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정부가 이른바 일본판 CIA로 불리는 중앙정보기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7총선 압승으로 강한 여당을 등에 업은 다카이치 총리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데,
00:12정보 권한 집중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5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0다카이치 사나의 일본 총리는 취임 전부터 줄곧 강력한 정보력을 강조했습니다.
00:25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국가정보국입니다.
00:31미국 중앙정보국, 한국의 국가정보원 같은 중앙정보기관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00:56현재 일본의 정보기능은 5곳에 분산돼 있습니다.
01:01관방부 내각정보조사실, 법무성 공안조사청, 경찰청 외사정보부, 외무성 국제정보총괄관, 방위성 정보본부 등입니다.
01:13정보가 서로 연결되지 않아 부처관 칸막이로 파편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01:18정부 수집 기능을 이뤄나겠다는 겁니다.
01:21최근 신설될 국가정보국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01:26기존의 내각정보회의를 확대한 국가정보회의가 총괄, 사령탑은 다카이치 총리가 맞습니다.
01:34여기에 관방장원과 외무상, 방위상 등 핵심 관료 9명이 참여합니다.
01:41국가정보국장자리는 우리 장관에 해당하는 정보관급,
01:45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산하 국가안전보장국과 동격으로 운영됩니다.
01:53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여름쯤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01:58일본은 2차 대전 폐전 이후 중앙정부 차원의 정보기관을 두지 않았습니다.
02:05보안이나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02:10지난 2007년 아베 신조 전 총리도 통합정보기관 신설을 추진했지만,
02:15기존 정보기관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02:19다카시 총리는 새로운 정보기관 출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02:24정보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야당은 물론 자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02:33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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