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내기 골프 중에 음료에 몰래 의료용 마약을 타서 승부를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7이들은 불면증을 이유로 약물을 처방받아 온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00:11윤혜리 기자입니다.
00:16골프 장갑을 낀 한 남성이 슬며시 주위 눈치를 살피다 커피 안에 정체모를 흰 가루를 털어놨습니다.
00:24다른 남성의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빠르게 음료가 들어있던 컵을 바꿔치기합니다.
00:30이런 음료를 먹고 이상하게 무기력한 기분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00:36알고 보니 가루의 정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로라재팜, 의료용 마약입니다.
00:43원격 조종이 가능한 리모콘으로 공을 치기 직전 스크린 방향을 바꿔 승부를 조작해온 수법도 탄로났습니다.
00:52피해자 한 명을 속이기 위해 가담한 인원은 모두 9명.
00:55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내기 골프에 지게 만든 뒤 모두 7,400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01:03골프 동호인 모임에서 돈이 많아 보이는 피해자를 물색한 뒤 불면증을 이유로 미리 약물을 처방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01:13단순한 내기 승부 조작이 아니라 요료나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피해자들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몰래 피해자에게 섭취하기 위해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01:25가했다는 점에서
01:26경찰은 사기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5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1:38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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