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구리로 만든 교량 명판들이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00:06호남 지역에서 교량 명판 800여 개를 훔친 절도법이 붙잡힌 데 이어 강원 3척에서도 수십 개가 도난당했습니다.
00:14송세혁 기자입니다.
00:17어두운 밤 강원도 3척의 한 외딴 다리입니다.
00:21두 사람이 다리 주변을 오가더니 3분 만에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00:27이후 다리에 붙어있던 명판도 사라졌습니다.
00:31다리 정보가 담긴 명판 자리는 이렇게 텅 비어있고 뜯어낸 흔적만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00:38이 일대 8개 마을 교량 17곳에서 구리가 섞인 황동 명판 47개가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00:49앞서 지난해 말 전남과 전북 일대에서 다리 명판 850여 개를 훔친 혐의로 40대 A씨와 이를 구매한 고물상 등 7명이 검찰에
00:59송치됐습니다.
01:01명판은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쉽게 뜯어낼 수 있을 만큼 허술하게 고정돼 있었습니다.
01:08A씨는 훔친 명판을 고물상에 넘겨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13최근 국제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킬로그램에 1만 8천원 선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01:225킬로그램 기준 황동 명판 1개는 고물상에서 4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6피해가 반복되자 황동 대신 돌 명판을 사용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01:42허술한 관리와 불법 유통이 겹치면서 공공시설물이 절도에 표적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01:50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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