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주변 걸프국의 주요 공항과 인프라를 무차별 다격하고 있습니다.
00:09정권의 생존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 이란은 이웃 국가들의 글로벌 신경망을 마비시켜
00:14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도록 압박하는 물귀신 작전을 구사한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00:22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당한 뒤
00:27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쿠웨이트, 바레인 등 이웃 걸프국들의 주요 국제공항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00:36지난해 전세계 국제선 여객수 1위를 기록한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00:41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으며 모든 항공편 운항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입니다.
00:50두바이 공항에서는 직원 4명이 다쳤으며 아부다비 공항 인근에서는 요격된 드론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습니다.
00:57쿠웨이트와 바레인의 공항 역시 드론의 표적이 됐습니다.
01:02글로벌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웨이더 24에 따르면
01:061일 하루에만 중동 내 7개 공항에서 3,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01:14식량 수입의 상당 부분을 항공에 의존하고 막대한 외국인 노동력이 오가는
01:19걸프 국가들의 경제적 생명선이 멈춰 선 것입니다.
01:23이란은 공항뿐 아니라 항만과 핵심 인프라도 공격했습니다.
01:28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갈등 완화를 중재했던 오만에서도 상업 항구에 드론이 떨어져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01:38UAE 두바이의 고층 호텔과 상업용 건물 바레인의 주거용 타워를 공격했고
01:43더 나아가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까지 차단하며
01:48글로벌 물류 에너지 시장 전반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01:52호르무즈 해협 통황이 위축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01:56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글로벌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2:01전문가들은 이란이 걸프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힘으로써
02:06이들 국가가 나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요구하도록 만들려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02:12국제위기그룹의 야스민 파루크 걸프 지역 프로젝트 소장은
02:15해당 국가주민들에게 고립감을 심어주고 공황을 유발하려는 의도라며
02:21분쟁을 지역화하는 것을 넘어 걸프 국가들을 통해 이 사태를 국제화하려는 것이
02:26이란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2:28바데르 알사이프 쿠에이트대 교수는
02:30관련된 모든 국가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초토화 전략이라며
02:35이란은 우리가 무너지면 너희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02:39필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2:41그러나 이란의 이러한 전술은 역풍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02:46민간 인프라가 무차별 타격당하자
02:49걸프국 정부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결속하고 나선 것입니다.
02:54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아랍 국가들은 당초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02:59미국과 이스라엘의 우리 영공을 이용해
03:01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03:05이란의 무차별 보복으로 이 결단이 흔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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