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했습니다.
00:0912년 전 브라질 대회 때처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00:17네, 이대원입니다.
00:19네,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했군요.
00:21네, 예상대로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0:32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0:43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00:4732강 탈락이란 최악의 성적표와 관련해서도 모든 책임은 감독인 자신에게 있다고 전했습니다.
00:55홍명보 감독의 말입니다.
01:00감독이란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없을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01:05그래서 오늘 저는 설명보다 책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01:10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01:14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01:18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01:22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건 아니라는 점도 전했습니다.
01:28끝으로 축구 대표팀이 국민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돕수였습니다.
01:33홍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미리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했습니다.
01:42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01:45그렇죠. 홍명보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지휘봉을 두 번이나 잡은 감독입니다.
01:521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 최하의 탈락이란 초라한 성적을 받은 홍명보 감독이 남긴 말은 실패한 감독이었습니다.
02:01그때도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모든 비판을 안고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2:07당시 홍 감독의 말입니다.
02:23이후 K리그원 울산 감독을 지내다 꼭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02:30감독 선임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을 버렸다며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02:38재작년 홍 감독의 출사표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02:43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것을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02:52이제 저는 없습니다.
02:54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
02:57그리고 두 번째 지휘봉을 잡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두 번째 사태란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03:04지금까지 YTN 이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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