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1시간 동안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00:05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이란 핵 개발 포기를 둘러싼 이견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1이란은 미국과의 합의 없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0:17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협 기자.
00:22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26네, 미국 협상 대표단이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이슬람 하바드를 떠났다고요?
00:35네, 미국 제이디벤스 부통령이 6시간 전인 현지 시각 새벽 6시 반쯤 회담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00:42벤스 부통령은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 왔고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 건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건
00:50나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00:51이어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에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00:59그러면서 핵무기 포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목표로 꼽았는데요.
01:04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인 약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1:12또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안타깝게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1:19벤스 부통령은 회견 직후 전용기인 에어퍼스2를 타고 파키스탄에 떠났습니다.
01:25네, 이어서 이란 측 반응도 전해주시죠.
01:30네, 이란 중관형 타스님 통신도 벤스 부통령의 회견 이후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공통의 틀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협상 결렬을
01:40시인했습니다.
01:41통신은 이어서 호르무지 회원 문제와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서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였지만 이란 대표단이
01:51이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01:53또 이란 대표단은 다양한 제안을 통해 미국 측을 공통의 틀로 유도하려고 노력했지만 미국 측이 탐욕스러운 마음가짐 때문에 이성과 현실 감각을
02:02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02:04이란 대표단도 협상이 종료된 뒤 이슬라마바다를 떠났습니다.
02:08다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인 이스마엘 바가인은 이란과 미국이 여러 사안에 대해서 합의에 도달했다며 두세 가지 중요한 사안에서 의견 차이가 있다고
02:19밝혔습니다.
02:20회담이 불신과 의심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단 한 번으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됐다며 향후 여지를 열어두는
02:29듯한 언급을 남겼습니다.
02:32협상이 결렬됐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02:39벤스 부통령은 미국이 남긴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보겠다며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습니다.
02:46그러나 종전협상이 한참 진행 중이던 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승리했다며 합의하든 안 하든 내겐 차이가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02:54일각에선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전쟁 승리를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03:00이란 측은 우선 차기 회담 계획은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03:05준관형 파르스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서 미국이 협상 테이블을 떠날 핑계를 찾고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03:12이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체면을 회복하기 위해서 협상이 필요했고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교착상태에 빠졌음에도 기대치를 낮추려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03:22파스님 통신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협상에서도 오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03:30다만 양측 모두 협의의 가능성을 닫아두지는 않은 만큼 대화 테이블이 다시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03:38파키스탄이 중재에 힘을 쏟았는데 파키스탄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03:45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양측 모두 휴전 약속을 반드시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54이어 양측이 이 지역 전체 그 너머에서 지속적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해서 긍정적인 정신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04:03그러면서 파키스탄은 앞으로도 이란과 미국 사이 소통과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04:12네, 끝으로 호르무즈 해업 상황도 전해주시죠.
04:18네, 어제 종전협상이 시작됐을 즈음 미국이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는데요.
04:26구축함들이 아라비아만에서 이란이 설치한 기례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04:32미군함이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한 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처음입니다.
04:38이란은 통과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데요.
04:39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4:47이란 중관형 타스님 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합리적인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업의 상황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04:56보도했습니다.
04:57또한 이란은 협상을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이며 미국의 조속한 합의 압박에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05:05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