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는 힘과 도약을 상징하는 말, 특히 붉은 말의 해입니다.
00:05우리 민속에서 말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00:07말의 문화적 의미와 함께 관련 민속 자료를 소개하는 전시회에 김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24인간과 함께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은 힘과 도전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00:30동물 형상으로 땅의 방위를 지키는 열두신 가운데 말의 형상을 띈 오신은 잡귀를 물리치는 수호의 역할을 합니다.
00:42무신도 속 장군신은 말을 타고 악귀를 쫓고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든 복두는 말을 타고 망자의 길동무가 됩니다.
00:52선조들은 단순히 타는 동물을 넘어 신성한 매개체로서의 말로 상상을 확장했고
00:57말 방울과 말 안장에도 무사한 영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01:05물과 붉은 기운을 뜻하는 한자 병과 말을 뜻하는 한자 오가 만난 병우년.
01:11시간상으로 오시는 태양의 기운이 한창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에 해당합니다.
01:16불다라는 뜻은 또 발다라는 것과 같이 일맥상통합니다.
01:21그래서 어떤 붉은 말의 해다 그러면 정렬적이고 굉장히 액티브한 활동적인 한 해이기도 하지만
01:28또 그만큼 밝고 건강한 한 해가 될 것이다.
01:32단아한 말그림과 함께 앞뒤로 요조 숙녀가 적힌 조선시대 역전.
01:40말띠의 여성이 드세다는 억울한 속설은 일제강점기 남설로 조선시대에는 말띠왕비도 많았습니다.
01:47말띠를 대표하는 추사 김정희가 남긴 유일한 말글자와
02:07강진 유배 중인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주는 교훈을 부인의 해진 노을빛 치마에 적어보낸 서척도 눈길을 붙잡습니다.
02:15매해 12지 동물과 관련한 민속을 소개해오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에서는
02:22말털로 만든 붓과 망건, 말머리 장식을 한 몽골의 현악기까지
02:27생활 속에서 꼽힌 말 문화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02:33강력과 생동감을 상징하며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해온 말.
02:39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기원하며 전시장 곳곳엔 붉은 말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02:44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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