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와 시위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00:05처음엔 2030 세대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세력과 목소리가 유입됐는데요.
00:12어떤 의미가 있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9부정선거 재선거! 부정선거 재선거!
00:25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개표소 주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00:30흥미로운 건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 구성과 구호가 변화무쌍해졌다는 겁니다.
00:37주말엔 2030 참여가 눈에 띄었고 정치색을 드러내지 말자는 목소리가 호응을 얻었습니다.
00:43평일이 되면서 중장년층 이상 참석자들이 늘었고,
00:48현장에서는 대형 성조기와 부정선거 관련 구호도 등장했습니다.
00:52이런 흐름은 특정 조직 동원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특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00:59과거 윤석열 대통령 탄핵찬반 집회가 각각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모였다면,
01:07이번 개표소 앞 시위는 시민들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안고 수시로 합류하는 형태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01:14누군가는 투표권 침해를, 또 누군가는 부정선거 주장을 말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여지가 컸던 셈입니다.
01:22선거 관리 차원의 여러 가지 부실의 관리 부실 문제,
01:28더 나아가서는 부정선거 모름까지 자아내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또 하나의 분노의 목소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1:35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 머물면서 의심과 불신이 때로 과격한 행동으로 분출됐습니다.
01:43핸드볼 유소년 선수들이 연습 장비를 챙겨 나오는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진검사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진 겁니다.
01:56중국 기자로 오해받아 복면을 당한 타이완 기자가 등 뒤에 직접 대만 방송사라고 적은 종이를 붙인 채 취재에 나서는 총극도 벌어졌습니다.
02:07하나의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다양한 불신과 분노를 낳고 확장하는지
02:13이번 투표용지 사태가 그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02:18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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