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여자축구클럽이 이번 달 남측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00:04북한 선수단이 8년 만에 남쪽 땅을 받게 됐습니다.
00:09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뒤 일체의 교류를 중단한 상황에서
00:13방남 결정을 내린 의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00:17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2한다름에 달려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애워싸고 환호하는 어린 선수들.
00:28지난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단을
00:33김 위원장이 직접 격려하는 모습입니다.
00:47국제대회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북한 여자축구가
00:51김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는 걸 보여준 대표적 장면으로
00:55지난해에는 평양에서 첫 길거리 응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01:01아시아축구연맹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01:06오늘 17일 남한을 방문하는 내고양 여자축구단도
01:10자국리그를 재패한 경험이 있는 강팀으로 평양을 연고로 두고 있습니다.
01:15앞선 조별리그에서 준결승 맞상대인 수원FC 위민을
01:20이미 3대0으로 안파했는데
01:22이 같은 자신감이 이번 박람결정의 배경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01:27김정은 체제에서 체육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국가 역량의 척도입니다.
01:32이번에 실력에 기반한 우월성을 보여줌으로써
01:36국제 규범을 따르는 정상적인 스포츠 강대국이라는 이미지를
01:41구축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01:43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남한 방문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01:47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2023년 말
01:51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이후 첫 박람이란 점에서
01:55이번 방문 선수단은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01선수단을 이끄는 리우일 감독도 과거 국제대회에서
02:05남측 기자들에게 북한 국호와 관련한 항의를 하면서
02:09잘 알려진 인물인데
02:11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02:23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방람과 관련해
02:26관련 절차에 따라 행사 지원엔 소홀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도
02:31AFC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02:34개입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02:37YTN 이종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