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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골프 중에 음료에 몰래 의료용 마약을 타서 승부를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불면증을 이유로 약물을 처방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프 장갑을 낀 한 남성이 슬며시 주위 눈치를 살피다 커피 안에 정체 모를 흰 가루를 털어 넣습니다.

다른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빠르게 음료가 들어 있던 컵을 바꿔치기합니다.

이런 음료를 먹고 이상하게 무기력한 기분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알고 보니 가루의 정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로라제팜, 의료용 마약입니다.

원격 조종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공을 치기 직전 스크린 방향을 바꿔 승부를 조작해온 수법도 탄로 났습니다.

피해자 한 명을 속이기 위해 가담한 인원은 모두 9명.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내기 골프에 지게 만든 뒤 모두 7,400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골프 동호인 모임에서 돈이 많아 보이는 피해자를 물색한 뒤, 불면증을 이유로 미리 약물을 처방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신 재 호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경정 : 단순한 내기 승부 조작이 아니라 의료나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피의자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피해자에게 섭취하도록 해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사기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5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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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기 골프 중에 음료에 몰래 의료용 마약을 타서 승부를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7이들은 불면증을 이유로 약물을 처방받아 온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00:11윤혜리 기자입니다.
00:16골프 장갑을 낀 한 남성이 슬며시 주위 눈치를 살피다 커피 안에 정체모를 흰 가루를 털어놨습니다.
00:24다른 남성의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빠르게 음료가 들어있던 컵을 바꿔치기합니다.
00:30이런 음료를 먹고 이상하게 무기력한 기분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00:36알고 보니 가루의 정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로라재팜, 의료용 마약입니다.
00:43원격 조종이 가능한 리모콘으로 공을 치기 직전 스크린 방향을 바꿔 승부를 조작해온 수법도 탄로났습니다.
00:52피해자 한 명을 속이기 위해 가담한 인원은 모두 9명.
00:55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내기 골프에 지게 만든 뒤 모두 7,400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01:03골프 동호인 모임에서 돈이 많아 보이는 피해자를 물색한 뒤 불면증을 이유로 미리 약물을 처방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01:13단순한 내기 승부 조작이 아니라 요료나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피해자들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몰래 피해자에게 섭취하기 위해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01:25가했다는 점에서
01:26경찰은 사기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5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1:38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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