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에 이란이 해상운송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7양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명분을 차단하고 내부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00:16권영희 기자입니다.
00:19트럼프 대통령은 역봉쇄로 이란의 대외 거래가 차단되면서 경제적 압박이 쇠고조에 달했다고 자신했습니다.
00:34그러나 이란의 이런 정중동 행보는 굴복보다는 전략적 후퇴에 무게가 실립니다.
00:41이란 정부는 미국의 봉쇄를 물리적으로 뚫는 대신 운송을 잠시 멈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9지난 2월 공습으로 방공방 등이 타격받은 상황에서 섣부른 교전으로 미국의 전면전 재개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심리적 판단입니다.
01:00동시에 이란은 피해자 프레임으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01:04미국의 봉쇄 탓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논리를 세워
01:08유가폭등에 직면한 국제사회가 미국을 압박하도록 만들려는 여론전입니다.
01:27다만 이란 내부의 갈등은 변수입니다.
01:30슬리를 챙기려는 온건파와 혁명수비대 강경파 사이에서 이란 정부의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01:53이란의 행보는 전면전 명분을 차단하면서도 내부 전열을 정비하고 국제 여론을 흔들려는 고도의 계산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02:03휴전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이런 전략적 유연성이 미국과의 극적인 타협점을 찾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13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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