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존경하는 대한국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00:09107년 전 오늘 대한독립 만세의 힘찬 함성이 세계 만방을 향해 울려퍼졌습니다.
00:20그날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00:23계층과 신분의 차이도 연령과 성별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00:30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자와 우가 따로 없었습니다.
00:37평양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신의주에서,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나라가 만세소리로 가득했습니다.
00:51선열께서는 일제의 탄압에 국내에서는 실력항쟁으로, 해외에서는 무장투쟁과 외교투쟁으로 맞섰고,
01:02그 정신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갔습니다.
01:08작은 차이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해 하나로 뭉쳤기에,
01:143.1혁명은 마침내 광복의 환위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01:22107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 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01:38생존에 계신 네 분의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01:49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신 선열들이 없었다면,
01:58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02:07그러므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02:12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것입니다.
02:20지난 광복절에 밝혔던 것처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을 확대하고
02:30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필 것입니다.
02:40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 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02:44상하이 임시정부청사의 폭넓은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02:50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대대로 기리겠습니다.
03:00아울러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올해
03:07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그 숭고한 뜻을 이어나가겠습니다.
03:16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03:20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03:24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주놈하게 심판받는
03:29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03:41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03:443.1혁명이 일어났던 한세기 전의 세계는
03:48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03:54우리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03:57국권 피탈과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04:01세계 대전의 참화를 겪은 후에야
04:06국제사회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04:09국가 간 분쟁을 조정하고 평화를 관리해 왔습니다.
04:15그러나 한세기가 지난 오늘날
04:19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04:23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간 확립되었던 국제 규범은
04:30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04:36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04:38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04:43우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04:47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04:51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04:55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으며
05:00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05:04나침반이었습니다.
05:06우리 선열들은 3.1 독립선언을 통해
05:11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05:14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을 한탄했습니다.
05:21독립을 맞이하면
05:22수천년 갈고 닦아온 인도적 정신으로
05:26새로운 문명에 밝아오는 빛을
05:29인류 역사에 비출 것이라고
05:31장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05:36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05:38민주공화국을 꿈꾸었고
05:41힘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수탈하는 것이 아니라
05:45서로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며
05:49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05:50평화로운 대동세상을 꿈꾸었습니다.
05:55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05:59이 위기의 시대에
06:00우리 모두가 3.1 혁명의 정신을
06:04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06:091919년에 우리는 힘없는 식민지 백성의 신세였지만
06:162026년에 대한민국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06:21세상을 바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06:28우리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06:32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입니다.
06:38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는
06:42해방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06:48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06:49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0 민주항쟁으로
06:55민주주의를 실현했고
06:57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07:00국민 주권의 빛을 밝혀 온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07:07생활을 풍족하게 할 만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07:11남의 침략을 막을 만한 세계 5위 군사력을 갖추운 우리 대한민국은
07:18세계의 영향력 7위에 달하는 높은 문화의 힘으로
07:23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평화를 확산하며
07:29선절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07:35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07:37우리 국민의 피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07:413.1 혁명의 정신이었습니다.
07:45우리 선열들이 주창하셨고
07:49우리 국민이 이어온 3.1 혁명의 정신이야말로
07:54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07:55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07:59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 분명합니다.
08:06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08:09선열께서 간절하게 바랐던 평화와 공존의 꿈을
08:14지금 여기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해 나아갑시다.
08:20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08:24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08:28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08:333.1 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일 것입니다.
08:46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08:52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맙시다.
08:58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09:04평화와 공존 공룡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09:16그동안 수차례 밝힌 것처럼
09:19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09:23일체의 적대 행위도 어떠한 흡수 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09:29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09:35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던 것처럼
09:41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09:45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09:57이 정도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10:04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10:09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10:13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10:16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10:19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10:24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10:27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10:30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10:40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10:46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10:49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10:51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습니다.
10:58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11:00유관국 협력을 통해
11:03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11:07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11:17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가는 만큼
11:22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11:25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11:28새로운 미래를 향해
11:30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1:38세계 평화를 염원했던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11:44평화와 공동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11:47남북 공동의 다짐으로
11:49다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2:01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12:05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12:10한일 양국은 굴곡진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12:15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12:17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고
12:21고통받는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계십니다.
12:25지난 날 양국은 치유되지 않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12:31설린 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위해
12:34국교 정상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12:38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은
12:41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12:46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12:48앞마당을 함께 쓰는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12:52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12:56어목한 국제 정세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13:00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13:03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13:06국민주권 정부는 실용 외교를 통해
13:11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13:15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21앞으로도 일본과 셔틀 외교를 지속하며
13:25양국 국민들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13:29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13:33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13:36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13:40사이좋은 새해 세상을 열기 위해
13:43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13:54격변의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13:58동북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14:01일찍이 안중근 의사께서는
14:05동양평화론을 통해 한, 중, 일, 3개국 간의 협력이
14:11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길임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14:16동북아 평화와 화합의 의의를 되새기며
14:19저는 올해 처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여
14:25한, 중, 일, 3국이 공통의 접점을 찾아
14:27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14:33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14:39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4:45존경하는 5,200만 대한국민 여러분
14:49700만 제외동포 여러분
14:52선열들께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하여
14:58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15:02그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께서
15:07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하게 발휘한다면
15:11선열들이 꿈꾸던 평화로운 세상을
15:15현실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15:26우리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15:30목숨을 바쳐가며 바라셨던 선진 민주 모범국가
15:36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15:39문화가 꽃피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15:43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아갑시다.
15:54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15:58상생과 공룡의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16:02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16:05선열께서 바람하지 않던 그 광명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16:12감사합니다.
16:12박수
16:14박수
16:17박수
16:17박수
16:17박수
16:18박수
16:18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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