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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4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이곳에는 서울에서 근무하다 지역으로 온 '시니어 의사', 임경수 보건지소장이 있다. 임 소장은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30여 년을 일한 후 연고 하나 없는 정읍의 보건지소로 왔다.
병원은커녕, 약국도 하나 없고 시내로 나갈 대중교통도 변변치 않은 시골 마을. 한산하기만 했던 동네 보건지소는 이제 하루 스무 명이 넘는 환자들로 북적인다. 환자의 대부분은 칠, 팔십대 노인. 고혈압, 당뇨, 관절염 같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어르신들은 이 작은 보건지소에서 의사를 만나고 약을 짓는다.
"서울시에 의사 한 명 있다 그러면 누가 믿으시겠어요?"
서울시 만한 면적에 혼자 남은 의사. 모두가 지역 소멸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환자가 있다. 그래서 의사도 있어야 한다고, 임 소장은 말한다.
풀어가야 할 지역의료의 현실은 어렵지만 작은 보건지소의 하루 하루에는 낭만이 살아있다. 은퇴를 앞둔 의사를 끌어당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한 명의 의사가 들어오며 달라지기 시작한 작은 마을의 이야기.
서은수 seoes010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0&key=2026051620400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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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서울에서 근무하다 지역으로 온 '시니어 의사', 임경수 보건지소장이 있다. 임 소장은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30여 년을 일한 후 연고 하나 없는 정읍의 보건지소로 왔다.
병원은커녕, 약국도 하나 없고 시내로 나갈 대중교통도 변변치 않은 시골 마을. 한산하기만 했던 동네 보건지소는 이제 하루 스무 명이 넘는 환자들로 북적인다. 환자의 대부분은 칠, 팔십대 노인. 고혈압, 당뇨, 관절염 같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어르신들은 이 작은 보건지소에서 의사를 만나고 약을 짓는다.
"서울시에 의사 한 명 있다 그러면 누가 믿으시겠어요?"
서울시 만한 면적에 혼자 남은 의사. 모두가 지역 소멸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환자가 있다. 그래서 의사도 있어야 한다고, 임 소장은 말한다.
풀어가야 할 지역의료의 현실은 어렵지만 작은 보건지소의 하루 하루에는 낭만이 살아있다. 은퇴를 앞둔 의사를 끌어당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한 명의 의사가 들어오며 달라지기 시작한 작은 마을의 이야기.
서은수 seoes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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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2이제는 저 혼자 남았어요 의사가 저 혼자예요
00:08아마 서울에 계신 분들이 이런 건 모를 거예요
00:12서울시에 의사 한 명 있다 그러면 누가 누르시겠어요
00:19성격이 좀 한 번 욱하는 게 있어가지고
00:21발돈 걸리면 끝을 봐야 됩니다
00:25가장 기본적인 진료 이거를 보장해 줘야 된다
00:45매달 넷째 주 화요일 임경수 소장에게는 특별한 모임이 있습니다
01:03지방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마음입니다
01:084년 전 정읍의 종합병원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사이이기도 하죠
01:16산부인과 전문의 윤영동 씨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01:23영광이 인구는 5만 3천 정도 되고
01:26여기 점읍이 10만이니까 한 반 정도 되는데
01:30영광에 있는 영광종합병원하고 영광기독병원 두 군데만 산부인과가 있고
01:36개업한 사람은 없더라고요
01:38영광기독병원에 있는 의사가 올 2월까지만 하고 5%로 옮겼어요
01:45지금은 영광군 전체 저 혼자 있는 셈이죠
01:50원래 분마는 몇 개씩이나 있었다고 그래요
01:53분마는 한 달에 한 열 건 정도
01:58여덟 건에서 열 건 정도 있었는데
02:00최근에 이제 그 병원도 한 2년 전인가
02:03이제 산후조리원을 접었대요
02:06한 열 건 해가지고 산후조리원 운영하기가 좀 어려운가 봐요
02:10지금 몇 분 계세요?
02:12지금 현재는 둘이 있습니다
02:14저하고 홍과장하고
02:16아니 총 근무하시는 선생님이?
02:19지금 4명 근무하고
02:21다음 달부터 이제 한 분이 더 와요
02:23여자분 한 명이 더 오시는데
02:24거의 퐁당퐁당이지
02:31근무지와 전공 분야가 다 달라도 모두가 공감하는 것
02:35지방에는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02:40현역 의사들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02:44각자의 자리에서 일당백의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02:48우리 나가자 하네
02:51말이 컸어?
02:55아이고
02:56그래도 오늘 사들러서 왔네
02:58고마워 반갑습니다
02:59늦게 오니라고 고생했어요
03:02멤버 중 막내인 나기찬 씨는
03:04소아 청소년과 의사입니다
03:07필수 의료라 불리지만
03:10가장 인력난이 심각한 분야 중 하나죠
03:13지금은 소아과가 없나요?
03:17없어요 없고
03:18광진도 나왔는데
03:21거기는 시골에다
03:24군만의 응급실에 입원에
03:27조리원이 있으니까
03:29못 구하죠
03:31혼자서 가봐요
03:32지금 1년째 못 구하고 있어요
03:35저희 과에 오시는 할머니
03:39병원에 오는데
03:42택시비가 5만원이 들었대요
03:44그래가지고
03:45한번 오시면
03:48약을 뭐
03:49한
03:51세 달
03:52세 달
03:52이렇게 달라고 하시거든요
03:54처음에 오시자마자
03:55그래서
03:56택시비는 돈 많이 들고
03:58버스 타려면
03:59집에서도 한 15분 20분을 나와야 되고
04:01버스는
04:03하루에 8편 10편밖에 안 되고
04:05관세에서
04:06자전거를 잡겠는데
04:07이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으리란 걸
04:10모두 알고 있습니다
04:14특별할 것도 없는 이 소박한 분이면서
04:17의사들은
04:18또다시 하루돌 살아낼 힘을 얻습니다
04:48그냥 영양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요
04:51탄수화물 50
04:53그다음에 지방 및 단백질
04:5530, 20%에다가
04:58지방을 좀 분해하는
05:00양파를 살짝 섞어가지고요
05:02그냥 요양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05:04평소에 좀 이렇게 드세요? 아침에?
05:08매일 365일 이게 아침입니다
05:22아이고 안녕
05:23배고파?
05:25오늘도 보건소의 첫 손님은 고양이들입니다
05:27친구들 어디 갔어?
05:29하나
05:29둘
05:33배고파?
05:35너 어제 먹었냐 밥
05:38평화로운 보건소의 아침
05:40하지만
05:41이 여유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05:50네
05:51네
05:53예
05:53예
05:53예
05:55뭐예요? 다쳤어요?
05:56아이고
05:57다쳤어요
05:58뭘로?
05:59아유 아유
06:00경...
06:01경...
06:02경...
06:02경...
06:04경운기?
06:06예
06:08간...
06:09아유
06:09아유áveis
06:09공격
06:12영증이
06:14다 생겼는데 예 깊게
06:36베인
06:36상처를
06:38얼마나 아프겠어 이거 염증 생기고 아이고.
06:52풍대를 걷어내자 심각한 상태가 드러납니다.
06:59다시 현미용으로 봐야 되는데.
07:05전주에 큰 병원으로 다시 가야 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07:09그래서 그거 접합하는 거는 안에 현미용으로 보고 수술해야 돼요.
07:16지금 전주 가실 수 있겠어요?
07:19인대 손상까지 의심되는 상황.
07:23응급처치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07:25네 저 고부보건제소의 임경수인데요.
07:31나 환자 하나 부탁드릴게요.
07:34어제 낮 12시에 경운기 프로펠러에 라이트 인덱스팅거에 딥 라세션이 있는데요.
07:44혹시 리가멘트 인저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07:48일단 환자분은 일단 응급실 가서 좀 치료를 할까 그래서요.
07:57전주 얘기까지 다 했어요.
08:00다 이리로 오셔요 그냥.
08:02전에도 머리가 이렇게 찢었는데 이렇게.
08:07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이리로 오셔가지고.
08:10어쩔 때는 이장님이 직접 모시고 와서 또 교통편이 없으니까.
08:15지금 이분도 복지택시 천 원짜리 타고 왔는데 다시 가려면 돈을 다 내야 되거든.
08:21그래서 또 보호자한테 얘기를 해야죠.
08:25멀리 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두려웠어요.
08:28돈도 돈이고.
08:31근데 콧물은 계속 나와요.
08:35응급실 문턱 넘기도 힘든 시골 노인들은 가벼운 증상들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08:42날갛게 나와요.
08:45그러다 중증 질환이나 장애가 생기기도 하죠.
08:50가만히 앉은데도 막 돌기 시작하면 빨리 오셔야 돼요.
08:54그게 뇌에 문제가 있는지 그거 봐야 되니까.
08:58이렇게 손 잡아보세요.
09:00이쪽 손도.
09:02제 손가락 꽉 잡아보세요.
09:04당겨보세요.
09:06이랬을 때 한쪽에 힘이 빠지면 빨리 병원에 가요.
09:09이건 통이에요.
09:11몸을 관리하고 병을 예방하는 1차 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09:191차 의료는 만성 질환을 관리해 주는 거예요.
09:23이러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잘 관리해 가지고 뇌졸중이나 신경에서 안 생기게 하는 거고
09:301차 의료가 안 되면 2차 의료, 조금 더 중증으로 발생을 하고
09:36그다음에 이게 또 무너지면 지금 얘기하는 응급 의료, 필수 의료가 다 무너지게 돼 있거든요.
09:43W에 취해서도 1차 의료가 가장 국가가 해야 될 업무라고 다 명시가 돼 있어요.
09:54진료가 모두 끝난 늦은 밤.
09:58임 소장의 또 다른 일과가 시작됩니다.
10:05요즘 틈나는 대로 강의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10:10시각 자료도 다 직접 만들죠.
10:16강의 대상은 정읍 지역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입니다.
10:24지난달까지만 해도 의사 6명 있었는데 지금 전원이 없어집니다.
10:32그럼 그 면적이 서울시 면적인데 거기에 의사가 저 혼자밖에 안 남으니까
10:38일단 간호사분들을 좀 정의화 시켜가지고 병원에 못 가시는 어른들한테 약이라도 좀 제대로 드려야지만
10:48서로 고통에 이제 감소할 것 같아가지고 간호사를 정의화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10:58그래서 몇 분이 오실지도 모르겠어요.
11:01과연 다음 주에 어떻게 반응하실까?
11:05지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11:43진료할 때 못지않은 신중함으로 화분을 고릅니다.
11:47온 마음을 다해 축하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죠.
12:06진영호 회장님.
12:08아이고 회장님.
12:10네 반갑습니다.
12:12아니 일로 오셨어 어떻게?
12:14반갑습니다.
12:15어디 숙소는 여기 정하신 거예요?
12:17아니에요.
12:18출퇴근하는 거예요?
12:18지금은 출퇴근하고 있고요.
12:21염색하셨어요?
12:22염색 좀 했어요.
12:23갑자기.
12:24아니 저 시골에 가면 그럼 나 그럴 때 좀 흰머리 좀 나오고 좋지 않겠어요?
12:29그랬더니 아니래 젊게 보여야지 그래서 그래서 염색을 좀 했어요.
12:34진영호 씨는 전라북도의 대학병원에서 은퇴한 베테랑 의사입니다.
12:41어느 날 갑자기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고 얼마 안 됐어요 퇴직 자기도 이제.
12:45올해죠.
12:47올해 이제 2월 달에 퇴직했는데 퇴직하게 됐는데 자기가 참 부끄럽대요.
12:53그래서 뭐가 그랬더니.
12:55서울 사람도 전라북도 와서 이렇게 희생하는데 전북의 대회에서 같은 통양인데 그런 사람 안 나온 게 너무 좀 그렇다.
13:06자기도 꼭 한 번 같은 길을 갖고 싶다.
13:11그래가지고 너무 고맙다고 해서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했습니다.
13:17응급의학과 전문의로 30년을 넘게 일했지만 시골 보건소 의사로는 이제 2주차.
13:24저 혼자 남았어요 그러니까 새내기입니다.
13:26너무 이젠 거기에 적응 돼가지고.
13:30보건소 업무가 참 다양하더라고요 보건소 업무가 일반 진료 업무도 있고요.
13:36그다음에 건강검진에 대한 어떤 그런 판정도 해줘야 되고.
13:39그다음에 각종 예방접종에 대한 예진.
13:44처음 깐는 아이들 어제는 수요일날이니까 BCG 접종하는 날이에요.
13:49근데 아니 이거 하는 애들 보기 보니까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13:57임 소장 역시 다 겪었던 일입니다.
14:04진영호 씨는 남원의 작은 마을 덕과면의 보건지소에서 임 소장의 뒤를 이어 시니어 의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14:13그런 차원에서라도 내가 어떻게라도 한번.
14:16이틀 여기가 있고 이틀은 삼회가 있고.
14:21그렇기 때문에.
14:23이곳에서 의사 한 사람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14:31이거 2미터 될 때까지 떠나시면 안 되고요.
14:33이 정도까지.
14:35이 정도까지.
14:36송화기 쫙 퍼져나갈 때까지 계속 계시고.
14:41색깔이 변해요.
14:43삼색 병꽃나무로.
14:45마른 땅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걸어가는 길.
14:50함께여서 한결 든든합니다.
15:06간호사와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15:08준비 많이 하셨는데 잘하고 오세요.
15:11파이팅.
15:12안녕히 다녀오세요.
15:18안녕하세요.
15:19간호사들과 약속한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15:22배포해드린 슬라이드는 설명이 없었죠.
15:25기분 좋은 긴장감 속에 강의가 시작됩니다.
15:29나쁜 자세 좋은 자세 다.
15:31며칠 밤을 준비한 자료에는 보건소 현장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이 담겨있죠.
15:39노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15:41만성질환을 제대로 약을 안 먹는 것.
15:44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15:46둘째는 특히 관절염.
15:49그 다음에 허리 통증 때문에.
15:51이게 계속 악화가 되면.
15:53결국은 낙상사고로 넘어지게 되고.
15:57수술 권유하시면 안 됩니다.
16:01그 전에 꼭 해야 될 것은 운동이에요.
16:08농촌에 고령자들은 막다른 길에 가 있거든요.
16:12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내 옆에 있는 의료인이거든요.
16:18그분들과 환자가 서로 손을 잡고 보살펴 줄 수 있는 그런 관계만 된다고 그러면.
16:24그 넓은 면적에 있는 많은 어르신들이 좀 더 도움을 받지 않을까.
16:29공료를 해야 돼요.
16:30혹시 AI 혼문 거기다 물어보신 적 있으세요?
16:34한번 손 들어보세요.
16:37걱정했던 것과 달리 반응이 좋습니다.
16:42정읍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16:47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조금도 지치지 않습니다.
16:57교육을 마치자마자 정읍시 관계자들과의 회의가 이어집니다.
17:04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닿지 않죠.
17:09지금 전라북도권에는 동북권 말고 지금 서부권으로 해서 산후들은 직후져 있거든요.
17:17임산부실, 열실하고 행정실, 신생아실, 식당, 그 다음에 또 조격실, 마사지실, 프로그램실들이 갖춰지거든요.
17:29내년이면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엽니다.
17:33지역 임산부들에게는 간절한 공간이었죠.
17:38제가 병원장 할 동안 추진했던 소아 진료센터가 있잖아요.
17:44하루에 내원 어린이가 한 50명, 60명 많을 때요.
17:51임 소장이 정읍에서 꿈꿨던 일들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습니다.
17:57이곳에서 아픈 아이들이 밤에 심야에 아프다 하더라도
18:02나가지 않고 관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고 입원할 수 있는 시설이 생기게 된 거죠.
18:08그로 인해서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나 아빠가 훨씬 부담이 경감되고
18:18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뿌려둔 씨앗은 언젠가 싹트기 마련입니다.
18:27장읍의 풍경은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18:33그래서 혈압 계속 재시죠?
18:35네?
18:36혈압.
18:37네, 네.
18:38혈압 괜찮으세요?
18:39네, 괜찮아요.
18:40어느 정도 나와요?
18:42잊어버렸네.
18:44내가 참 신경 쓰다보니.
18:45가슴 아프고 그런 건 없죠?
18:47네, 그런 거.
18:48아무것도 없어요.
18:49그 이상은 다른 건 하나도 없어요.
18:51예, 손발 붓는 것도 없고.
18:53단 이런 손톱 이런 거 조금 먼 거 이런 것들이 있어.
18:56그거는 무좀인데 손톱 무좀인데요.
19:00예.
19:00이놈은 괜찮아요.
19:01그럼 발라보시고.
19:02예, 예, 예.
19:03시골 마을의 소멸 위기라 말하지만 여전히 이곳엔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19:11예, 예.
19:12지금이라는 거예요.
19:13예, 예.
19:14여기도 그렇고.
19:15생각이래.
19:15형님 나 이상 질문을 할 게 있어.
19:18전, 저 소장님이 세미 내게 해 주셔서 그의 허락드려면 다른 성경으로 질문을 할 것이 없어요.
19:25하하.
19:26만족이여.
19:29사람이 있고 환자가 있으니 의사도 있어야겠죠.
19:44또 소독량 냄새가 나니까 우리들이 싫어하나.
19:50야.
19:51빠뜨렸네요.
19:53누가 빠뜨렸어?
19:55너무 웃겨. 너무 웃겨. 어떡해.
19:59주장님.
20:00여기서 근무 몇 년까지 생각하세요?
20:05짧으면 5년.
20:08길면 10년.
20:1110년까지. 사모님이 뭐라고 안 하실까요?
20:14포기했습니다.
20:17근데 누가 받던 다치를 할 사람이 와야지 뭐.
20:20하루하루 1년, 2년 여기서 생활하시는 게 괜찮나?
20:26그래도 좀 약간 식사하시는 거랑.
20:30식사는 아주.
20:32저녁에 뭐 두부 한 모에 김치만 있으면 되는데.
20:36거기다.
20:38막걸리도 한 잔 하고.
20:40그 대신.
20:41그 대신.
20:42이 선생님도 가면 안 되지.
20:44조건 달아야지.
20:45이 선생님도 가면 나도 떠난다고 그래.
20:47저 같이 같이 10년.
20:54잘한다.
20:56벌써 떠날 날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1:00사실 지금이 퍽 행복하기 때문이죠.
21:03제가 덕후련아.
21:07심심한 것보다는 낫지 뭐.
21:09우리 옛날에.
21:10제 꿈이 그거였어요.
21:12돈 많이 벌어가지고.
21:14전 세계 해외여행 다니면서.
21:17있는 돈 다 쓰고 죽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는데.
21:22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낭만이라는 것은.
21:26조용하게 나를 뒤돌아보면서.
21:29지금 키우고 있는 작은 식물들.
21:33그 다음에 가끔 또 고양이 부르면 응답을 해줘요.
21:39그리고 가을과 봄에는 또.
21:43철새들 날라가는 소리를.
21:45이렇게 울음소리 들으면.
21:47이게 가장 여유로운 낭만 아닐까.
21:51그런 생각입니다.
21:53그래서 이분들을 좀 도와.
21:54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그러면.
21:57제가 건강만 잘 유지하면서.
21:59이분 곁에 있는 게.
22:01좋지 않을까.
22:02그렇게 생각합니다.
22:20땅만이 별건가요.
22:23꽃 같은 어르신들 틈에서.
22:25함께 나이 들어가는 게.
22:27임 소장에겐.
22:29큰 즐거움입니다.
22:35이거 배달 애들이에요?
22:36네.
22:39하하하하.
22:40하하하하.
22:41하하하하.
22:41하하하하.
22:41하하하하.
22:41아니 별 맛이에요.
22:43내 한몸 건사하게도 버거운 우리네 현실.
22:47그럼 한 달 후에 오세요.
22:49누군가를 위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22:52진짜 낭만 아닌가요?
22:54네.
22:54좀 살펴마세요.
22:55네.
22:56네.
22:57네.
22:59네.
23:25이제 강아지의 자리에게 놀라 targetsها.
23: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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