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편의점 채널 점유율이 작년 23%에서 올해 19%로 떨어졌네요.
00:174% 하락이면 심각한 수준 아닌가요?
00:20대신 대형마트 점유율이 3.8% 상승했습니다.
00:24마진은 이쪽이 훨씬 높고요.
00:25여기 수출 물량은 동남아 쪽 마진율이 12%.
00:29운송비 빼면 남는 거나 있어요?
00:31아직 잘 모르시겠지만 동남아 시장은 점유율 확보가 먼저입니다.
00:35언제까지 점유율만 보고 갈 건가?
00:37지난달 영업이익률이 반토막이 났던데.
00:40단 대표님도 호텔 운영하실 때 비수기에 마진을 낮추더라도 객실 점유율이 우선이지 않으셨나요?
00:46주류업계도 똑같습니다.
00:48업계 전체가 불황인 건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요?
00:55재밌네.
00:58참, 요새 진행 중인 사내 공무전이 있던데 그건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01:02아, 네.
01:03트라이 맥주에 이어 차기 태안주류의 간판이 되어줄 맥주 제작에 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보기로 했습니다.
01:09그리고 실제로 상금도 주고, 특히 그 1등을 한 직원의 아이템으로 출시까지 고려 중이라 직원들이 꽤 열심히 준비 중인 걸로 알고
01:16있습니다.
01:16음, 그러기엔 상금이 좀 짜네.
01:19상금을 지금의 3배로 올리고, 특히 이런 건 사내 공모를 쉬쉬할 게 아니라 아주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서 소비자들도 기대를 걸게끔 하는
01:27게 중요하죠.
01:281등한 제품이 출시되면 다들 직접 소비해보게끔.
01:31어때요?
01:39이건 뭐죠? 국내산홉 에일맥주?
01:42아, 예. 그거는 저희 신제품 개발팀에서 이번에 새로 출신...
01:45국내산홉?
01:45재밌네요. 원가는 어떻게 되죠?
01:48예, 원가는...
01:49아직 테스트 단계입니다.
01:52테스트 단계면 더 중요하죠.
01:54원가 관리가 안 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무용지물인데...
01:58이거 담당자 좀 불러보죠.
01:59네?
02:00여기 담당자가 왜 필요합니까? 궁금하면 저한테 물어보시죠.
02:04왜요? 직접 부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02:21발상부터 신선하던데요. 시장성도 있고.
02:26감사합니다.
02:27어떻게 마셔야 제대로 먹는 건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02:30직접 한번 보여줄 수 있어요?
02:32자네 따르는 법부터 시음까지.
02:36그걸 굳이 이 회의 시간에 해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02:40회의 다 마치시고 저한테 물어보시죠.
02:42금방인데요, 뭐. 이미 담당자까지 와있고.
03:01내가 이런 쪽은 문에 아니라 어떻게 따르고 마셔야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03:07제품을 직접 담당한 사람이라면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어요?
03:25죄송합니다.
03:28사실은 제가 지금...
03:33장과장, 시제품 품질에 이상이 생겨서 전량 폐기하기란 거 몰라?
03:38죄송합니다.
03:39거래처 홈 농장에 작은 문제가 발생해서 시제품 품질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를 뒤늦게 받았습니다.
03:44시제품은 다시 개발되는 대로 제대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3:48제 물찰입니다.
03:49사과드립니다.
03:50죄송합니다.
04:06그래서 진짜 임신이었다?
04:09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04:12그래도 프로젝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04:16임신으로 업무에 소홀했던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04:21그래서?
04:23하지만 빠지라면 빠지겠습니다.
04:26인수인계 준비할게요.
04:33네가 책임자잖아.
04:36네?
04:37그러니까 끝까지 네가 책임을 져야지.
04:40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해봐.
04:42시음이 필요하든 컨디션 문제든 팀원들한테 도움 좀 받고.
04:46임신했다고 일 못해?
04:47혼자 바보같이 낑낑대고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란 말이야.
04:58팀장님, 아까는 저 왜 도와주신 거예요?
05:02팀장님 저 안 좋아하시잖아요.
05:05내가?
05:08내 새끼니까.
05:10네?
05:11내 새끼는 까도 내가 까.
05:16팀장님...
05:17나가.
05:18네.
05:25응...
05:26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