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시간 전
- #2424
□ 방송일시 : 2026년 6월 19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박윤선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윤선: 안녕하세요. 감염내과 전문의 박윤선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부끄러움이 키우는 질병 성매개감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상훈: 해마다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보건소,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감염 예방 교육이 있다. 바로 성매개감염 예방 교육인데, 성매개감염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독과 임질, 에이즈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 성매개감염 예방 교육은 세대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는데 그 이유는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 그렇다면 나이대별 성매개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령별로 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성매개감염 의심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검진 시 꼭 한 번씩 확인해 보면 좋은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 성매개감염의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박윤선: 2026년 4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통계를 접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 전체 성매개감염병 발생은 3,541건으로 전월 대비 32.4%나 증가하였고 전년 같은 기간 즉 2025년 3월 대비해서는 6.8%나 증가되었습니다. 이 통계는 성관계를 통해서 생기는 감염이 줄지 않고 매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발생 건수를 보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 감염증, 첨규콘딜롬, 매독, 임질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가 흔히 들어본 HPV인데 피부나 점막의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 종류입니다. 손에 나는 사마귀 형태의 피부 병변이 성기 주변에도 생기는 거죠. 감염 후에 그중 일부는 자궁경부암 같은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기단순포진은 헤르페스라고 부르는데 물집이 생겼다가...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619222002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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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안녕하세요. 감염내과 전문의 박윤선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부끄러움이 키우는 질병 성매개감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상훈: 해마다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보건소,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감염 예방 교육이 있다. 바로 성매개감염 예방 교육인데, 성매개감염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독과 임질, 에이즈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 성매개감염 예방 교육은 세대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는데 그 이유는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 그렇다면 나이대별 성매개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령별로 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성매개감염 의심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검진 시 꼭 한 번씩 확인해 보면 좋은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 성매개감염의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박윤선: 2026년 4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통계를 접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 전체 성매개감염병 발생은 3,541건으로 전월 대비 32.4%나 증가하였고 전년 같은 기간 즉 2025년 3월 대비해서는 6.8%나 증가되었습니다. 이 통계는 성관계를 통해서 생기는 감염이 줄지 않고 매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발생 건수를 보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 감염증, 첨규콘딜롬, 매독, 임질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가 흔히 들어본 HPV인데 피부나 점막의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 종류입니다. 손에 나는 사마귀 형태의 피부 병변이 성기 주변에도 생기는 거죠. 감염 후에 그중 일부는 자궁경부암 같은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기단순포진은 헤르페스라고 부르는데 물집이 생겼다가...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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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안녕하세요. 감염내과 전문의 박윤선입니다.
00:05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부끄러움이 키우는 질병, 성맥의 감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00:15해마다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보건소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감염 예방 교육이 있다.
00:21바로 성맥의 감염 예방 교육인데,
00:24성맥의 감염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독과 임질, 에이즈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00:34현재 성맥의 감염 예방 교육은 세대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는데,
00:39그 이유는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
00:44그렇다면 나이대별 성맥의 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00:49연령별로 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성맥의 감염 의심 환자가 아니더라도
00:55건강검진 시 꼭 한 번씩 확인해보면 좋은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
01:00성맥의 감염의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1:072026년 4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통계를 접했습니다.
01:14질병관리청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01:17지난 3월 전체 성맥의 감염병 발생은 3,541건으로,
01:23전월 대비 32.4%나 증가하였고,
01:27전년 같은 기간, 즉 2025년 3월 대비해서는 6.8%나 증가되었습니다.
01:36이 통계는 성관계를 통해서 생기는 감염이 줄지 않고,
01:40매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01:44발생 건수를 보면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01:51다음으로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 감염증,
01:56첨규콘딜롬, 매독, 임질순으로 조사됐습니다.
02:01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가 흔히 들어본 HPV인데,
02:07피부나 점막에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 종류입니다.
02:10손에 나는 사마귀 형태의 피부 병변이 성기 주변에도 생기는 거죠.
02:17감염 후에 그 중 일부는 자궁경부암 같은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02:24그리고 성기단순포진은 헤르페스라고 부르는데,
02:27물집이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그런 반복하는 질병입니다.
02:32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많을 때 입술 꼬리에 아픈 물집 생기신 분들 계실 텐데요.
02:38이런 게 입술포진입니다.
02:40입술포진과 비슷한 게 성기 주변에 생기는데,
02:44한 번 걸리면 없어졌다가도 몸에 숨어 있다가 피곤하거나 힘들 때 다시 발현됩니다.
02:51없어진 척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컨디션이 나쁠 때마다
02:56다시 올라오는 감염병이라고 기억하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03:01그렇다면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어떤 걸까요?
03:04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성맥의 감염병이라 걸렸는데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감염증입니다.
03:11여성에게서는 자궁경부염, 요도염, 골반염증성 질환을 만들고 남성에서는 요도염이 원인이 되는데 남녀 공통으로 직장염, 림프유가종, 반응성 관절념을 일으킵니다.
03:27그런데 모른다고 방치하면 불임이 될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 중에 하나입니다.
03:34그리고 첨규 콘딜룸이라는 것은 우리가 곤지름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감염병입니다.
03:40모양이 닭벼슬처럼 울퉁불퉁한 사마귀가 성기 주변에 발생합니다.
03:46또 임질은 소변을 볼 때 아프고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남성에게는 증상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빠릅니다.
03:56그러니까 치료가 빠르게 가능한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죠.
04:00하지만 여성에게는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미미해서 대수롭지 않은 질념으로 생각하고 넘겨서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04:12이러한 성맥의 감염병을 정리해보면 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병변이 있는 것은 곤지름과 포진,
04:20그리고 증상이 애매해서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면서 조용히 퍼지는 것은 클라미디아와 HPV,
04:28그리고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임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4:33그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성병인 성맥의 감염과 에이즈, 또 매독은 어떤 병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04:42성병은 에이즈와 매독을 포함해서 앞서 설명드린 임질, 콘딜로마,
04:48헬페스 2형 등을 모두 포함해서 성병이라고 말합니다.
04:52그렇다면 이 많은 성병 중에서 에이즈는 왜 다른 성병보다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는 걸까요?
05:00다른 성병은 특정 부위의 감염이지만 에이즈는 온몸의 방어시스템인 면역을 공격해서 몸 전체를 무너뜨리고
05:09또 그래서 완치의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05:12그래서 에이즈를 후천성으로 생긴 면역결핍증,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고 부릅니다.
05:21그런데 지난 25년 에이즈로 신고된 환자 수가 657명이었다고 합니다.
05:28그리고 지금까지의 국내 누적 환자 수는 1만 9천여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5:34그럼 에이즈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볼까요?
05:39과거에는 죽음의 병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약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만성질환의 영역에 들어온 병이 에이즈입니다.
05:48하지만 아무래도 사회적인 낙인이 찍혀서 당뇨나 고혈업처럼 진단받은 사실을 자랑하거나 조언을 구할 만한 병은 아닙니다.
06:00HIV라고 불리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에 들어와서 우리 몸의 군대인 백혈구 중에 면역세포, 즉 CD4T 림프구라는 놈들을 파괴하게 됩니다.
06:15내 몸을 지키는 군인을 죽이는 적군 때문에 결국은 방어력이 무너져 내리는 병입니다.
06:22에이즈가 원숭이 때문에 생겼다고 한 말씀 들어보셨을까요?
06:26HIV 바이러스가 유인원에게 면역결핍을 초래하는 유인원 면역결핍 바이러스, SIV와 구조적으로 비슷하다 보니 같은 집안에서 나온 것이라고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06:41유인원들에게 감염되던 바이러스가 어느 순간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인간에게 감염 가능한 바이러스로 바뀌었고 인간에게 전염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06:51실제로 에이즈는 1981년경 미국에서 처음 확인되었고 아마도 이 병은 1960년대나 70년대부터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선가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07:08에이즈 감염 경로는 주로 성접촉입니다.
07:12내국인 신규 HIV 진단자들의 감염 경로는 성접촉이 전체 응답자 중에 99.8%나 차지했고 그런데 이 중 동성 간의 성접촉이
07:2463.7%를 차지했습니다.
07:27그럼 에이즈와 함께 사는 사람, 에이즈에 걸린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면 HIV 바이러스에 100% 감염되는 걸까요? 하는 질문이 나오실 수
07:38있습니다.
07:39물론 성관계가 HIV 바이러스 감염의 주된 경로이긴 합니다만 100%는 아닙니다.
07:46성관계를 했다고 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07:49감염된 사람과 관계를 했을 때 한 번의 성관계당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약 0.1% 미만입니다.
07:59그런데 사실 이 감염 확률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08:05환자가 보유한 바이러스가 넘치게 많은 상태라면 성관계로 감염시킬 때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08:11HIV 감염 사실을 본인이 아는 환자의 경우에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기 때문에 혈액 1ml당 바이러스 양이 카피스퍼러 ML이라는 단위로 약
08:2420가닥 미만입니다.
08:27하지만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는 감염 초기의 환자들은 혈액 1ml당 바이러스의 양이 만, 십만 또는 백만을 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08:38만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는 환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혹시나 또 강압에 의한 폭행을 당했다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반적인 확률보다
08:50높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08:53HIV 감염자와 키스를 하는 경우에 감염이 될까요?
08:58감염이 안 될까요?
09:01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09:03치매에 있는 바이러스 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09:08하지만 잇몸에 상처가 있다면 상처에 피가 묻어 있어서 키스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09:17또 같은 화장실 변기를 써도 어떨까 궁금하실 텐데요.
09:22같은 화장실 변기를 쓴다고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09:26왜 그럴까요?
09:28일단 대변이나 소변에는 앞서 말씀을 드렸던 치매서의처럼 바이러스 농도가 극히 낮습니다.
09:36그리고 사람 몸이 아닌 환경으로 나오면 한두 시간 내에 이 바이러스들은 비활성화가 됩니다.
09:44HIV가 전염되려면 반드시 혈액이나 정액, 질 분비물 같은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조건이 필요하고
09:53정상적인 상처가 없는 피부라면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해서 침투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10:01그럼 식사를 같이 하는 건 어떨까요?
10:04식사할 때 같은 식탁에서 먹는다고 절대 감염이 되지는 않습니다.
10:09다만 이만의 상처나 피고름이 있을 때, 이럴 때는 찌개나 국을 같은 그릇에 떠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서
10:20그런 것들은 좀 피하시라고 권유를 드립니다.
10:23전기면도기가 아닌 일반 면도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피해야 될 일 중에 하나입니다.
10:30남자분들 면도기에 배인 상처가 가끔 생기시죠?
10:34혈액에는 에이지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10:37피가 나면 감염자의 상처에 바이러스가 나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0:42그 환자들이 쓰던 면도기를 같이 쓰시는 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10:48임신부가 감염이 되었다, 이러면 좀 태아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10:53수직감염이라고 부르는 감염이 전염됩니다.
10:58하지만 악수나 식사 같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절대 감염되지 않아서
11:03과도한 공포는 금물입니다.
11:07에이지 환자의 혈액이 묻은 바늘에 찔리면 100% 감염될까요?
11:13저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인 경우에 이런 일을 당하는 일이 드물지만 생깁니다.
11:20환자분이 의식이 없을 때 의료진을 물거나 주사바늘을 빼서 위협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11:28물론 주사바늘을 통해서 감염될 확률은 0.3% 정도입니다.
11:35확률은 낮긴 한데 찔렸을 경우 감염이 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11:39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실제 감염인들이 먹는 약을 한 달 동안 꾸준히 복용하게 됩니다.
11:46중간중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11:52HI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날까요?
11:57절대로 아닙니다.
11:59바이러스와 면역계 사이에 마치 어떤 휴전 조약이라도 맺은 듯 고요한 시기가 몇 년 동안 지속됩니다.
12:07보통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한 7 내지 10년 정도가 지나야 나타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12:15우리 몸을 침입한 바이러스가 몇 만에서 10만 대군, 100만 대군 이렇게 많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증상을 일으킵니다.
12:25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12:31그래서 저희 외래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12:34꼭 그렇지 않습니다.
12:36붉은 반점은 증상이라기보다는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12:41수년 후에 다른 질병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12:48초기에는 감기나 몸살과 비슷한 발열, 근육통이 나타납니다.
12:53그러다가 무증상기, 즉 잠복기가 수년에서 10년 이상 지속되고요.
13:00본인에게 증상은 안 나타나지만 이 시기에 불어낸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한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13:07모르고 전파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13:11그런데 이제 시간이 더 지나서 본인의 면역력이 바닥나면
13:15평소에 문제없이 대항했던 세균이나 곰팡이들에게 몸을 공격당합니다.
13:21그것이 이제 기회감염이라고 부르는 거고요.
13:24또 우리 몸을 지켜주던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도 발생합니다.
13:31그럼 잠복기 동안에 내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아닌지
13:35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을까요?
13:39안타깝게도 자주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13:43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나 또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하면
13:49그리고 나서 1, 2주 이상 고열, 설사 같은 애매한 증상이 있었다면
13:54한 번쯤은 에이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4:00하지만 아무리 민감한 혈액검사를 받는다 해도
14:04검사에서도 나오지 않는 시기가 통상 3 내지 6주 정도 되기 때문에
14:09그 전, 그 후로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4:14진단은 혈액으로 가능합니다.
14:17항원 검출 검사라는 것은
14:19HIV 항원 검사에서 P24 항원을 직접으로 검출하는 건데요.
14:25이 항원 검출 검사가 양성일 경우에
14:27HIV 항원 중화 반응이라는 걸 또 추가로 하게 됩니다.
14:31일반 병원에서는 항체와 항원을 같이 검출하는 콤보 테스트를 합니다.
14:38확진 기관에서는 웨스턴 블러법을 써서
14:40표적 단백질 검출을 하게 되는데
14:43에이지 바이러스 껍질에 있는 표적 단백질인
14:47GP160, GP120, 또 GP41 그 중에 두 개랑
14:52P24 또는 P31을 검사해서 양성이면
14:56확진으로 보고하게 됩니다.
14:59하지만 단번에 확진하는 건 아닙니다.
15:02보건소 병의원 임상검사센터
15:05또 병무청 같은 선별검사기관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15:09확인검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나
15:13질병관리청 산하기관의 검사를 이뢰해서
15:16기준에 맞춰서 최종 판정을 하게 됩니다.
15:20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에 환자들에게
15:23마음의 상처가 큰 병이기 때문에
15:25두 번, 세 번 재검을 해서 확진을 하게 됩니다.
15:30또 익명검진이라는 거 들어보셨을까요?
15:33HIV는 감염으로부터 증상 발염까지
15:36잠복기가 평균 한 8년에서 10년까지
15:39보고되고 있는데요.
15:42내가 좀 의심된다,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15:45맞닥뜨렸다 하면 자발적 검사를 통한
15:49조기 진단이 중요해서 우리나라에서는
15:52이름이나 주민번호, 주소들을 공개하지 않고도
15:56검진받을 수 있도록 2008년 9월부터
15:59익명검진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16:02그래서 가까운 보건소에서 익명검진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16:07정기검진이나 수시검진 대상자도 있습니다.
16:12정기검진 대상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16:16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서
16:21성맥의 감염병에 관한 건강진단을 받아야 되는 사람들로
16:26정의하고 있습니다.
16:27영업소의 종업원, 유흥접객원 또는 안마시술소의 종업원 등에게는
16:346개월마다 검사를 하시게 하고 있습니다.
16:38그런데 HIV 감염인의 배우자이거나 또는 성접촉자
16:44임신부의 산정검사는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수시로 가능합니다.
16:51에이지에 걸리면 죽나요? 이런 생각이 나실 겁니다.
16:53인간의 몸에 한 번 들어온 에이지 바이러스는
16:57면역을 피해서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17:00혈액에만 나와 있는 게 아니라 간, 림프절, 뇌 같은 곳에
17:05면역체계를 피해서 숨어 있게 됩니다.
17:09칵테일 유법이라고 혹시 들어보셨을까요?
17:11술이 아니고요.
17:13칵테일 유법이라고 불렀던 고강도 항 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법은
17:18바이러스가 우리 몸 면역세포에 침투해서 파괴시키고
17:22자기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그 다단계마다
17:25바이러스 생산을 못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17:29그런데 칵테일 유법이라고 부르는 이 고강도 치료법으로도
17:34아직은 완치가 좀 어렵습니다.
17:37그래서 치료의 목표는 완치는 안 되지만
17:40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해서
17:43바이러스 수치를 검출 한계 이하로 낮춰주고
17:46비교적 면역력을 돌아가실 때까지 유지하게 하는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겁니다.
17:54이제 환자 사례를 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7:57한국에서의 1호 감염자는 1985년 당시에 25살이던 박 모 씨인데
18:03사우디아라비아 근무 중 헌혈 과정에서 진단되었습니다.
18:09귀국 후에 국내 첫 공식 환자로 확인됐고
18:13약을 잘 복용하시면서 치료를 잘 받아서
18:1640년 가까이 생존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22이 사례는 HIV가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8:29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18:32병원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80대 HIV 감염자가 계셨습니다.
18:3920년 이상 혼자 생활하고 있던 분으로
18:41누구에게서 감염되었는지 경로를 잘 알 수 없었던 경우였습니다.
18:47대개 70, 80대 고령 감염자들의 경우에
18:50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18:54우연히 다른 검사를 하다가 발견되기도 하고
18:57또 어르신들의 경우에 넘어지거나 다치셔서 수술하기 전에 하는 필수 검사에
19:02이 HIV 검사가 있기 때문에 알게 되시기도 합니다.
19:08에이지 환자와 매독 환자가 동시에 진단되는 사례가 비교적 흔합니다.
19:13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19:16감염 경로, 질병 특성, 또 행동 패턴들이 서로 겹치기 때문입니다.
19:23그럼 이번에는 매독이 어떤 병인지 좀 알아보겠습니다.
19:27매독은 그 이름의 유래가
19:30피부 발진 모양이 마치 매화꽃이 피어난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9:3715세기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던 역사 깊은 성병이죠.
19:42매독은 치료하지 않으면 단계별로 진화합니다.
19:46진단은 증상과 피검사인 혈청 검사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19:51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이 피검사뿐만 아니라
19:56뇌척수액 검사까지 필요합니다.
19:59매독은 세 가지 병기가 있습니다.
20:01단계별로 진화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20:03마치 암처럼 악화됩니다.
20:061기는 매독균에 감염된 후 약 10일 내지 90일 이내 증상이 나타납니다.
20:14감염 부위인 성기나 입, 항문 등에 통증이 없는 붉은 괴양이 나타나는데
20:20통증이 없이 지나니까 모르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있고
20:24특별한 치료도 없이 3 내지 6주 후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20:29그렇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35그러나 몸속에는 이미 균이 퍼지고 있습니다.
20:402기는 1기에 통증 없는 괴양이 사라진 후에
20:44한 수주에서 수개월 후에 보통은 한 6개월 뒤에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20:49특히 이제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포함한 전신 발진이
20:53또 가려움증이 없는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20:57그래서 단순 피부병으로 생각하셔서 치료를 못 받고 지나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21:05다음은 잠봉 매독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21:081기나 2기에 매독 증상이 사라진 후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없지만
21:13혈액검사에서 매독 양성이 계속 나오는 상태입니다.
21:19조기 잠봉 매독은 감염 후 1년 이내에 전염력이 있습니다.
21:23후기 잠봉 매독은 1년 이상 됐고 전염력이 거의 없거나 낮습니다.
21:31이런 경우에도 무증상 상태에서 건강검진 등 우연한 혈액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1:41그럼 3기, 말기는 뭘까요?
21:43고무종이라는 게 생깁니다.
21:45피부나 뼈, 간 등의 매독성 유가증이 생기는 거죠.
21:50또 심혈관 매독은 대동맥에 염증이 생기고 대동맥류라는 그 튼튼한 고속도로에 꽈리 같은 게 생기는 부분이 생깁니다.
22:01이 말기 매독은 심장과 혈관을 모두 손상시킵니다.
22:05신경 매독도 3기인데요.
22:09중추신경계에 침범하여 치매, 마비, 실명, 청각 손실까지 유발해서 또는 아주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를 수 있습니다.
22:20대학병원 감염내과를 내원하시는 환자들 중에는 가족에게 알려질까 매우 조심하시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22:281, 2차 병원에서 매독이라고 했다면서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냐고 자식들에게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왔다고 우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2:38어젯밤에 잠도 잘 못 주무셨다고요.
22:41그럼 저는 오늘 밤에는 푹 주무시고 확인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하시라고 합니다.
22:48왜냐하면 매독혈청검사에서 있을 수 있는 위양성인 환자분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22:56매독혈청검사 특징상 실제 매독에 걸리지 않았는데 일부의 사람들에게서 양성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23:05예를 들면 성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 양성 반응이 나오거나 임신부인데 매독 치료 받고 오세요라는 말씀을 듣고 저희한테 오시는 경우가
23:15흔합니다.
23:16이런 현상은 매독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몸속의 다른 염증이나 면역 반응 때문에 생기는 가짜 양성, 위양성이므로 정밀검사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23:29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3:32매독혈청검사는 일부에서는 음성이 돼서 VDR, RPR이라는 검사의 수치가 0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 후에도 계속 양성으로 남는 환자분들도 있을 수
23:44있습니다.
23:44그럼 잘 나았다는 것을 어떻게 판정하냐고 하실 텐데요.
23:49그 앞서 말씀드린 수치의 역가의 변화를 수개월마다 확인하게 됩니다.
23:56아까 국내 외이지 환자의 대부분은 성관계로 감염되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24:01콘돔 사용률이 가장 낮은 세대인 우리나라 40, 50대 남성들은 배우자에게 숨기려다가 온통 가족 자체가 무너지게 만드는 원인을 만드시기도 합니다.
24:14그래서 어떤 남편은 진단을 받으시고 나서 에이즈 진단이 되었는데도 내 가정에서 권위를 지킨 게 중요하다고 부인에게 말하지 마시라고 저한테 요청한
24:25경우가 있으셨습니다.
24:26나만 잘 치료받으면서 부인과 잠자리만 같이 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신 거죠.
24:33이런 경우에 저희 감염내과 의사들은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에 따라서 환자의 동의 없이 보호자한테 또는 배우자한테 직접 질병 감염 사실을 알릴
24:47수가 없습니다.
24:48몇 번의 진료 때마다 배우자한테 좀 알리시고 배우자에게도 검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라고 요청드린 뒤에야 겨우 부인이 혈액검사를 하게 된
25:00사례가 있었습니다.
25:02현행법상 감염인이 배우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행위 자체만으로 처벌받는 별도의 조항이 없습니다.
25:10하지만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 등을 통해서 상대방을 감염시키거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행위를 한 경우에는
25:20에이지 예방법 제19조로 3년 이나의 징역에 처해될 수 있습니다.
25:28만약에 본인이 말하기가 어렵다고 하면 감염내과 전문의인 주치의와 상의하고 배우자와 동석한 자리에서 설명을 듣게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5:42성맥의 감염의 치료는 부끄러움이라는 벽을 허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25:48스스로 병을 인정하고 배우자에게 알리는 용기가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25:58질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26:01방치하는 것이 위험할 뿐입니다.
26:03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6:1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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