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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이틀 만에, 오늘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후속 실무 협상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에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입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면 회담이 결국 불발됐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오늘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 회담은 일단 취소됐습니다.

스위스 외무부는 조금 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그리고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참여하려던 대면 회담이 공식 연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실무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 연기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제이디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행을 전격 보류한 직후 나왔는데요.

백악관은 실무적 조율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 합의로 설정된 '60일간의 협상 기한', 즉 오는 8월 16일까지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일정에는 시작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렇다면 협상이 이렇게 첫걸음부터 멈춰 선 진짜 배경은 무엇입니까? 이란 측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준비 부족을 들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나, 일정을 전격 보류했습니다.

친헤즈볼라 성향 매체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남부 공습을 명백한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향후 협상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 역시 스위스 방문 계획을 연기하면서, 대면 협상 동력은 당분간 약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란의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의 직접 협상 자체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해,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협상은 삐걱거리지만, 다행히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죠? 우리 선박들도 움직이고 있습...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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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이틀 만에 오늘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후속 실무협상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00:08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에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입니다.
00:15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00:20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예정됐던 스위스 브류겐슈토크 리조트 앞에 와 있습니다.
00:25미국과 이란의 대면 회담이 결국 불발이 됐는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00:32이곳 스위스 브류겐슈토크에서 오늘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은 일단 취소됐습니다.
00:40저는 지금 회담장 입구에 있는데 경찰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서 보시다시피 아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00:48스위스 외무부는 조금 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그리고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함께 참여하려던 대면 회담이 공식 연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01:00스위스 당국은 실무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01:08이번 회담 연기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제이디 벤스 부통령이 스위스 행을 전격 보류한 직후에 나왔는데요.
01:15백악관은 실무적 조율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 합의로 설정된 60일간의 협상 기한, 즉 오는 8월 16일까지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일정에는
01:26시작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1:31협상이 이렇게 첫 걸음부터 멈춰선 진짜 배경이 뭔지 궁금한데 이런 측 반응 나왔습니까?
01:40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준비 부족을 들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01:48당초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나 일정을 전격 보류했습니다.
01:55친 헤즈볼라 성향 매체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남부 공습을 명백한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2:07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향후 협상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15이런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 역시 스위스 방문 계획을 연기하면서 대면 협상 동력은 당분간 약화될 전망입니다.
02:24다만 이란의 모지타바 하멘의 최고 지도자가 미국과의 직접 협상 자체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해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02:37협상은 삐걱거리지만 다행히 호르무제협 통항은 정상화 수순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선박들 움직이고 있습니까?
02:48다행히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호르무제협의 뱃길은 빠르게 열리고 있습니다.
02:53미국의 해상 봉쇄가 풀리자마자 그동안 석 달 넘게 발이 묶여있던 유조선 등 대형 상선 7척이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습니다.
03:03이란 당국도 해협 내 대기 선박들을 대상으로 통항 신청 접수를 시작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3:11이에 따라 해협 안쪽에 갇혀있는 한국 선박 24척도 개별 신청을 거쳐 조만간 해협을 빠져나올 전망입니다.
03:18선박들은 기류의 위험이 있는 중앙 항로 대신 안전한 이란 측 대체 우회 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03:26중동 에너지 업계도 유전 재가동과 수출 정상화 준비에 착수했지만 기류의 제거 작업이 남아있는 데다
03:33또 이란이 상대방이 약속을 어기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03:41지금까지 스위스 비루겐슈토크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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