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충남지역 학생들의 농기계 교육을 담당해온 공동실습소에 대한 폐지가 추진됐지만, 관련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00:09그런데 올해부터 교사 인력과 예산 지원이 끊기며 교육이 중단됐고, 현장에서는 사실상 폐지 절차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반발이 나옵니다.
00:17오승훈 기자입니다.
00:22올해 초 충남도교육청은 농업계 고등학교 공동실습소 폐지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00:28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최근 열린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자동 폐기됐습니다.
00:38이렇게 폐지 추진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실습소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44농기계 운용 전문교육을 진행하던 실습소입니다.
00:47올해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교사 인력과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00:543년 전까지만 해도 실습소에 배정된 교사는 3명.
00:58연간 운영 예산도 4천만 원에 달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01:04교사들은 매년 농업계 고등학생 250여 명이 찾아올 정도로 실습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는데,
01:11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폐지하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01:14그리고 학생들의 농업 기술을 향상시켜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01:21이렇게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배워야 될 교육을 더 이상 학생들이 배울 수 없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비통한 심정이었습니다.
01:29농기계 교육을 받아온 귀농 기촌인들도 실습소 폐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01:33지자체로부터 지원받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01:41직접 농사 짓는 현장에 가서 직접 조작하고 운전하고 작업하는 요령까지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데,
01:47일단 이게 꽉 필요한 과정이거든요. 이거 폐지되면 안 됩니다.
01:50이와 반대로 충북도 교육청은 올해도 농업계고 공동실습소에 교사 4명과 예산 1억 6천여만 원을 배정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01충남도 교육청은 농업환경 변화와 학생수 감소로 스마트 농업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고,
02:07인공지능 교육 강화 등 신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실습소 폐지를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2:14이번 논란에 대해 이병도 충남도 교육감 당선인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수립하고 재추진 여부 등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6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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