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가 숨진 고 장덕준씨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특별한 기저질환도 없는 27살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쿠팡 측이 근로복지공단에 낸 의견서를 보면 장씨의 산재가 인정돼서는 안 된다는 근거로 고혈압과 또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던 61살 노인의 판례까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4지난 2020년 쿠팡 7국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마친 뒤 숨진 고 장덕준씨와 관련해 쿠팡은 이듬해 근로복지공단에 장문의 의견서를 냈습니다.
00:39장씨의 산재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는데 쿠팡은 참고 판례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00:47그러면서 장덕준씨 사건과 유사한 사례에서 업무와 심근경색 사이 상당 인과관계를 부정한 사례라는 설명을 붙였는데
00:58YTN이 쿠팡의 의견서를 확보해 살펴보니 정상 체중에 흡연도 하지 않았던 27살 장덕준씨와 비슷하다고 보기 어려운 판례가 상당수였습니다.
01:10쿠팡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지병에 더해 음주와 흡연 습관이 있었던 61살 청소노동자가 주간 근무를 하다 숨진 사건에 판례를 가져오거나
01:23입사 전부터 고혈압에 당뇨가 있었고 음주와 흡연을 하던 경비원의 사망 사례도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01:34심지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신비대증이 있고 비만의 고혈압이었던 40대 회사원이 심근경색으로 숨진 사례까지
01:43장씨의 산재를 인정하지 않아야 하는 근거라며 제출했습니다.
01:53또 쿠팡은 이 의견서에서 장씨가 옮겼던 비닐이 무겁지 않다며 저울에 무게를 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02:07유족 측은 쿠팡이 개인의 건강 문제로 원인을 돌리기 위해 유리한 자료를 선별하고 억지 주장을 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02:16이에 대해 쿠팡 측의 입장을 물었지만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2:28이 같은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은 진행 중인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02:35YTN 유서연입니다.
02:36유서연입니다.
02:36유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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