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새벽, 세 모녀가 있던 서울 대치동 음마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17살 큰딸이 숨졌습니다.
00:07엄마와 여동생도 화상등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수빈 기자입니다.
00:15어두컴컴한 새벽 아파트 안에 시뻘건 화염이 가득합니다.
00:19현관과 베란다 창문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00:23새벽 6시 20분쯤 서울 대치동 음마아파트 8층에 있는 한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00:32갑자기 울린 화재경보에 놀란 주민 90여 명이 다급히 계단을 이용해 대피했습니다.
00:38아무래도 불안해서 식구들 챙겨서 6시 25분경에 아래 1층으로 내려왔고요.
00:43그때 이미 되게 많은 주민분들 나와 계셨고.
00:47불은 1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지만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나오지 못한 17살 딸이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55어머니와 둘째 딸은 화상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1:00이들 가족은 이사한 지 얼마 안 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4불이 난 8층 세대 위로도 연기가 올라가며 외벽이 새까맣게 변한 모습입니다.
01:09윗집에 살던 50대 주민도 화재 당시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01:14일부 주민들은 대피하면서 펑펑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01:19저희 아이가 불이 난다고 얘기를 해가지고 밖에 나와서 보니까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01:27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많이 났고 펑펑 터지는 소리도 들렸어요.
01:32경찰은 8층 세대 거실과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01:37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1:41후방과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가운데
01:461979년 중공된 음마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31992년부터 스프링클러 의무화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했지만
01:56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01:59태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2:02YTN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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