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건국 이래 최대 사기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00:06범죄수익금 수조원 가운데 극히 일부만 회수됐는데요.
00:10하지만 이 돈마저 절반 이상이 10년 넘도록 피해자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00:15어떻게 된 일인지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1조희팔이 다단계 사기로 피해자 3만 명에게 가로챈 돈은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00:27이 가운데 수사기관이 찾아내 법원에 공탁한 건 1.4% 정도인 710억 원입니다.
00:36그나마도 실제 피해자들이 돌려받은 돈은 절반이 채 안 되는 320억 원뿐입니다.
00:42나머지 390억 원은 배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법원 금고에 여전히 묶여 있습니다.
01:03배당이 차일피일 늦어지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이 됐고
01:08사기당한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이들도 많습니다.
01:28남은 공탁금에 대한 배당은 2015년 시작돼 11년째 표류 중입니다.
01:34채권자가 2만 명이 넘고 주소가 바뀌거나 숨진 경우도 많아 서류 송달에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01:41여기에 배당이의 소송이 빗발치며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절차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01:49법원은 오는 24일 남은 공탁금 중 320억 원에 대한 배당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1:56하지만 나머지 공탁금 70억 원까지 다 지급되려면 시간이 한참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2:03조이팔은 2011년 중국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02:08최측근 강태용은 2015년 검거돼 징역 22년을 확정받았습니다.
02:14사건은 마무리됐지만 재산과 삶을 날린 피해자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02:20사법당국에 더 빠르고 적극적인 구제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2:25YTN 김근우입니다.
02:27김종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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