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주변의 안타까운 자살을 막기 위해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00:07때로는 생명부지에 타인이 건넨 말 한마디가 벼랑 끝에선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를 주기도 하는데요.
00:16한 고등학생의 사연을 윤혜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2차가운 난관위에 올라 세상에 등지려고 한 순간 낯선이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여학생을 다시 살게 만들었습니다.
00:31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꼭 찾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제보를 보내온 학생을 YTN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00:40지난해 10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A양은 학업 부담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에 무작정 마포대교를 찾았습니다.
00:49난관위에 올라가는 순간 아저씨가 저를 부르셨어요.
00:55울 것 같은 목소리로 학생 왜 그러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셨고
00:59밥 안 먹었으면 밥 먹으러 가자 라고
01:03이 한마디는 삶을 포기하려던 학생의 발걸음을 돌려세웠습니다.
01:10나를 위해 생각해주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01:14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된 A양은 당시 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01:23SNS에 글을 올려 수소문한 지 5개월째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은인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01:32YTN의 사연까지 보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1:38그 이후 저는 조금씩 다시 삶을 붙잡아 보기로 했고
01:44지금은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01:49그 꿈 역시 그날 아저씨의 말이 없었다면 시작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01:56시재진은 당시 출동했던 지구대의 협조를 얻어 어렵게 남성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02:03현직 군인 신분인 남성은 학생과 만나는 대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02:11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말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잡아준 학생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며
02:16어렵고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02:23YTN 윤혈입니다.
02:25YTN 윤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