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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정각이 되자 법정 문이 열리며 카키색 바지에 반소매 남색 상의의 수의를 입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섰습니다.

두 손은 자유로워 보였지만 양쪽 발목에는 신체 구속장치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미군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미군과 미 법무부 당국자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첫 미국 법원 출석이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 도착하자 먼저 나와 있던 변호인단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 여유를 보였고, 이후 자리에 앉아 통역용 헤드폰을 착용했습니다.

뒤이어 이날 함께 법정에 출석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판사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어섰다.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습니다.

변호인은 플로레스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 확인을 요청하는 판사 말에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자신을 설명한 플로레스는 "나는 무죄이다. 완전히 결백하다"라며 남편과 같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의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안의 민감성 탓에 이날 법원 주변은 안전 펜스로 둘러싸인 채 삼엄한 통제가 이뤄졌는데, 법원 앞은 겨울추위 속에, 아침 일찍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첫 법정 출석을 보도하려는 각국 취재진으로 가득했습니다.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법정으로 호송하는 과정도 군사작전 수준의 높은 경비태세가 이뤄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무장한 미 마약단속국(DEA) 요원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구치소에서 맨해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동했고, 이후 장갑 트럭이 법원까지 그를 호송했습니다.

헬기로 이동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착륙 헬기장이 넓게 트여 있어서 취재진이 망원으로 촬영할 수가 있는 곳인데, 미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법원에 나가는 첫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수의복을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한 다리를 살짝 절고 있었고, 부인은 눈에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앞서 마약 카르텔 등과 함께 코카인 수천 톤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서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았습니다.

또 마약 밀매 활동 방해자 등에 대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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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낮 12시 정각이 되자 법정문이 열리며 카키색 바지에 반소매 남색 상의의 수위를 입은 니콜라스 마드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섰습니다.
00:11두 손은 자유워 보였지만 양쪽 발목에는 신체 구속장치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00:17미군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00:23미군과 미 법무부 당국자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첫 미국 법원 출석이었습니다.
00:31마드로 대통령은 법정에 도착하자 먼저 나와있던 변호인단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 여유를 보였고
00:38이후 자리에 앉아 통역용 헤드폰을 착용했습니다.
00:42그 이어 이날 함께 법정에 출석한 영부인 칠리아 플로레스가 판사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어섰는데
00:49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습니다.
00:52변호인은 플로레스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00:57신원 확인을 요청하는 판사 말에
00:59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자신을 설명한 플로레스는 나는 무죄이다.
01:04완전히 결백하다라며 남편과 같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01:08마드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01:12향후 구속의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01:16사안의 민감성 탓에 이날 법원 주변은 안전펜스로 둘러싸인 채
01:21삼엄한 통제가 이뤄졌는데
01:23법원 앞은 겨울 추위 속에
01:25아침 일찍부터 마드로 대통령의 첫 법정 출석을 보도하려는
01:29각국 취재진으로 가득했습니다.
01:33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드로 대통령 부부를 법정으로 호송하는 과정도
01:38군사작전 수준의 높은 경비태세가 이뤄졌습니다.
01:41마드로 대통령은 중무장한 미 마약단속국 요원들과 함께
01:46헬기를 타고 구치소에서 맨해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동했고
01:50이후 장갑트럭이 법원까지 그를 호송했습니다.
01:55헬기로 이동한 마드로 대통령 부부는
01:57착륙 헬기장이 넓게 트여 있어서
01:59취재진이 망원으로 촬영할 수가 있는 곳인데
02:02미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법원에 나가는 첫 모습을
02:06언론에 노출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02:09수위를 입은 마드로 대통령은 한 다리를 살짝 절고 있었고
02:13부인은 눈에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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