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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자막뉴스] 법원이 찾던 '투표용지 상자'...모른다던 선관위가 "폐기 처분"
02:23 [자막뉴스] "월급도 못 줄 상황"...난데없는 불똥에 전전긍긍
04:20 [자막뉴스] "개혁 없으면 동원 거부"...조목조목 질타당한 선관위
05:57 선거 한 달 전에 날치기로...무려 투표지 2천 장은 번호도 없었다 [지금이뉴스]
08:05 "민주주의 꽃은 매진입니다"...선관위 앞에 뜬 '광고천재' [지금이뉴스]

제작: 박해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22_20260611111828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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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민들이 투표한 반출을 저지했던 잠실 7동 제2투표소로 법원 관계자들이 남색 상자를 들고 들어갑니다.
00:11서울시장 후보였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법원에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현장 검증에 나선 겁니다.
00:20지금부터 검증 시작합니다. 기자님들 여기까지만 촬영하시고 이제 멈춰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00:26확인하려한 증거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발견됐던 인쇄 매수 1,900매가 적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입니다.
00:3530분가량 검증이 이어졌지만 해당 상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00:40증거는 추가적으로 확보된 건 없습니다. 현장은 이미 다 치워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없었고.
00:47앞서 1,900매가 적힌 상자 모습이 공개되면서 투표지를 선거인수의 50%를 인쇄했다는 선관위 설명과 달리 49.3%만 준비했다는 논란이
00:59불거졌습니다.
01:00이 상자는 선관위가 보관할 의무는 없지만 선거 무효 소송이 진행될 경우 선관위의 준비 과실을 입증할 증거 가운데 하나가 될 수
01:09있어 보전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1:13법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사실조회 절차를 거쳐 상자의 위치를 특정하고 상자를 확보하면 동부지법 청사로 옮겨 봉인한 뒤 증거로서 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1:24그런데 뒤늦게 선관위가 상자를 폐기업체에 넘겼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01:31앞서 선관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해당 상자의 위치를 모른다고 말했는데 선관위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투표용지 송부 때 사용한 상자는 통상
01:41투표소를 정리할 때 자체 폐기하고 있다며
01:44해당 상자 역시 송파구 선관위에서 지난 9일 예정대로 폐기업체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01:52현장검증 하루 전에 폐기한 것을 두고는 송파구 선관위가 증거보전 대상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어 상자를 보존해야 한다는 판단을 할 수
02:02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2:04투표지 부족 사태 이후 유권자 수의 50%인 인쇄 하한선도 안 지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던 상황.
02:12의혹의 시발점이 된 상자를 폐기한 선관위의 조치를 두고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2:18YTN 조경원입니다.
02:24투표한 봉쇄 시위가 엿새째 이어진 잠실 핸드볼 경기장 앞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시위 참가자들이 보입니다.
02:31부정선거와 수계표를 주장하는 구호도 들립니다.
02:41참가자 숫자는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02:44경찰 측 추산 인원도 오후 4시 기준 전날 2천 명 정도에서 1,100명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02:52하지만 투표함이 반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의 경기장 출입 통제는 계속됐는데 이곳에 입주한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이들 사이 마찰도
03:01반복됐습니다.
03:0212개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경기장 사무실로 들어가려 하자 시위대가 또 막아선 겁니다.
03:18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업무를 볼 수 없어 당장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상황이라며 시위 참가자들 입회하에 은행 업무에 꼭 필요한 OTP와
03:27법인카드, 인감도장만 들고 나오겠다고 설득했습니다.
03:30하지만 시위대는 통제를 풀지 않았고 관계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03:37펜싱협회는 당장 다음 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출국해야 하지만 칼을 안 해두고 와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
03:43경기장 입주체육단체들은 입장문을 내고 출입 통제로 국의를 선양할 국제대회 출전 준비가 멈추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각종 대회화 사업이 전부 중단된 건
03:54물론 세금 납부와 선수, 지도자에게 수당 지급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04:00그러면서 투표지 부족 사태에 책임이 있지도 않은 체육회와 선수,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오고 있다며 일터를 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4:07단체들은 내일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단체측과 시위대 사이 마찰도 우려됩니다.
04:15YTN 최승훈입니다.
04:20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4:26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린 국가적 참사라고 질타했습니다.
04:32특히 부정선거론자들의 억지 주장이 휘둘려 CCTV 설치 같은 보여주기식 대응에만 몰두하느라
04:40투표구별 선거인수 산정과 투표용지 수급관리라는 기본적인 책무마저 저버렸다고 꼬집었습니다.
04:47이 잘못된 선거제도 시스템 속에서 우리 공무원 노동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함께할 수 없음을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입니다.
05:00이번 사태 근본 원인으로는 대행사무를 꼽았습니다.
05:04방대한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선거 현장의 핵심 업무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떠넘겨온 기형적 구조가 문제라는 겁니다.
05:12권한은 틀어지고 일과 책임을 넘기는 기형적 구조가 수십 년간 반복되었다.
05:19현장을 모르는 선거안이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는 선거안이 이번 사태는 그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05:27이에 노조는 상관이 본연의 업무를 지방 공무원에게 떠넘기지 말고 직접 수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5:34이번 참사가 조직적 무능과 책임 회피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정하고 조직 해체 재창설 수준의 전면 개혁을 추진하라.
05:45또 종이 투표 시스템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선관위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05:53YTN 이영훈입니다.
05:56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가장 심각하게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선관위가 지역 내 유권자가 56만 명인데 반해
06:05투표용지는 28만 2,800장만 구비했으며 그 중 2천 장은 번호가 없는 용지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6:1211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확보한 서울 8개구 선관위의 투표용지 하향 결제 문서에 따르면
06:19송파구 선관위는 이번 지선을 앞두고 예상 선거인 수 56만 4,438명에 대해
06:25일련번호 투표용지 28만 8천 장과 무번호 투표용지 2천 장 등 총 28만 2,800장을 구비했습니다.
06:33이는 전체 선거인 수의 약 50%에 불과한 규모입니다.
06:36특히 송파구 선관위는 최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이 81.6%에 달했음에도
06:44이례적으로 낮았던 2022년 지선 투표율 55% 등을 근거로 투표용지의 인쇄 매수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6:53더욱이 2천 장은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이른바 무번호 용지였는데
06:58일련번호는 투표용지의 관리와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07:05무번호 용지는 사용 시 현장 직원이 수기로 일련번호를 기재해야 하는데
07:10이 경우 현장에서 투표용지의 번호를 일일이 기재해야 해 투표 진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고
07:16수기 기재 과정에서 행정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김 의원은 비판했습니다.
07:23무엇보다 이러한 투표용지 축소 인쇄 결정은
07:25정식위원회 회의가 아닌 서면 의결 방식으로 날치기 하듯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7:30선거까지 불과 한 달려를 앞둔 4월 28일에 이뤄진 결정이었습니다.
07:36송파구뿐만 아니라 광진구도 5월 초 서면 의결로 투표용지 축소 인쇄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7:44김 의원은 최근 선관위의 개표 결과 입력 오류에 이어
07:47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라며
07:49선관위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
07:53특검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은 물론
07:57증거인멸 의혹까지 철저히 규명하고
07:59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8:05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08:09광고 천재로 알려진 공익광고 전문가 이재석 씨가
08:13선관위 앞에서 이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08:17이 씨는 11일 경기 과천중앙선관위 청사 앞을 찾아
08:20당신의 소중한 영표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08:25포스터에는 투표함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겼지만
08:28정작 손에는 투표용지가 없어 최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꼈습니다.
08:33또 선관위의 대표 문구인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를 패러디해
08:38민주주의 꽃은 매진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08:43선관위 측은 현장에서 해당 퍼포먼스를 제재하고
08:46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8:50이 씨는 이번에 제작한 포스터를 온라인에 무료 배포하고
08:54실제 출력보는 선관위의 우편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8:58아울러 청년 광고인을 대상으로
09:00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풍자하는 광고 공모전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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