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원이 49% 인쇄 논란과 관련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증거 보전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검증에 나섰지만 아무런 수확 없이 빈손으로
00:10끝났습니다.
00:11선관위는 상자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니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상자를 폐기업체에 인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0:19조경원 기자입니다.
00:22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민들이 투표한 반출을 저지했던 잠실 7동 제2투표소로 법원 관계자들이 남색 상자를 들고 들어갑니다.
00:33서울시장 후보였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법원에 제기한 증거 보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현장 검증에 나선 겁니다.
00:42지금부터 검증 시작합니다. 기자님들 여기까지만 촬영하시고 이제 멈춰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00:48확인하려한 증거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발견됐던 인쇄 매수 1,900매가 적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입니다.
00:5730분가량 검증이 이어졌지만 해당 상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01:02증거는 추가적으로 확보된 건 없습니다. 현장은 이미 다 치워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없었고.
01:10앞서 1,900매가 적힌 상자 모습이 공개되면서 투표지를 선거 인수의 50%를 인쇄했다는 선관위 설명과 달리 49.3%만 준비했다는
01:21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1:23이 상자는 선관위가 보관할 의무는 없지만 선거 무효 소송이 진행될 경우 선관위의 준비 과실을 입증할 증거 가운데 하나가 될 수
01:32있어 보전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1:36법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사실조회 절차를 거쳐 상자의 위치를 특정하고 상자를 확보하면 동부지법 청사로 옮겨 봉인한 뒤 증거로서 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1:47그런데 뒤늦게 선관위가 상자를 폐기업체에 넘겼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01:54앞서 선관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해당 상자의 위치를 모른다고 말했는데 선관위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투표용지 송부 때 사용한 상자는 통상
02:04투표소를 정리할 때 자체 폐기하고 있다며
02:07해당 상자 역시 송파구 선관위에서 지난 9일 예정대로 폐기업체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02:14현장 검증 하루 전에 폐기한 것을 두고는 송파구 선관위가 증거보전 대상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어 상자를 보존해야 한다는 판단을 할
02:25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2:26투표지 부족 사태 이후 유권자 수의 50%인 인쇄 하한선도 안 지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던 상황.
02:35의혹의 시발점이 된 상자를 폐기한 선관위의 조치를 두고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2:41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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