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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days ago
موسم حاصد الأرواح - Episod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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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11¿Puedo hacer eso?
00:00:58No, no, no, no, no.
00:01:00아, 종식아. 종식아.
00:01:03아, 어차피 그놈에 관한 건 모두 말이 안 되고 황당무게 하지 않습니까?
00:01:09송수쌤치고 보험삼아 한계제를 옆에 두시는 건 어떠실까요?
00:01:21죄송하지만 전 서울에 올 마음이 없습니다.
00:01:24필성병원 교수로 스카웃한다는 말 못 들었어?
00:01:27여기 들어오는 순간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자네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00:01:32근데도 싫다?
00:01:34네, 싫어요.
00:01:41잠시 전화 좀 받고 올게 기다리게.
00:01:55어, 왜?
00:01:56위장님.
00:01:57놈이 도청장치를 찾았습니다.
00:02:00이참에.
00:02:01한계절이 맞는지 시험해 보시죠.
00:02:03어, 어, 어?
00:02:17어.
00:02:19음, Palmo야.
00:02:23안.
00:02:26dic.
00:02:38¿Quién?
00:02:39¡Mist Привет!
00:02:40¿Qué получается?
00:02:46¿Quién está aquí?
00:02:48¿Quién está aquí?
00:02:51¿ earned putido en cuenta?
00:02:52¿Nos leyes? ¿No? ¿y dónde está?
00:02:53¿No se requerido?
00:02:54¿Hopos eres?
00:02:55No, no, no, no, no.
00:03:26내 곁에 오지 말라고 자네가 말 좀 해주게.
00:03:32저는 혹시 뭔가를 아는 건가?
00:03:46너 미쳤어?
00:03:47내가 천년 만년 네 옆에서 널 지켜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00:03:51내가 분명히 말했지.
00:03:52이 생에서 내 시간은 짧다고.
00:03:53그 안에 나도 해결할 건 해결하고 가야 나도 속이 편할 거 아니야.
00:03:57해결?
00:03:59꼭두시가 생각한 해결이 겨우 이런 거예요?
00:04:02김필수 죽이고 당신이 사라지는 거?
00:04:06그럼 남은 사람은 어떻게 될지 생각 안 해봤어요?
00:04:10당신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손 놓고 구경만 한 나는
00:04:13얼마나 또 후회하고 후회할지 생각 안 해봤냐고요.
00:04:20꼭두시 시간이 짧은 거 나도 알아요.
00:04:24근데 짧다고 함부로 살아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00:04:28한 여름의 눈처럼 사막의 신기루처럼
00:04:32어쩌면 짧아서 더 영원하고 소중할 수 있는데
00:04:35그 짧은 시간
00:04:37좀 더 나은 사람이 돼보려고 노력해보면 안 돼요?
00:04:43내가 뭘 위해서 그래야 하는데?
00:04:47날 위해서요.
00:04:51뭐?
00:04:53날 위해서
00:04:55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고 노력해줘요.
00:05:01그럼 나도 당신을 위해서 노력할게요.
00:05:09오해하지 말고 들어 한 계절.
00:05:11넌 겨우 인간이야.
00:05:13그럼 네가 날 위해서 뭘 노력할 수 있다는 거지?
00:05:17도망치지 않으려는 노력.
00:05:21솔직해지려는 노력.
00:05:25여름은 짧지만
00:05:26그 여름이 전부라고 믿는 매미처럼
00:05:31지금 이 순간이 전부라고 믿는 노력.
00:05:35너?
00:05:37너?
00:05:38너?
00:05:38꼭두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울었죠.
00:05:41대답이 늦어져서 미안해요.
00:05:46나...
00:05:49꼭두씨의...
00:05:50사랑...
00:06:04모든 건 제때가 있다.
00:06:08언젠가 이별이 다가와 모든 게 사라진다 해도
00:06:14지금은 오직...
00:06:18사랑할 때다.
00:06:19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00:06:28상처들이 암으로 가면
00:06:35설레이던 너는
00:06:37설레이던 너는
00:06:41한 편의 십가 되고
00:06:48너무나 보고 싶어서
00:06:51보고 싶어져서
00:06:58그녀가 이런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00:07:01그녀가 이런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00:07:02그때서야 너의 저주받을 삶이 끝나고
00:07:04영원한 평원이 찾아올 것이다.
00:07:06너무 사랑해서
00:07:10이 여자가 평온하기 전까지
00:07:14절대 평온할 수 없어.
00:07:36다시 душ마음
00:07:41삼자
00:07:43grilled 뒷부터
00:07:44성경 소무입니다.
00:07:45그녀가
00:07:46Lic..
00:08:05그녀가
00:08:16¿Qué pasa?
00:08:37여기 간지럽힐 때부터?
00:08:41간지러워.
00:08:42아니, 깼으면 깼다고 티를 내든지.
00:08:45아, 이끄러보 어떻게 티를 내요.
00:08:47그치.
00:08:48니가 샴푸를 참 싫어했지.
00:08:51아, 이 사람이 진짜.
00:08:57그나저나.
00:08:59내가 왜 여기 있어요?
00:09:01니 집이니까 니가 있지.
00:09:02내 집인데 니가 있겠니?
00:09:06¿Qué pasa?
00:09:33혼자 소리치다가
00:09:35잠이 들었다고요?
00:09:39그게 다예요?
00:09:41그게 다지
00:09:43뭐가 더 있겠어
00:09:44키스한 건 왜 말 안 해요
00:09:47어차피 기억도 못할 추억
00:09:50
00:09:52너 코 골더라
00:09:54갱년기가 오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00:09:57그럴 수 있다던데
00:09:58이봐
00:09:59얼굴도 달아오르는 게
00:10:01너 병원 가봐
00:10:05꼭두씨나 가봐요 가봐
00:10:06어딜?
00:10:08나 하려고
00:10:09
00:10:10명령 좀 하지마
00:10:12어?
00:10:14잠깐만
00:10:15잠깐만
00:10:20일을 하다보면 못 들어오고 그럴 수도 있는 거지
00:10:25저건 또 웬 놈이야?
00:10:26배고파 밥먹자
00:10:37동생이요 동생
00:10:38남동생
00:10:39천하
00:10:39천하
00:10:40
00:10:41
00:10:43야 나 옷 갈아입잖아
00:10:44저리 다
00:10:45누나가 나랑 내외하고 그런 시스타나 아니잖아
00:10:48골장 다 본 사이에 문을 잠가
00:10:50와이
00:10:51아휴
00:10:52내 빨차야
00:10:52안에 누구 있구나 그치
00:10:55남자야?
00:10:55나 촉 좋아
00:10:56젊말할 때 열어라
00:10:57어?
00:10:57날 왜 숨겨?
00:10:58내가 부끄러워?
00:11:00아휴
00:11:00내 빨차야
00:11:03야 나 문 닫고
00:11:05아휴 진짜
00:11:05어?
00:11:07침대
00:11:08하나
00:11:08어?
00:11:09비만 먹고 사귀만 해봐
00:11:10어?
00:11:15
00:11:15
00:11:16
00:11:17
00:11:17취했냐?
00:11:19어?
00:11:19좋은 술 먹었으면 곱게 잠이나 잘 것이지
00:11:25왜요?
00:11:26어?
00:11:30왜요?
00:11:31왜요?
00:11:31왜요?
00:11:31왜요?
00:11:31무슨 그
00:11:32내 빨래거든?
00:11:34애용
00:11:34
00:11:35으악
00:11:36허물 벗었냐?
00:11:39못이 중하다고 빨래를 모시고 살아
00:11:41더럽게
00:11:41어?
00:11:46어?
00:11:51이거 봐라
00:11:52
00:11:53
00:11:54어디
00:11:55어디
00:11:56내 시선을 침대로 돌려놓고 창문으로 도망을 치셨다?
00:12:02프로네 프로야
00:12:03니들
00:12:05초범 아니지
00:12:06어?
00:12:07에이
00:12:07이게 진짜 이게
00:12:08너 어따 대고 형사질이야?
00:12:11빨리 안 나가?
00:12:11안 나가?
00:12:12하나 둘 셋
00:12:13나가
00:12:35언제 만날까?
00:12:38
00:12:38누구를 만나?
00:12:40아까 그 남자씨
00:12:41남자 아니라고 했지
00:12:43그리고
00:12:44남자라고 치자
00:12:45내 남자를 니가 왜 만나?
00:12:47왜긴
00:12:48남자는 남자가 봐야 알지
00:12:51니가 워낙 전적이 화려해야 말이지
00:12:54등록금 빌려서 먹튀한 놈에
00:12:56양다리 걸치고 막말한 놈에
00:12:58쯧쯧쯧쯧
00:12:59쯧쯧쯧
00:13:00누나 니가 우리 곡산한 씨 대를 잃게 생겼는데 아무나 들일 순 없지
00:13:03멍충아
00:13:04내가 애를 낳아도 한 시즌 아니거든
00:13:06
00:13:07애를 낳을 계획까진 섰다 이거야
00:13:10내가 말을 말아야지 그냥
00:13:11뭐 걱정은 말아
00:13:13내가 사실 소름 끼치게 깐깐한 놈은 아니잖아
00:13:16남자 다 똑같겠지 별로 믿겠어
00:13:18도진우만 아니면 되지
00:13:19뭐?
00:13:20도진우?
00:13:22왜?
00:13:24도진우라니까 왜 이렇게 놀래?
00:13:28아 뭐
00:13:29그럼 놀라지
00:13:31그 이름 들었는데 안 놀래?
00:13:34너 설마
00:13:36그 자식 만나고 그런 거 아니지?
00:13:40그지?
00:13:41뭐 만나긴 누구
00:13:43누굴 만나?
00:13:44그지
00:13:46그렇게 당해놓고 까맣게 잊은 건 아니지
00:13:49미치지 않고서야 그 자식을 또 만나고 그러는 건 아니지
00:13:54근데
00:13:56도진우는 왜 안 되는데?
00:13:59아니 그
00:14:02의사에다가 생긴 거 멀쩡하고
00:14:04빠지는 게 없잖아
00:14:06인성이 빠지잖아 인성이
00:14:08그 자식은 절대 안 돼 위험해
00:14:11위험해?
00:14:12뭐가?
00:14:13그게
00:14:14수사 얘기를 할 수도 없고
00:14:18그 자식이 너 이용해 먹고는 토끼인 걸 벌써 잊었어?
00:14:22잠수 타는 놈보다 더한 최악은 먹티하는 놈이야
00:14:25잠수는 잠깐이지만 먹티는 습관이거든
00:14:28할 건 다 해놓고 모른 척 토끼는데
00:14:30그렇게 사람을 반쯤 죽여놓는데 그게 안 혐해?
00:14:33키스하고 먹티하는 거 보면 습관은 습관이지
00:14:37위험하긴 위험해
00:14:39위험하지
00:14:40그딴 놈은 내 눈에 흐이 들어가도 안 돼
00:14:42암!
00:15:08신문을 보면 뭐해?
00:15:10눈에 뵈는 게 없는데
00:15:19신문을 보면 뭐해?
00:15:20감히 겁도 없이 신을 건드려?
00:15:22가차는 인간의 말 한바디에 휘둘리는 지지
00:15:27신은 무순
00:15:37아..
00:15:37하하
00:15:37
00:15:38
00:15:38
00:15:38
00:15:38
00:17:45오늘 새벽 명포시 괴방산 일각에서 필성병원 검진센터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됐습니다.
00:17:52현장에서 발견된 유사에 의하면 필성병원이 조직적으로 건강검진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00:18:01이유도 모르면서 특정 사람들의 건강검진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00:18:05양심의 가책을 느끼도 못해 언론사의 해당 리스트를 제보도 했지만 다들 필성의 편이었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껴 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00:18:16더 이상은 도망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목숨을 내걸고 고발합니다.
00:18:22애도 어린 사람이 어떻게든 살아볼 생각을 했어야지.
00:18:26이 내용이 사실일까요? 그럼 필성병원도 타격이 장난 아닐 텐데.
00:18:31기자들이 들쑤시기 시작했잖아. 사실인지 아닌지야 걔들이 알아내겠지.
00:18:36근데 기자들은 벌써부터 어떻게 알았대요? 이런 사건 터지면 맨날 위에서 그 엠비에스 그거부터 걸던데.
00:18:43엠바고겠지 엠바고. 엠비에스. 야 방송국을 무슨 수를 거니?
00:18:50역시 김영사님은 엘리트십니다. 아우 어떻게 안 거야?
00:18:59공포취감 유튜버들인데 쟤들이 처음 발견했대.
00:19:03좀만 더 뒤로 가세요.
00:19:05아이 손 쓸 시간도 없이 그냥 한 방에 쫙 퍼졌다 이 말이지.
00:19:21너 투버라니.
00:19:23아주 유서를 그냥 찰떡같이 그냥 위조했었구나.
00:19:26그런 재주는 또 언제 익혔어?
00:19:28혹시 니놈이 꼭두님 서명을 완벽하게 위조해 달라고 어찌나 닥달아 하던지 이것도 몇백년 하다 보니까 완벽해졌습니다.
00:19:36내 서명을? 왜?
00:19:37왜긴요?
00:19:38꼭두님께서 기부하고 간 것들 싹 다 환수하겠다고요.
00:19:42이것들이 정영 죽고 싶은 게냐?
00:19:44보자 보자 하니까.
00:20:01내가 다 말했으면.
00:20:04무조건 다 말했으면.
00:20:08형이 이지경까지는 안 됐을까?
00:20:14미안해.
00:20:16형.
00:20:19잘 가.
00:20:22충성이 형.
00:20:27미안해.
00:20:30다 내 탓이야.
00:20:35내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00:20:56편안히 가세요.
00:21:22편안히 가세요.
00:21:24편안히 가세요.
00:21:27편안히 가세요.
00:21:29편안히 가세요.
00:21:30택배요.
00:21:32에이.
00:21:33아니 미쳤습니까요?
00:21:37악의 마음은 내가 제일 잘한다.
00:21:40나라면 내 약점을 가만두고 보지 않을 거야.
00:21:42No, no, no, no.
00:22:12뭐 이렇게 작아. 싱글 사이즈 같은데?
00:22:15야, 반품해.
00:22:18다음.
00:22:19이게 이 책.
00:22:21아니 한계절한테 동의는 받고 이 동거를 꿈꾸시는 겁니까요?
00:22:25한계절한테 동의는 받고 이런 신혼살림을 자꾸 사드리는 거란 말입니다요.
00:22:30신혼살림은 무슨.
00:22:32사람 하나 드리는 김에 물건도 드리는 거지.
00:22:35내가 말이다. 생긴 게 참 힙하고 요즘 사람 같아도 어쩔 수 없는 옛날 남자야.
00:22:40매파가 오가고 사주단자 교환하고 흉의를 피해서 퇴기를 하고 이런 절차와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혼사라고 치잖아.
00:22:48혼사도 아닌데 한계절이 꼭두님이랑 같이 살까요?
00:22:51김필수 속에 암만 시커멓하고 설명을 해도 한계절이 보기에는 꼭두님 속이 더 시커메 보일 텐데.
00:22:59개님이 나한테 콩깍지가 씌였어.
00:23:01눈이 멀었는데 내 시커먼 속 따위는 못 본 척할 거다.
00:23:04아이고 뭘 보고 그리 자신하십니까요?
00:23:08본 게 아니라 들었지.
00:23:10사랑 고백?
00:23:12아 자고로 조선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법이지요.
00:23:18꼭두씨 사까지 들었으면 다 들은 거지 뭐 또 들을 게 있다고.
00:23:22나 꼭두씨 사냥할래요.
00:23:25나 꼭두씨 사저래요.
00:23:27나 꼭두씨 사기칠래.
00:23:29나 꼭두씨 상이 커고 갔대.
00:23:31오늘 꼭신이 사망하자.
00:23:33나 이리 와.
00:23:34이리 와.
00:23:34이 자식이 이리 와.
00:23:36이리 와.
00:23:36딱 서.
00:23:37야.
00:23:38이리 동.
00:23:39너.
00:23:54아니 동거란 제정신이에요?
00:23:56에휴 제정신이겠니.
00:23:59까일까봐 심장이 두근대고 영혼이 들락날락해.
00:24:07아 그니까 그렇게 정신나간 소리를 왜 하는데요.
00:24:15니가 위험할까봐.
00:24:17위험해요?
00:24:18내가?
00:24:19왜요?
00:24:21김필수는 지 비밀에 접근하는 놈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00:24:24이만저만 위험한 놈이 아니거든.
00:24:26그러니 어쩌겠어.
00:24:27나라도 24시간 옆에 붙어서 널 지켜줘야지.
00:24:31김필수가 암만 위험해도 꼭두씨만 할까.
00:24:34나?
00:24:35내가 뭐?
00:24:36여자들 피말려 죽이는 살인범엔 잠수남만 있는 줄 알았더니 먹티남도 있더라 이거예요.
00:24:42알아 듣게 말해.
00:24:44내가 살인범이라는 거야?
00:24:45잠수남이라는 거야?
00:24:46먹티남이라는 거야?
00:24:47당연히 먹티남이죠.
00:24:49키스 먹티남.
00:24:50키스가 뭐?
00:24:52진짜 내가.
00:24:54내가 치사해서 이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00:24:58아니 어떻게 사람이 키스를 할 때마다 생을까요?
00:25:02내가 살다 살다 키스 먹티남도 처음 본다고요.
00:25:07왜 이렇게 놀랄 말인가?
00:25:10아, 막 딴 여자들은 그냥 막 다 넘어갔나 봐요.
00:25:14키스하는 걸 기억해?
00:25:17왜?
00:25:17어떻게?
00:25:18아, 나 누굴 붕어라구나.
00:25:19그럼 당연히 기억하지.
00:25:20그걸 기억 못해요?
00:25:23그래요.
00:25:24그 처음에는 내가 먼저 덤벼서 그래서 모른 척했다고 쳐요.
00:25:28근데 어제는.
00:25:29어제는 꼭두씨가 먼저 했잖아.
00:25:31수습도 못할 거면서 사고는 왜 찐 건데요?
00:25:33왜 이렇게 말해봐요?
00:25:35키스는 왜 했냐고?
00:25:36솔직하게 말해봐요.
00:25:38솔직하게?
00:25:39아, 안 된다.
00:25:40한계절.
00:25:40남녀 사이에 정직은 파고 고러가는 지름길이야.
00:25:42안 돼.
00:25:43말해요.
00:25:45솔직하게.
00:25:46영영 좀 하지 말아.
00:25:48어, 네 입을 어떻게든 막고 싶었어.
00:25:55내, 내 입을 막아요?
00:26:00왜요?
00:26:03말해요, 솔직하게.
00:26:06살아간다고 말할까 봐 두려워서.
00:26:17그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듣기 싫은데 키스는 좋고 동거는 더 좋다.
00:26:25몸 따로, 맘 따로다.
00:26:28그니까 이게 그거네.
00:26:30엔조이.
00:26:31엔조이라니 그건 아니다.
00:26:32절대 아니지.
00:26:33잘 생각해봐.
00:26:34얼굴 되지, 몸 되지, 돈 되지.
00:26:35어이, 부족할 게 없는 내가 너랑 굳이 엔조이랄.
00:26:48입을 꼬만댄가 해야지, 화산.
00:26:53입이 뚫려서 문자.
00:26:55뚫려서.
00:26:58삼키자.
00:26:59여긴 내 병원이니까 꼭 두 시간에 가요.
00:27:01겟 아웃!
00:27:03아웃!
00:27:04아, 아웃.
00:27:05아, 아웃.
00:27:07아, 아웃.
00:27:26엔조이는 어떠세요, 엔조이야?
00:27:28야, 사람을 얼마나 쉽게 봤으면 본거란 말이 그렇게 심하구.
00:27:35여자가 쉽게 마음을 주면 안 된다고 트와이스 동생들이 그렇게 노래를 했는데.
00:27:40내가 나이를 헛먹었지, 헛먹었어.
00:27:58사람의 서운하고 섭섭할 때마다, 자신이 초라해 서러울 때마다, 엄마는 요리를 하셨다.
00:28:08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을 위한 요리를.
00:28:14그렇게 스스로를 귀하게 대접할 줄 알아야, 남들도 나를 귀하게 대접한다 하셨다.
00:28:27얼마나, 어떻게 대접해야 스스로 귀해지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00:28:43미안해.
00:28:49내 진심은 그게 아니었어.
00:28:58우리 사이엔 비밀이 있어.
00:29:07기스는 좋고, 동건은 더 좋다.
00:29:10몸 따로, 맘 따로다.
00:29:13그러니까 이게 그거네!
00:29:16엔조이!
00:29:20세상에 어떤 엔조이가 이렇게 어렵고 괴롭다고?
00:29:27No, no, no, no, no.
00:29:56No, no, no, no, no, no, no, no, no.
00:30:16어떻게 알았지?
00:30:20어떻게 알긴요.
00:30:22꼭두님 얼굴에 다 쓰여 있습니다.
00:30:31망자를 인도하고 천발을 내려주고,
00:30:33그것만 아니면 세상에 어려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00:30:36알면 알수록 세상에 쉬운 게 하나도 없구나.
00:30:40원래 소중한 것일수록 어려운 법이지요.
00:30:44소중한데 쉽다, 이거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00:30:48어떻게 꼭두님 일이 조금 쉬워질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릴까요?
00:30:54그래?
00:30:55제 말만 들으시면 됩니다.
00:30:58여자한테 톡을 보낼 땐 딱 세 가지 말만 안 하면 됩니다.
00:31:02오, 세 가지?
00:31:03첫 번째.
00:31:04응?
00:31:05자니.
00:31:07오, 자니.
00:31:08그 시간에 문자 보내면 그 자니가 웬 말이에요?
00:31:11호호.
00:31:11여자들이 완전 극혐하는 얘기입니다.
00:31:14응.
00:31:14응.
00:31:15두 번째.
00:31:16뭐해?
00:31:18뭐해?
00:31:19뭐해?
00:31:20알면 뭐 할 건데.
00:31:21내가 똥 싸고 있으면 와서 닦아줄 거야.
00:31:22뭐야?
00:31:23뭐해?
00:31:23우.
00:31:25슬픈 예감이 든다.
00:31:28세 번째.
00:31:29전화해도 될까?
00:31:31아우.
00:31:32전화해도 될까?
00:31:33아우.
00:31:34전화해도 될까?
00:31:34그렇게 눈치가 없어요.
00:31:35내가 지금 네 전화 받고 싶지 않다는 거 그렇게 모르겠나?
00:31:37그 정도 눈치 없으면 죽어야죠.
00:31:39죽어.
00:31:40사형감입니다, 사형.
00:31:41이 세 가지만 안 하면 됩니다.
00:31:47좋겠구나.
00:31:47아주 네 주인을 합법적으로 죽일 수 있어서 좋겠어.
00:31:51어?
00:31:53아니 왜 그렇게 화를.
00:31:56아니, 설마.
00:32:04아우.
00:32:05아우.
00:32:06아우.
00:32:06아우.
00:32:06아우.
00:32:06세 개 다 보냈어.
00:32:07아무것도 안 하면 되잖아.
00:32:09아무것도.
00:32:10오우.
00:32:11오우, 극혐.
00:32:13오우.
00:32:13시끄러.
00:32:24전화를 한다고 했으면 해야 할 거 아니야.
00:32:29사과를 하든 변명을 하든 뭐라도 해야지 어떻게 남자가 아무것도 안 해?
00:32:34아우.
00:32:34이건 지가 잘했다는 거야 뭐야?
00:32:38아우.
00:32:39아우.
00:32:40아우야.
00:32:40No, no, no, no.
00:33:15선수네, 선수야.
00:33:17내가 아주 선수한테 걸렸어.
00:33:21선수?
00:33:25우와.
00:33:27누나, 너 뭐 요리 대회 나가? 한식대 척 그런 거?
00:33:33오.
00:33:36선수네, 선수.
00:33:38너 그 뇌물이야?
00:33:40먹었으면 돈값을 해.
00:33:42뇌물?
00:33:43자, 이거 선배들이랑 가서 나눠먹고 박충성 씨 그분을 좀 잘 봐줘.
00:33:49그 사람이 누나 너랑 뭔 상관인데?
00:33:53아, 필선병원?
00:33:54알던 사람이야?
00:33:55아, 뭐 알게는 무슨 그, 그, 그, 그 뉴스 보니까 안쓰럽던데 그 좀 신경 좀 써달라는 거지.
00:34:03잘 좀 해.
00:34:05잘하고 싶지.
00:34:06잘하고 싶은데 날 안 껴줘.
00:34:08왜?
00:34:10왜?
00:34:11너 설마 왕따야?
00:34:13너 들켰구나.
00:34:14IQ 두 자린 거.
00:34:16야, 우리 경찰은 그런 거에 편견 없거든?
00:34:19자랑이다, 자랑이야.
00:34:20자꾸 이래서 빼고 서울로 가라는 거 보니까 온갖 대단한 사건을 맡길 건가 봐? 촉이 딱 와.
00:34:29촉이 딱 오네, 이거 사. 어?
00:34:31너 지금 책상 빼게 생겼어.
00:34:34이게 진짜.
00:34:37이거 와서 선배들이랑 나눠먹어.
00:34:39다섯 시 병원 로비. 늦지 마요.
00:34:58네가 그렇게 버텼는데 결국엔 찾아냈구나.
00:35:03오래 버텼지 뭐. 한국이 좁잖아.
00:35:06아휴, 그러게. 도 교수랑 미국에 갔으면 얼마나 좋았어.
00:35:14어쩌겠어.
00:35:15남자보기 없거니 이해하지.
00:35:17에이, 남자보기 없는 건 아니지.
00:35:21귀요미 형사가 도와준다며.
00:35:23귀요미?
00:35:23누구?
00:35:25너 유아인 씨가 귀여워?
00:35:27응.
00:35:29강아지처럼 눈이 쭉 젖은 게 귀엽잖아.
00:35:31웃을 때 막 이렇게 반달대고.
00:35:34반달 강아지.
00:35:36아휴, 완전 내 스타일.
00:35:38야, 그러지 말고 언제 자리 한번 만들어주라.
00:35:41콜?
00:35:41콜.
00:35:43아, 그럼.
00:35:45머리 나으러 가야겠다.
00:35:47이쁘게 해.
00:35:49아.
00:35:54남자보는 눈하고는.
00:35:57반대 강아지는 개뿔.
00:36:01아휴, 얼마든지.
00:36:08뭐 그런 것도 갖고.
00:36:12어머나, 지금 그 남자 생각한 거야?
00:36:15미쳤다, 미쳤어.
00:36:16네.
00:36:16하...
00:36:17하...
00:36:18하...
00:36:18하...
00:36:18하...
00:36:19하...
00:36:19하...?
00:36:21하...
00:36:38하...
00:36:49¡Gracias!
00:37:09Uy.
00:37:11Uyy.
00:37:12Uy era yo.
00:37:14Ah, ah yy.
00:37:16Ah, esto quiero el trauma.
00:37:27No, no, no, no, no, no, no.
00:37:56OK.
00:37:57야, 행사.
00:37:58뭐해, 인마.
00:37:59어서 사과드리자.
00:38:02죄송합니다.
00:38:04나 당신들하고는 할 말이 없어.
00:38:07네.
00:38:08아니, 저, 그럼.
00:38:11태 선생 하는 거 봐서.
00:38:14제가 왜요?
00:38:16이게 다 태 선생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
00:38:19그러니까 태 선생이 책임을 져야지.
00:38:23그 스카웃 제안, 그것 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
00:38:29그 제안은 이미 싫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00:38:33태 선생님.
00:38:34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00:38:36괜찮습니다.
00:38:38그럼 다행이네요.
00:38:39저도 괜찮거든요.
00:38:42뭐 콩밥을 먹이든 구인기든 알아서 하세요.
00:38:45아니, 진짜.
00:38:47어?
00:39:05미쳤지, 미쳤어.
00:39:28아니, 남부장님.
00:39:29검진 기록을 조작하다니요.
00:39:31우리가 그런 짓을 왜 합니까?
00:39:32딱히 증거도 없잖아요.
00:39:35식약처라도 우릴 믿어줘야지.
00:39:36아니, 우리만 믿어주면 뭐합니까?
00:39:39검진 기록을 조작한 데서 임상 결과는 조작 안 했겠냐고.
00:39:43난리입니다, 난리.
00:39:45야, 석호야.
00:39:46친구 좋다는 게 뭐냐?
00:39:48그냥 좀 넘어가자.
00:39:51약속했던 대로 최종 판매하거나 빨리 내줘.
00:39:56공무원은 말이지 여론이 제일 귀찮고 성가셔.
00:40:01아주 전 국민이 시혜미가 돼서 날려들거든.
00:40:04딴 사건이라도 더 틀어서 시선을 좀 돌려봐.
00:40:08내가 그 팀에 빨리 넘어가 볼게.
00:40:11예.
00:40:27황 국장이 뭐래?
00:40:29사람들 시선 끌만한 건 뭐 없대?
00:40:32연쇄살인 사건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00:40:35연쇄살인?
00:40:36네.
00:40:37그 흑곰파라고 마약 밀매 조직이 경찰 죽이고 도주한 사건.
00:40:41혹시 기억하십니까?
00:40:43어, 어.
00:40:45그 흑곰파 두목이 밀항을 하려다가 살해를 당했는데
00:40:47그 사건 현장에서 형사들이 또야? 또?
00:40:51뭐 이러면서 수근수근 대는 걸 사회부 기자가 들었답니다.
00:40:55연쇄살인은 확실한 거예요?
00:40:57네.
00:40:57근데 그 살해의 수법이 독특하답니다.
00:41:02저도 뭐 따로 알아보고 있긴 한데
00:41:04그 경찰 쪽에서 워낙 쉬쉬하고 있어서 별로 알아낸 게 없습니다.
00:41:11그래.
00:41:12그건 계속 알아보고.
00:41:14그거 말고 뭐 딴 건 없대?
00:41:18재벌가가 씹었을까요?
00:41:21사람들 재벌 씹는 거 좋아하잖아요 다들.
00:41:25재벌 어디?
00:41:27프라그룹이요.
00:41:37이 선생님은 휴가 가셨다고 그래가지고 다른 선생님으로 예약 잡았어요.
00:41:42이 선생님도 체면치료로 진짜 유명하신 분이라서 예약 잡기 진짜 어려웠으니까 진지하게 하세요.
00:41:48정말?
00:41:50상담받다가 먹튀를 하거나 엔조이로 시간만 때우시면 절대 안 돼요.
00:41:57너 할 말 있으면 똑바로 해.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00:42:01할 말 없는데요?
00:42:02아니 너 있어.
00:42:04할 말은 꼭두시가 있겠죠.
00:42:06그러니까 전화한 적 있겠지.
00:42:08설마 너 내 전화를 기다린 거야?
00:42:11아닌데요.
00:42:13일십 한 거 보면 몰라요?
00:42:15당연히 전화 받기 싫었지?
00:42:16각신 말 듣길 잘했지?
00:42:19그럴 거 같더라.
00:42:21내가 또 그런 눈치가 빨라.
00:42:24응.
00:42:26네네.
00:42:27평생 그렇게 빠르게 사세요.
00:42:32같이 가.
00:42:39이제 긴장이 풀리면서 눈이 스르르.
00:42:46감깁니다.
00:42:51긴장이 언제 풀려?
00:42:53막 보니까 긴장이 더 되는데?
00:42:56어?
00:42:56승모근이 뭉쳤어.
00:42:59딴소리 하지 말고 집중 좀 잘 해봐요.
00:43:02벌써 한 시간째 봤다.
00:43:04그림에, 목걸이, 시계까지.
00:43:06최면이 목적이야?
00:43:07판매가 목적이야?
00:43:09사람에 따라서는 최면에 대한 거부감이 높을 수 있습니다.
00:43:15나 최면 좋아해.
00:43:16주로 거는 쪽이라 그렇지?
00:43:20환자분이랑은 주파수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00:43:23환불해 드릴 테니까.
00:43:25안돼요.
00:43:26안돼요.
00:43:26안돼요.
00:43:27어떻게 잡은 이야긴데?
00:43:29저한테 해보세요.
00:43:31저한테.
00:43:31나와봐.
00:43:32나와봐.
00:43:36딱 잘 봐요.
00:43:38이렇게.
00:43:39딱 누워가지고.
00:43:41긴장을.
00:43:42이렇게 풀고.
00:43:47빨려 들어갈 듯한 모습에 내 몸이 서서히 잠기면서 긴장이 풀리고 눈이 스르륵 감깁니다.
00:44:04애가 키가 참 약해.
00:44:07이제 다시 눈을 뜨면 아무도 당신을 해칠 수 없는 안전한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00:44:23눈을 뜨세요.
00:44:38된 거야?
00:44:39내가 걸었는데 안될 리가 있나.
00:44:43당신이 이상한거지?
00:44:46자, 이제 다시 눈을 감.
00:44:50나랑 같이 사는게 왜 싫은데?
00:44:56¿Qué pasa?
00:45:22¿Qué pasa?
00:46:02No, no, no, no, no.
00:46:25No, no, no, no.
00:46:52그래 놓고 좋아할수록 불안해지더라고.
00:47:00이 사람이 진짜 나를 알면 실망하고 달아났지 않을까.
00:47:11만일 우리가 같이 살면 당신이 내 못난 모습 보고 실망하고 도망갈까 봐 겁나.
00:47:32나는 도망가지 않아.
00:47:36도망쳐서 갈 곳이 없거든.
00:47:43끝내자.
00:47:48눈을 다시 감습니다.
00:47:55이제 다시 눈을 뜨면.
00:47:58기억 못하게.
00:48:03지금 있었던 이들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00:48:11눈을 뜨세요.
00:48:14도망쳐서 갈 곳이야.
00:48:28돌팔이.
00:48:29내 체면을 나한테도 못 걸면서 장사를 잘도 하겠다.
00:48:35누구한테가 너야?
00:48:49김필수 짓인가?
00:48:51김필수 짓인가?
00:48:52무슨 소리지?
00:48:52fear.
00:48:53채원 lad.
00:48:54제가 정glich 한국으로 듣는 находится.
00:48:55왜요?
00:48:55감시하는 놈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
00:49:04아, 왜 이래요?
00:49:05No, no, no, no, no.
00:49:35아, 담배품 수준하군요.
00:49:39일단 걸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00:49:41온 세상이 널 감시할 거야.
00:49:43뭐?
00:49:44온 세상이 나 대신 널 감시할 거야.
00:49:47아무 때나 나타나고 사라지고.
00:49:50이전처럼 멋대로 살아가긴 힘들어지겠지.
00:49:53덕분에 난 좀 살만해질 거고.
00:49:56재밌네.
00:49:59인간의 짧은 생각이란 언제 봐도 재밌어?
00:50:03언제까지 재밌을진 두고보면 알겠지.
00:50:18혹시나 약 먹자.
00:50:21넌 또 왜 그래?
00:50:23뭐 세상이 망하기라도 했어?
00:50:25세상이 망하면 사람이 낫지.
00:50:27내 회사가 망했습니다, 연예.
00:50:29회사가.
00:50:31오늘 옥신이 회사 주식이 한가 쳤대요.
00:50:35리더가 저 모양이니 그 회사가 잘 될 리가 있나?
00:50:37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00:50:40정말 나?
00:50:41내가 왜?
00:50:42꼭두님.
00:50:43오너리스크라는 게 뭐 별거인 줄 아십니까?
00:50:45꼭두님이 존재 자체가 리스크예요.
00:50:49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00:50:50하나뿐인 체력이라 회장이 깜빡 죽는다더라.
00:50:53그 후계자놈이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더라.
00:50:56남들이 알까봐 숨긴 거라더라.
00:50:58카도라가 아주 대풍년이란 말입니다요.
00:51:01뭐라도 풍년이면 좋지.
00:51:03보리꼬개는 옳지 않아요.
00:51:06이대로 안 되겠습니다.
00:51:08이참에 서울로 가십시다.
00:51:11서울은 왜?
00:51:12사교계라도 진출하게?
00:51:14사람들이 왜 꼭두님한테 한심을 갖는지 아십니까?
00:51:19잘생겼어?
00:51:19잘생긴 건 내가 너 잘생겼지!
00:51:21약 먹자.
00:51:24평범치가 않아서입니다.
00:51:25평범치가 않아서.
00:51:26원래가 남들하고 다르면 이목을 끌게 돼 있는 법입니다요.
00:51:30세상 어떤 재벌이 이런 깡초대 살겠습니까?
00:51:33그냥 다른 재벌들처럼
00:51:35서울로 살고 집 크고 담장 놓고
00:51:38짭바구리에 막 한우 집어넣고
00:51:40그렇게 평범하게 살면
00:51:41관심이야 금세 사라집니다요.
00:51:43서울로 가십시다.
00:51:46복신아.
00:51:46넌 애가 왜 너만 생각하니?
00:51:49꼭두님이 서울로 가서 네 회사 살린다 치자.
00:51:52그럼 한계절은.
00:51:54한계절은 김필수 그놈이 그냥 호시탐탐 개만 노리고 있는데
00:51:57그 호랑이 아가리에 애 혼자 쳐놓고
00:51:59나 몰라라 할 거야?
00:52:01개를 위해서도 소울이 낫다니까.
00:52:04이런 좁은 데서는 한계절이랑 데이트도 맘 놓고 못해요.
00:52:07데이트 한 번 잘못했다가
00:52:08개는 얼굴 팔리고 신상 까이고 인생 골로 갑니다.
00:52:11서울 얼마나 좋습니까?
00:52:12사람 많아서 숨기 좋지
00:52:13경찰 많아서 통제 편하지
00:52:15일반인이 못 들어간 애들은 또 존많아요.
00:52:17서울 우리 집만 해도
00:52:19진흥로부터 차단해요.
00:52:21어.
00:52:21한계절 개한테는 거기야 딱이네.
00:52:23갑시다 그리로.
00:52:24그럼 뭐야.
00:52:25한계절까지 서울로 이사시키자고?
00:52:28둘이 돈 가는 거 아닙니까?
00:52:29둘이 돈 거라니요?
00:52:31무슨 말이에요?
00:52:33어.
00:52:34그게 말 있다.
00:52:35아직 내가 말 못 했는데.
00:52:39또 까였습니까?
00:52:40아니 한 여자한테 도대체 몇 번을 까이는 겁니까?
00:52:43까이는 게 취미예요?
00:52:44아 그냥 이놈이 그냥 주둥이로
00:52:45죽여!
00:52:46죽여 그냥 날 죽여!
00:52:47날 죽여!
00:52:49아이씨 내 회사!
00:52:52소울 가자.
00:52:53어.
00:52:53가면 될 거다 니냐.
00:52:56진짜요?
00:52:57한계절은 어쩌고 까였다며?
00:52:59나한테 계획이 이미 다 섰다.
00:53:02그러니 니들은 이사 갈 계획이나 세워.
00:53:06응.
00:53:06흠.
00:53:11정원아.
00:53:12그 반달.
00:53:14어 그래 니 반달 내가 버리고 왔어.
00:53:16고생 좀 할 거야.
00:53:18근데 그게 나쁘니?
00:53:20전원은 환자 차트에 반달 폴립이라고 적혀 있길래.
00:53:24이게 뭐지?
00:53:25무경성 폴립 말하는 거 맞아?
00:53:27아.
00:53:28어 그거 가끔 그렇게 적는 사람들이 있더라.
00:53:32아.
00:53:34근데 너 뭐 내 거 버렸니?
00:53:37어?
00:53:38아니야 내가 착각했어.
00:53:42아.
00:53:42쿠카야.
00:53:43응.
00:53:44너 백유수랑 같이 일한 적 있지?
00:53:47응.
00:53:47왜?
00:53:49아니야.
00:53:55이제 서울 갈 결심이 선 거야?
00:53:58근데 명인대에선 절 왜 데려오래요?
00:54:01거기 내 거 잘 나가잖아요.
00:54:03얼굴마다 미필한 거지.
00:54:05태 선생처럼 얼굴 되고 학벌되고 실력 되는 사람이 어디 흔한가.
00:54:09다 좋은데요.
00:54:11응급의학 과장이 영 싫어서 그게 좀 걸려요.
00:54:15누구?
00:54:15최도영 과장?
00:54:17걱정 마.
00:54:18곧 갈려.
00:54:19그니까요.
00:54:20배창수 과장으로 갈릴 것 같던데 그게 싫다고요.
00:54:24뭐?
00:54:25명인대에서 저 데려오면 과장 시켜준다 그랬죠.
00:54:29어.
00:54:29근데 어쩌죠?
00:54:30저는 명인대 응급실에 똥을 던지긴 싫거든요.
00:54:33아.
00:54:33지금 내가 똥이라는 거야?
00:54:35뭐야?
00:54:35어?
00:54:36태 선생 말 조심해.
00:54:37그니까요.
00:54:39교수님도 말 조심 좀 하시지.
00:54:41간호사들이 교수님 욕을 참다 참다가 사내 갑질로 고발할 것 같던데요.
00:54:46어?
00:54:47녹취 다 따놨대요.
00:54:49경찰서 간다는 거 제가 일단 말려놨으니까 이럴 시간에 간호사들 좀 다독여주세요.
00:54:55그 한철 형사도 좀 풀어주시고.
00:54:59아.
00:55:00너도 그 형사 때문에 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00:55:04어?
00:55:04대체 그놈이 뭔데?
00:55:06대통령 친척이야?
00:55:07제발 아들이 낳아도 돼?
00:55:10제발은 무슨 그냥 형사죠.
00:55:13그냥 형사?
00:55:14아 그까짓 형사 하나 구하자고.
00:55:16광수대까지 나서서 나 협박을 해?
00:55:19광수대요?
00:55:26왜?
00:55:29어서 가시죠.
00:55:30기다리고 계십니다.
00:55:32저기, 전화 한 통만 받겠습니다.
00:55:35꼭 연락할 사람이 있어서요.
00:55:38안 됩니다.
00:55:39당분간은 누구와의 연락도 금지입니다.
00:55:46네.
00:55:51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서 음성 최소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00:55:56응.
00:55:58요한 씨.
00:56:00당신 진짜 전차가 뭐니?
00:56:08아...
00:56:09저쪽입니다.
00:56:11어떻습니까?
00:56:13연모 좋죠?
00:56:14네 연모.
00:56:14쫌푸냐?
00:56:26No, no, no, no.
00:56:58No, no, no.
00:57:17넓고 조용하고 뭐 마당은 쓸만하네?
00:57:21아, 그럼요. 제가 이 집에 드린 공과 돈이 얼만데요. 저 안은 더 마음에 드실 겁니다. 자, 들어가 보시지요.
00:57:29오 마이 갓. 공을 들였어? 옥신이 저놈 센스로? 들어가자마자 아주 큰일이 나겠구만. 하나, 둘, 셋.
00:57:42이게 뭐야? 이게 뭐야? 아, 내 집이 어때서요? 우와, 실명할 뻔했네.
00:57:48저게 뭐야? 이 집안에 왜 금액이 흘러? 어? 금 캐나갔어? 서부시대야?
00:57:53아, 제 사주에 금이 없다기를 좀 발라봤습니다.
00:57:55됐고. 영포 내 집이랑 똑같이 만들어놔. 나사나 못하나도 똑같이.
00:58:01아, 뭐 그런 돈 지랄은 아잇. 못합니다, 저는 그런 건.
00:58:04그래? 그럼 영포에서 계속 살아야겠네. 주식이 휴지 조각된 날이 멀지 않았겠어?
00:58:10응.
00:58:12아, 꾹꾹님! 꾹꾹님! 제발, 제발! 꾹꾹님! 꾹꾹님! 제발, 제발! 꾹꾹님! 제발!
00:58:22고생길이 원하구만.
00:58:29서울에 갈 거면 미리 말이라도 해주던가.
00:58:32어떻게 당신 소식을 나 귀사로 보게 하냐고.
00:58:37나한테 전화 한 통 정도는 해줄 수 있었잖아.
00:58:40우리가 그 정도 사이도 안 돼?
00:58:47이렇게 보니까 별처럼 멀어 보이네.
00:58:53이제 내 옆에서 빛나 줄 일은 없는 거야?
00:59:02오늘 와요.
00:59:05오늘 와요.
00:59:07빨리 와세요.
00:59:09어쩐 일이세요?
00:59:10잔슨 씨는?
00:59:13없어?
00:59:14아, 서울 갔다 오네 말했잖아.
00:59:16기사 안 봤어?
00:59:18지금 좀 왔을 줄 알았지.
00:59:20에이.
00:59:24아, 진짜.
00:59:33내가 사람 못 웃는 하는 기가 막히거든?
00:59:37근데 잔슨 씨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
00:59:41앉아봐, 앉아봐.
00:59:44꾹꾹님.
00:59:45노력하나 제대로 못하는 이사가 대단하긴 개뿔.
00:59:49노력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겠지.
00:59:51얼굴이면 얼굴, 머리면 머리.
00:59:54집안이면 집안.
00:59:55다 갖고 태어났는데 노력을 왜 하겠어?
00:59:57노력까지 하면 그게 더 불공평한 거야.
01:00:02자.
01:00:09한준생이면 좋겠어.
01:00:11야시인 줄 알고 만났더니만 진짜 왕자였잖아.
01:00:14아니.
01:00:17이게 다 뭘까요?
01:00:20한준생도 미름 따라서 서울 갈 거 아닌가?
01:00:23한성 파티 온 거지.
01:00:25한성 파티.
01:00:28서울이요? 제가요? 왜요?
01:00:32동거한다며?
01:00:34아냐?
01:00:35아이, 동거하는 무슨 형.
01:00:39이런 느작없는 놈을 만들.
01:00:41광배 같은 놈을 데려다 가야.
01:00:42먹여주고 채워주고 사람 맹기렀더니.
01:00:44한 선생을 버려.
01:00:46내가 조강지초 바르고 잘 되는 걸 못 봤다, 내가.
01:00:49아이, 조강지초라니요.
01:00:51아니, 그쪽은 생각도 안 하는데.
01:00:58난 또 한 선생 불화에 시집가면 부탁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01:01:01너, 너, 너, 썰떤 싫어한다 또.
01:01:05왜?
01:01:06이런 인맥이 언제 또 생긴다고.
01:01:09부탁이요?
01:01:12불화그룹 구내식당 복지가 그렇게 좋대잖아?
01:01:15우리 사촌 언니가 조리사 한 번 되겠다고 쌩 난리를 쳤는데
01:01:18오마이크 동쟁이 세니까 인맥에 뒷돈에 난리도 아니더라고.
01:01:24한 선생 빽 믿고 나도 한 번 대기업에 입성할까 했네.
01:01:29아가 됐다고 그래.
01:01:32이 신웅군이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권한 말코 같은 놈한테 고개를 숙여.
01:01:38그래, 자.
01:01:40이거 한 잔 덮고.
01:01:42싹 다.
01:01:44이제.
01:01:46지들은 지들끼리 잘 살고 우리는 우리끼리 잘 살면 돼.
01:01:51그래.
01:01:52너무 차이가 나도 불행하다더라.
01:01:55잘 살자.
01:01:57그래.
01:01:58아니, 제가 술을 잘 못하는데.
01:02:04술을 못해?
01:02:07그럼 사는 게 아니지.
01:02:14예.
01:02:15뭐, 그래.
01:02:16먹고 죽죠.
01:02:18짠!
01:02:19그래.
01:02:20군배!
01:02:26아이고 호방이야 아주 그냥.
01:02:28기세가 아주 호방이야.
01:02:31한 잔 더 주세요.
01:02:33그래.
01:02:34그래.
01:02:35오래래?
01:02:36벌써 취했어?
01:02:38왜 자꾸 후쿠구리야.
01:02:40아니 그래.
01:02:40온단 놈들이나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하는 시도 있잖아.
01:02:47아, 싱.
01:02:48하하하하.
01:02:49짠!
01:02:51짠!
01:02:52짠!
01:02:53앉아서 주세요.
01:02:55경험.
01:02:57풍경 세운 거.
01:02:59그대의 실실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01:03:12한마디.
01:03:14한마디.
01:03:15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걸까요?
01:03:24안녕.
01:03:25아이 자꾸 어딜 가요?
01:03:27사람 많은데 진짜.
01:03:29아이 씨.
01:03:31아이 정말.
01:03:33아니 근데.
01:03:35한 개들이 동거를 수락할 위책이라는 게 대체 뭡니까?
01:03:39걸어.
01:03:39뭐가 그렇게 급해.
01:03:42나 딸인데 진짜 꼭 이렇게 사람 많은 데로 다녀야 되겠습니까?
01:03:48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한 개 저런 말로 해서 몰라.
01:03:52똑똑히 보여줘야 알지.
01:03:54아.
01:03:55자.
01:03:56공개 프로포즈.
01:03:57아이 말씀을 하시.
01:03:59뭐 어디 오케스트라라도 숨겨놓은 거예요?
01:04:01혹시 방송사 카메라 부르고 이러면 안 됩니다.
01:04:04지금 소문 안 좋은데 이런 거 방송 나가면 큰일 나요.
01:04:07네?
01:04:07이쯤이 딱 좋겠구나.
01:04:11여기요?
01:04:12한, 한 계절이 이리로 와요?
01:04:14한 계절이 왜 필요해?
01:04:16주연 배우 다 모였는데?
01:04:18주, 주연 배우라니요?
01:04:21꼭두님하고 제가.
01:04:23아이, 그, 그럴 리가.
01:04:26형이 어떻게 나한테 그래!
01:04:28진짜, 아이.
01:04:30죄송합니다.
01:04:31아니, 이유나 알고 당한.
01:04:32형이 나한테 해줄 게 뭐가 있어?
01:04:34날 왜 숨겼어?
01:04:36날 왜 버렸어?
01:04:38내가 그렇게 부끄러웠어?
01:04:39아이.
01:04:40지, 진우야!
01:04:41진우야 정신 차려.
01:04:42약 먹을 시간 됐다 집에 가잖아!
01:04:44으, 으, 흐,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01:04:56흑, 흑, 흑, 흑, 흑, 흑, 흑, 흑.
01:05:10¿Qué pasa?
01:05:25여보세요?
01:05:26한 선생님, 큰일 났어!
01:05:27News 좀 봐봐!
01:05:29네?
01:05:53¿Qué?
01:06:13¿Qué?
01:06:29괜찮아요?
01:06:30이젠 괜찮아...
01:06:32어디... 어디 다친 듯 없어요?
01:06:35
01:06:35왜 그랬어요, 또 막 무슨 소리가 들리고 그랬어요?
01:06:39
01:06:40No, no, no, no.
01:07:10No, no, no, no.
01:07:39나는 못나서 싫어?
01:07:41도저히 안 되겠어?
01:07:50싫긴 해요.
01:07:53나는 더 못났는데.
01:08:02나 솔직히 불안했어요.
01:08:06나만큼 미운 오리 새끼를 만났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오리가 아니라 백조라잖아요.
01:08:15그래서 멀리 날아가 버릴 줄 알았지.
01:08:21근데도 여전히 내 옆에서 오리로 남겠다니까.
01:08:27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안심이 되고 막 그래요.
01:08:36다 참 못났죠.
01:08:41나도 못났는데 뭘.
01:08:49좀 못나면 어때.
01:08:51서로 못났 놈들끼린 얼굴만 봐도 흥겼대요.
01:08:59하루 종일 흥겨워도...
01:09:04괜찮을 것 같아요.
01:09:10그럼...
01:09:11승낙한다는 거지?
01:09:14나랑 같이 산다는 거지?
01:09:44흥검바 살인사건을...
01:09:46목격자가 있었단 말입니까?
01:10:42헤헤...
01:10:50Gracias por ver el video.
01:11:19Gracias por ver e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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