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하아...
00:14미안해요, 창피하네요
00:16뭐가 창피해요, 장윤 씨 잘못도 아니고
00:23실은 나도
00:26속도 위반으로 낳은 아이예요
00:30우리 엄마 아빠는
00:32어렸어도 서로 많이 좋아해서 그런 거긴 한데
00:36아빠가 나 낳고 얼마 안 돼서
00:39툭하면 바람이 났대요
00:43그것 때문에
00:45엄마는 날 키우는 내내 속이 지옥이었고
00:50결국
00:52나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이혼했는데
00:55엄마는
00:58자꾸 날 보면
00:59아빠 생각이 나나 봐요
01:03나
01:05사랑 못 받고 컸어요
01:07그래서
01:09결혼 같은 것도 안 하려고 했고
01:13날 이렇게 만든 엄마가 너무너무 미운데
01:15그렇다고 떠나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아요
01:22하여튼
01:24나한텐
01:25엄마가 늘 숙제예요
01:29너무 이해해요
01:31누구한테나 그런 숙제 하나 좀 있으니까
01:33나는
01:34나는
01:39손에 있어요
01:40내 숙제
01:56괜찮아?
01:57어
02:14여기로 오세요
02:27이러다 너까지 용해
02:29선생님
02:30손 놔
02:31아니야
02:32어떡해 나
02:33그냥 놔
02:34나 못한다고요
02:35승훈아
02:36손 놔줘
02:38이거 마지막 부탁이야
02:39오지마
02:40오지마
02:41오지마
02:42오지마
02:43형
02:44형
02:45형
02:46형
02:47형
02:48형
02:53아
02:54아
02:55아
02:56아
02:57아
02:58아
02:59아
03:00아
03:01아
03:02아
03:03아
03:04그날 이후로 누군가하고 손이 닿거나 손이 스치기만 해도
03:09저절로 몸이 굳어버리더라고
03:11아
03:12미안해요
03:13난 그런 것도 모르고
03:14아니에요
03:15그동안 오해하기에선 내가 미안하죠
03:17크기나 무게는 다 다르겠지만
03:19각자 저마다의 사정은 다 있으니까
03:22그러니까 장유현 씨도 너무 작아질 필요 없다고
03:25미안해하지도 말고
03:27응?
03:34하
03:38많이 무서웠겠다
03:42가끔은
03:44아무리 막고 싶어도
03:46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03:50형도 알 거예요
03:52그 순간 사장님이 얼마나 살리고 싶었는지
03:56지금
03:58사장님이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도요
04:02하
04:04하
04:07하
04:08하
04:12하
04:16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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