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국이 또다시 총리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면서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약 10년 동안 7명의
00:11총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00:13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리스 존슨, 스타머 총리가 모두 총선 승리 이후 집권 기반을 확보한 듯 보였지만 3년도 채
00:23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이는 1830년대 이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정치 불안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0:31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 정치 혼란의 배경으로 브렉시트 후유증 총리들의 이딴 실책, 장기 경제 침체, 당내 반란분화, 소셜미디어 중심의 정치 환경
00:43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00:46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치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유럽연합과의 관계 정리에 정치 역량이 집중되면서 생산성 저하와 지역 격차 같은 구조적 문제가 뒤로
00:57밀렸다는 분석입니다.
00:58전통적인 노동당 지지층과 보수당 지지층도 재편되면서 기존 정당 구도가 약화됐고 포퓰리즘 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01:09총리들의 잇따른 정치적 실책도 혼란을 키웠습니다.
01:12캐머런 전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 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가 물러났고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조기 총선 실패로 리더십을 잃었습니다.
01:21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코로나 당시 방역 규정 위반 논란으로 퇴진 압박을 받았고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감세 정책 추진
01:31과정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일으킨 뒤 단기간에 사임했습니다.
01:36경제 문제도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01:39영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장기 성장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까지 겹쳤습니다.
01:49국가 부채 증가와 복지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개선이 제한됐다는 평가입니다.
01:57당내 의원들의 영향력 확대도 총리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02:02브렉시트 과정에서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 정치 문화가 강화됐고 이제는 총선에서 압승한 총리라도 당내 반발로 흔들릴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02:12잡았습니다.
02:13소셜미디어 확산도 정치 환경을 바꿨습니다.
02:15유권자들은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정치 콘텐츠를 주로 접하면서 정치가 정책보다 인물과 이미지 중심으로 변했다는 분석입니다.
02:26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이 통치 불가능한 나라가 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 불안과 정치 구조 변화 속에서 과거보다 총리가 훨씬 짧은 시간
02:35안에 신뢰를 잃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02:46파이낸셜 타임스
02:47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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