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근데 형은 가만 보면 참 섬세해.
00:03나 원래 좀 섬세한 남자야.
00:05여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점수 좀 땄었겠네.
00:08점수?
00:08아니 뭐 잘 챙겨주고
00:11상전처럼 모시는 게 내 주토끼니까
00:13왕년에 진짜 인기 많았지.
00:15와 그때 기억난다.
00:16네 덕에 정말 기억나.
00:18그랬구나.
00:19그럼 어제도 상당히 재밌었겠다.
00:21어제?
00:22어제가 무슨 날인데?
00:25어?
00:25아유 누나!
00:28응?
00:30형.
00:35괜히 모르는 척 하지 말고
00:37나한테 털어놔.
00:40나 들을 준비 다 돼있다.
00:43말 안 해?
00:44말을 뭐...
00:47아니 너 나한테 왜 그래?
00:49그냥 말을 해.
00:50뭐야?
00:51이거 뭐 신종 고문 방법이야?
00:52고문이라니.
00:53누가 들으면 내가 형 괴롭히는지 알겠다?
00:56형이
00:57응?
00:58요즘
00:58응.
00:59나 몰래.
00:59응?
01:00상당히 즐겁지.
01:01아니야?
01:02내가?
01:04형.
01:05나한테 진짜 말 안 할 건가 보네.
01:08어제 내 차 가져가서 내가 차까지 양보해줬는데.
01:10어제 바로 퇴근한 거 아니었어?
01:12아니었는데.
01:12아 뭐야.
01:13차가 필요하면 나한테 전화를 하지.
01:15나 늦게까지 회사에 있었는데.
01:16알아.
01:17야식도 먹었잖아.
01:18그래 야식.
01:19맛있었지.
01:25어떻게 알았어?
01:34됐다.
01:35어 그럼.
01:36일봐.
01:36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1:37어휴.
01:50손바닥 안에 있는데.
01:52어휴.
01:52어휴.
01:53어휴.
01:54어휴.
01:55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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