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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른바 '일본판 CIA'로 불리는 중앙 정보기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 압승으로 강한 여당을 등에 업은 다카이치 총리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데, 정보 권한 집중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취임 전부터 줄곧 강력한 정보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국가정보국'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한국의 국가정보원 같은 중앙 정보기관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달 20일) : 일본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이 높고 적기에 포착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동시에 이를 높은 수준으로 집약해 고도의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정보 기능은 다섯 곳에 분산돼 있습니다.

관방부 내각정보조사실, 법무성 공안조사청, 경찰청 외사정보부, 외무성 국제정보총괄관, 방위성 정보본부 등입니다.

정보가 서로 연결되지 않아 부처 간 칸막이로 파편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정보 수집 기능을 일원화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신설될 '국가정보국'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기존의 내각정보회의를 확대한 '국가정보회의'가 총괄, 사령탑은 다카이치 총리가 맡습니다.

여기에 관방장관과 외무상, 방위상 등 핵심 관료 아홉 명이 참여합니다.

국가정보국장 자리는 우리 장관에 해당하는 '정무관급', 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산하 국가안전보장국과 동격으로 운영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여름쯤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차 대전 패전 이후 중앙 정부 차원의 정보기관을 두지 않았습니다.

보안이나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아베 신조 전 총리도 통합정보기관 신설을 추진했지만, 기존 정보기관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새로운 정보기관 출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정보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야당은 물론 자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 나오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윤다솔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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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본 정부가 이른바 일본판 CIA로 불리는 중앙정보기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7총선 압승으로 강한 여당을 등에 업은 다카이치 총리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데,
00:12정보 권한 집중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5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0다카이치 사나의 일본 총리는 취임 전부터 줄곧 강력한 정보력을 강조했습니다.
00:25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국가정보국입니다.
00:31미국 중앙정보국, 한국의 국가정보원 같은 중앙정보기관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00:56현재 일본의 정보기능은 5곳에 분산돼 있습니다.
01:01관방부 내각정보조사실, 법무성 공안조사청, 경찰청 외사정보부, 외무성 국제정보총괄관, 방위성 정보본부 등입니다.
01:13정보가 서로 연결되지 않아 부처관 칸막이로 파편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01:18정부 수집 기능을 이뤄나겠다는 겁니다.
01:21최근 신설될 국가정보국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01:26기존의 내각정보회의를 확대한 국가정보회의가 총괄, 사령탑은 다카이치 총리가 맞습니다.
01:34여기에 관방장원과 외무상, 방위상 등 핵심 관료 9명이 참여합니다.
01:41국가정보국장자리는 우리 장관에 해당하는 정보관급,
01:45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산하 국가안전보장국과 동격으로 운영됩니다.
01:53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여름쯤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01:58일본은 2차 대전 폐전 이후 중앙정부 차원의 정보기관을 두지 않았습니다.
02:05보안이나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02:10지난 2007년 아베 신조 전 총리도 통합정보기관 신설을 추진했지만,
02:15기존 정보기관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02:19다카시 총리는 새로운 정보기관 출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02:24정보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야당은 물론 자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02:33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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