를 하니?
05:40내가 방금 100만원 부쳐줬어.
05:42어머니 그건.
05:45중학교 애한테 용돈을 100만원씩 있나요?
05:47제가 교육상 안 주기로 한 거라서요.
05:50니가 무슨 교육이야?
05:52애 의대 간다고 고생하는데
05:54애미가 밀어주진 못할 망정
05:56넌 니가 평생 없이 살아서 그러니?
06:00애를 그렇게 없이 키우면
06:01애가 삐뚤어지지
06:03애 돈 없이 나뉘면
06:05남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죠?
06:10네 알겠습니다
06:11너무하셔 시어머니
06:14이거 지옥인데?
06:16엄마 혼자
06:17진짜 지옥이다
06:20오죽했으면
06:21내가 TV 상담도 생각했어
06:23근데 잘난 당신이랑
06:25당신 엄마 생각하니
06:26차마 그것 못하겠더라
06:28그래서
06:30혼자 오롯이 견딘 거야
06:34유빈아 하지마
06:35하지마
06:36그러니까 나 건드리지 말았어야 조이
06:40유빈아 그만해
06:42하지마
06:43그만해
06:46그만해
06:47그만해
06:48건드리지 말라고
06:51건드리지 말라고
06:53알았어?
06:54알았냐고
06:56제법을
06:58하라고
06:58이건 어떻게 하면 좋아?
07:00그거 하지마
07:02하지마
07:03유빈아
07:06유빈아
07:06그만해
07:07그만해
07:07그만해
07:08그만해
07:09그만해
07:10그만해
07:11그만해
07:11그만해
07:11그만해
07:14그만해
07:15그만해
07:17그만해
07:18그만해
07:18그만해
07:21그만해
07:22그만해
07:24그만해
07:25그만해
07:26그만해
07:26그만해
07:27아니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요?
07:30아니 왜 자기 방 문을 잠궈?
07:31너무 안타깝다 진짜
07:39대화로도 좀 해보려고 하면 늘 폭력으로 끝나니까
07:42더 이상 무서워서 말도 못 걸었어
07:46그렇게 오늘 하루는 조용히 지나갈까?
07:50숨죽이고 하루하루 버티면서 고통을 참아오다
07:54우연히 그 카페를 보게 된 거야
07:56그러다가 이제 이 카페를 본 거고
08:01그 카페에서 나랑 똑같은 사람들을 만났어
08:08화나면 눈빛이 완전히 달라져요
08:11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08:12막고 나서도 제가 더 잘했어야 했나 싶어요
08:20신고하고 싶은데 내 자식이라서 망설여져요
08:25도망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08:33같은 얘기에 울고
08:35같은 얘기에 위로받으면서
08:37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08:39그거 하나로 겨우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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