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 보미를 조문했다. 뚱딴지 같은 소리 같지만 서울의 한 초등학교 사회수업에서 나온 발표 내용이라고 합니다.
00:10생성형 AI가 만든 오류 답변을 학생이 그대로 믿고 발표했다는 건데요.
00:16내용이 틀렸다는 교사의 지적에도 채 지프티가 왜 틀리냐는 반문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00:22AI가 일상이 된 교실 속 AI 답변을 검증 대상이 아닌 정답으로 받아들이는 학생이 늘었는데요.
00:30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교사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학생들이 AI가 알려주는 내용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게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00:44여기에 더해 AI가 맞는 정보를 줘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오독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00:50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보고 싶은 부분만 읽고 판단을 끝내는 겁니다.
00:56문제는 이런 AI 의존증이 학생들의 기본적인 정보 판단 능력까지 퇴화시키고 있다는 건데요.
01:04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은 더 심각합니다.
01:07OECD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는 한국 15세 학생의 비율은 단 25.6%.
01:15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
01:20그러니까 중학생 4명 가운데 3명은 주어진 글에서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의미인데요.
01:27전문가들은 해법을 분명히 말합니다.
01:31AI를 쓰기 전에 읽기 훈련부터 해야 한다는 겁니다.
01:35결국 읽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AI 사용 방식이 문제라는 건데요.
01:39지금 교실에서 시급한 건 어쩌면 AI 사용법보다 책이든 신문이든 맥락을 따라가면서 읽는 경험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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