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مسلسل أيامنا الذهبية مترج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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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6뜻대로 안 되니까 100억짜리 건물에 증여세 72억
00:02:30그걸로 은호 회유했어
00:02:32돈 들고 강호도 찾아갔어
00:02:34우리 회사 두 번이나 찾아왔었어
00:02:36간의식 안 해주면 살인자라고 했어
00:02:41성재야, 나 그 얼굴 봤어
00:02:45너랑 너희 아버지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일걸?
00:02:48지옥아, 잠깐만
00:02:50나쁜 년아, 살인자야, 네가 책임져
00:02:53네가 죽여 오빠 얼굴이 하고 우진이 사진까지 던진 여자야
00:02:57그 여자는 이 자리를 뺏으려고 평생 우진이를 세뇌하고 길들였던 여자야
00:03:05그 목표로 은호 찾아내고 몇 달 만에 조화기 만들었어
00:03:09우진이 간의식 시키려고
00:03:11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00:03:13그 여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렴치한 사람인 거 알겠어
00:03:17근데, 나 정말 이해가 안 가
00:03:20아니, 자기 간 짓을 세상 모든 사람이 아는데
00:03:23어떻게 딸한테 보복을
00:03:25아니, 그것도 자기가 낳은 자식한테
00:03:28은호 사망신고했어
00:03:30너희 아버지랑 재혼하던 애
00:03:32사망신고?
00:03:36보육원에서 우진이만 들어가고
00:03:38호적이 남아있는 딸은 사망처리한 거야
00:03:41그렇게까지 해서 너희 아버지 없고
00:03:43재벌가에 입성한 여자야
00:03:45그런 여자가 모든 걸 잃게 된다면
00:03:49가만히 있을까?
00:03:53은호는 평생 마음 졸이면서 살아야 될걸?
00:03:56언제 강호가 다칠까, 죽을까
00:03:58또 무슨 일이 생길까
00:04:01못난 새끼
00:04:22시간 끌고 갈등하면 답이 달라지니?
00:04:26아, 다시 설득해야겠어
00:04:31여보
00:04:36깜짝 놀랐지?
00:04:41아니, 당신 빨리 호렘이 되고 싶어요?
00:04:43심장 덜컥했네
00:04:45근데 무슨 서프라이즈야?
00:04:48응, 오늘 동문 모임 있잖아
00:04:50가는 길에 예쁜 꽃집이 보이길래
00:04:53꽃보다 예쁜 사람인 생각나서
00:04:56너무 닭살이다
00:05:00나도 늙어 가는데
00:05:02아, 우진이는 겨울방학 했지?
00:05:06언제 귀국한대?
00:05:08제출할 논문이 남았다던데
00:05:10왜요?
00:05:11응, 이번에 귀국하면은
00:05:13우진이랑 성재 데리고 골프장 가려고
00:05:15민사장 리조트요?
00:05:17골프장 오픈했대
00:05:18예약해야 되니까 날짜 알려줘
00:05:21아, 민사장님
00:05:24오, 우진이 좋아하겠네
00:05:27물어볼게요
00:05:28당신은 자주 통화하지?
00:05:31아유, 자주는 무슨 나들인데
00:05:34이번 주 월요일인가?
00:05:46왜 그렇게 봐요?
00:05:47오늘따라 좀 달라 보여서
00:05:50음, 조명 탓인가
00:05:53아유
00:05:54내 정신 좀
00:05:57꽃만 주고 간다는 거야
00:05:58여보 나 갈게
00:05:59이따 집에서 봐
00:06:01좋은 시간 보내요
00:06:03응
00:06:04아유, 사람 놀래키고
00:06:09재수없어
00:06:10아, 늘어놓고 볼 게 많아서
00:06:24회의실에서 하는 거예요?
00:06:25혹시 안 바쁘면
00:06:29차 한잔 할 수 있어?
00:06:32부탁할 게 있어서
00:06:32우리 아우지 전기기행사 취업에 진심인 거 알지?
00:06:42너무 잘 알죠
00:06:43사실
00:06:44그, 본사 방지실에 자리가 생겼어
00:06:47아유, 거긴 말도 안 되지
00:06:49얼룩이 절대 안 가요
00:06:51나도 알아
00:06:52알지
00:06:53아, 뭐 많이 친해졌나 봐?
00:06:57일단 들어봐
00:06:58그, 예전에 내가 투자 받을 때 친해진 대표님이 있어
00:07:02그분 건물 방지실 직원분을 우리 회사로 모시고
00:07:05그 자리에 아버지가 가시는 걸로
00:07:07일단 논의는 됐어
00:07:09내가 소개하는 걸로 해달라는 거예요?
00:07:13우리 아우지가 진짜 성실하고 자격증도 다 땄는데
00:07:16나이 때문에 취업을 계속 못 하고 계시잖아
00:07:20선배 마음은 알겠는데
00:07:22그거 아버지 스타일은 아니잖아
00:07:26우리 아우지
00:07:27그 원서를 목포 창원까지 내셨어
00:07:30진짜 집안까지 가실 생각인 거야
00:07:33어...
00:07:35아니, 나이 빼고 걸린 거 하나도 없어
00:07:38자격 충분해
00:07:40창고에서 살다시피 얼마나 연습하셨는데
00:07:44지금 나한테 얼룩이 칭찬하는 거예요?
00:07:48아, 그, 그게 정말이야?
00:07:50아니, 내 그쪽에서 내 나이를 알아?
00:07:53당연히 알죠
00:07:55아, 그, 혹시 수철이가 부탁한 거 아니야?
00:07:59제가 부탁한 거 아니에요
00:08:03아, 그래?
00:08:04아, 그럼 면접 보러 가야지
00:08:06어디라도 면접이라도 보러 오라는 게 어디야
00:08:10그럼 면접 잘 보시고 연락 주세요
00:08:14네
00:08:15체력이 문제고 실력이 문제지
00:08:20나이 타령이야
00:08:21체력이 문제고 실력이 문제지
00:08:24나이 타령이야
00:08:27근데
00:08:29지옥 선배 아버지랑 사이 안 좋아 보이더니
00:08:32꽤 아버지 챙기네
00:08:35기특하게
00:08:39고3 봄쯤에
00:08:41우리 아버지가
00:08:43복부 대동맥 파열에
00:08:45신장암까지 겹쳤어
00:08:46그래서 내가
00:08:48유학 가지 말라고 그랬어
00:08:50고3 때 그런 일을 겪었다면
00:08:53환경, 배경
00:08:55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0:09:01하...
00:09:03그게 지옥 선배였어
00:09:06어릴 때 그런 상처가 있었구나
00:09:09아니, 솔직히 지옥 선배 비혼주의
00:09:12아는 사람은 다 알아
00:09:14넌 나하고
00:09:16안 어울려
00:09:17앞으로 남자 만날 때
00:09:19좋아하는 사람 말고
00:09:20좋은 사람 만나
00:09:21좋아하는 건 마음이고
00:09:23그 마음은
00:09:25별 힘이 없어
00:09:27결국 선배가 원한 건
00:09:30사랑이
00:09:32애정이 1도 없어도
00:09:34선배가 편해지고
00:09:36출세하고 돈이 많아지는 거
00:09:38그거였는데
00:09:43그때 나한테 변명을 해 주지
00:09:47정보하고 결혼을 결심했을 때
00:09:50정말 윈윈하는 결혼이라고 생각했어
00:09:56나한테 없는 조건이 상대한테 있고
00:09:58상대는 내가 필요했고
00:10:01그러니까 정말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했어
00:10:04생각했어
00:10:06사정을 알고 나서 생각하니까
00:10:09이제 무슨 마음이었는지 이해가 된다
00:10:12신기하네
00:10:13신기하네
00:10:21수빈아
00:10:23너한테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
00:10:25시간 좀 내줄 수 있니?
00:10:27네가 은근히 나보다 생각은 성숙하잖아
00:10:31그러니까
00:10:32이게 뭔 짓이야
00:10:42네 아빠는 나 때문에 행복해했어
00:10:48중요한 건 그거야
00:10:50내가 어떤 여자인지가 뭐가 중요하니?
00:10:51나 때문에 행복해했는데
00:10:53협박은 말이잖아
00:10:55그런 말을 했다고 어떻게 해코지를 해 사람이
00:10:56할 사람이에요
00:10:58그럴 사람이에요
00:11:00그럴 사람이에요
00:11:02그만하자 이수빈
00:11:03그럴 사람이에요
00:11:13그만하자 이수빈
00:11:31어?
00:11:32수빈이 어디 아픈가?
00:11:3510시 반밖에 안 됐는데
00:11:38피곤한가 보다
00:11:43잘자 수빈아
00:11:44잘자 수빈아
00:12:02잘자 수빈아
00:12:06잘자 수빈아
00:12:22수빈아
00:12:23شكر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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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54لماذا يو swimming؟
00:14:57لا يراك انrolle ثgang
00:15:07اظلث المتغلق، لن تساعد amazing
00:15:17لا, يستدلني
00:15:20سلعتك أو ي owl الوصف
00:15:23قطع دو بي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و
00:15:53أميك.
00:15:55أميك.
00:15:59أميك.
00:16:01أميك.
00:16:08أميك.
00:16:23أنا أميك.
00:16:29أميك.
00:16:31أميك.
00:16:35يعني أنك أميك.
00:16:43أمن أميك.
00:16:46أماكن، أميك.
00:16:48أميك.
00:16:49أميك.
00:18:26في القناة
00:19:38لماذا..
00:19:40그 언니라니?
00:19:44아..
00:19:47내가 뭐라 그랬는데?
00:19:50엄마가 그랬죠?
00:19:52아빠는 아무것도 몰라요
00:19:54엄마 말이 무조건 맞고,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고
00:19:57왜 그렇게 확신해요?
00:20:00네가 상의한 그 언니가
00:20:03지오노야?
00:21:40في القناة
00:21:44في القناة
00:24:06اشتركوا
00:26:14그래 나가.
00:26:15너 필요 없어.
00:26:30한심한 놈.
00:26:32성재는 말 못해. 말 못할 거야.
00:26:47근데 말하면...
00:26:49근데 말하면...
00:26:50어떡하지?
00:27:02시간이 촉박해서 중요한 1차 과정까지 조사한 내용입니다.
00:27:21한우진 씨는 지난달에 청와대학교 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마치고 보호자 없이 혼자 퇴원했답니다.
00:27:28간이식 공여자는 지은호, 여자 만 30세.
00:27:32보호자 없이...
00:27:37지 엄마 모르게 사라졌다.
00:27:41그리고 공여자 지은호 씨와 한우진 씨가 쌍둥이였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00:27:45증거를 찾아볼까요?
00:27:51딸아이는 이미 그전에 죽었는데 무슨 쌍둥이...
00:27:58우진이가 간이식을 받았는데 나한테 숨겼어?
00:28:06친아들 목숨이 위태로운데
00:28:09날 붙잡고 살려달라고 회원할 사람인데
00:28:13숨겼어.
00:28:19이렇게 기다리는 거 너무 지옥같다.
00:28:21뭐가 지옥같아요?
00:28:31아...
00:28:33때맞춰 잘 오셨네요.
00:28:34뭐 커피 드실래요?
00:28:35아버지한테 말 안 할 테니까...
00:28:36거리 두지 말아요.
00:28:37정말요?
00:28:38뭐 어쩌면...
00:28:39그게 아버지를 위한 걸지도 모르고...
00:28:40무엇보다...
00:28:41어떻게 더 고통받게 해 온 후배를...
00:28:42어떻게 더 고통받게 해 온 후배를...
00:28:43제대로 복수 생각도 못 할 만큼 지독한 사람한테...
00:28:44고마워요.
00:28:45그리고...
00:28:46그리고...
00:28:47미안해요.
00:28:48고마워요.
00:28:49그리고...
00:28:50미안해요.
00:28:51엄청난 비밀을 공유했으니까...
00:28:52우리 더 찐친해야겠다.
00:28:53우리 더 찐친해야겠다.
00:28:54우리 더 찐친해야겠다.
00:28:55뭐...
00:28:56정말요?
00:28:57뭐 어쩌면...
00:28:58그게 아버지를 위한 거일지도 모르고...
00:29:00뭐 어쩌면...
00:29:01그게 아버지를 위한 걸지도 모르고...
00:29:02무엇보다...
00:29:03어떻게 더 고통받게 해 온 후배를...
00:29:04제대로 복수 생각도 못 할 만큼 지독한 사람한테...
00:29:07고마워요.
00:29:09그리고...
00:29:10그리고...
00:29:12미안해요.
00:29:13엄청난 비밀을 공유했으니까...
00:29:18우리 더 찐친해야겠다.
00:29:19찐친은 무슨...
00:29:24나한테 연애 소식도 안 알려줬으면서...
00:29:27아...
00:29:29아 그건...
00:29:31말 못 할 사람이어서요.
00:29:34다 잊혀지면...
00:29:36그때 얘기해줄게요.
00:29:40부사장님이 사귀었으면...
00:29:42못 잊을만한 사람이었을 것 같은데...
00:29:44남은 그렇게 잘 알면서...
00:29:46왜 지혁이 마음은 계속 외면해요?
00:29:47아...
00:29:49제가 모르고...
00:29:50크게 오해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00:29:51그게 뭔데요?
00:29:52지혁 선배도 그렇고...
00:29:53부사장님도 그렇고...
00:29:54너무 쓸데없이 입이 무거웠어요.
00:29:55내가 그렇게 오해하고 화를 내면...
00:29:57그때...
00:29:58말해줬어야죠.
00:29:59흠...
00:30:01때는 늦었지만...
00:30:02대신 하나 더 폭로해줘야겠다.
00:30:05은주씨 알죠?
00:30:06선배가 제일 좋아했던 여자는...
00:30:083학년 떼어진 그 언니밖에 없어, 은주 언니.
00:30:09알죠.
00:30:10지혁 선배 진짜 제대로 된...
00:30:11마지막 연애였잖아요.
00:30:12너무 쓸데없이 입이 무거웠어요.
00:30:13내가 그렇게 오해하고 화를 내면...
00:30:14그때...
00:30:15말해줬어야죠.
00:30:16그때...
00:30:17말해줬어야죠.
00:30:18때는 늦었지만...
00:30:19대신 하나 더 폭로해줘야겠다.
00:30:21은주씨 알죠?
00:30:24선배가 제일 좋아했던 여자는...
00:30:263학년 떼어진 그 언니밖에 없어, 은주 언니.
00:30:29알죠.
00:30:32지혁 선배 진짜 제대로 된...
00:30:34마지막 연애였잖아요.
00:30:353학년 때...
00:30:38은주가 지혁이한테 같이 유학 가자 그랬대요.
00:30:41청혼한 거지.
00:30:45아...
00:30:46그랬어요?
00:30:48근데 지혁이가 솔직하게 말했대요.
00:30:50유학 갈 형편이 안 된다고.
00:30:53그랬더니...
00:30:55은주가 헤어지자 그랬대요.
00:30:57사랑은 하지만...
00:31:00같은 레벨로 살 수 없다면...
00:31:02더 이상 연애는 무의미하다고.
00:31:04어...
00:31:10근데 헤어지고...
00:31:11선배 엄청 힘들어했는데...
00:31:13저...
00:31:14우는 것도 봤거든요.
00:31:16그래서 더 이상은 진한 사랑도 연애도 안 하겠다.
00:31:20혼자 살면서 인생만 즐기겠다.
00:31:24뭐 그렇게 삐뚤어진 거죠.
00:31:26근데...
00:31:28왜 그런 얘기를 지금 해주는 거예요?
00:31:32부사장님 속도 말이 아닐 텐데...
00:31:36지혁이가 가여워서요.
00:31:38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진심인 것 같아서...
00:31:48하...
00:31:50심각한 얘기 해주러 와서 멍뚱한 정보만 주시네.
00:31:54아...
00:31:56나 은호배한테 우리 우진이 얘기 좀 들어야 되는데...
00:32:02혹시...
00:32:03통화하게 해줄래요?
00:32:04통화하게 해줄래요?
00:32:11어...
00:32:12성재야.
00:32:16은호배한테 말하고 간다.
00:32:18아니...
00:32:20잠깐만요.
00:32:22아...
00:32:23차 한잔하고 가.
00:32:25은호배랑 마셨어.
00:32:27그럼 오늘 저녁에...
00:32:29술 한잔 할까?
00:32:32나중에...
00:32:34아직 처리할 게 많다.
00:32:45고맙다, 성재야.
00:32:46하...
00:32:56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니...
00:32:59야, 지혁 선배 뭐 그렇게 숨겨진 과고가 많아?
00:33:02진작에 말 좀 하지.
00:33:05그랬으면...
00:33:07그건 본인 생각이시고...
00:33:09본인은 본인을 믿을지 몰라도 나는 본인을 안 믿어요.
00:33:13쌓인 신뢰가 없는 사람하고 엮여서 일하고 싶지 않고요.
00:33:16그냥...
00:33:17모르는 사람이고 싶어요.
00:33:20같이 밥 먹어주라.
00:33:22나 아직...
00:33:23밥 생각 없는데...
00:33:24그렇게 심한 말 안 했을 텐데...
00:33:26그렇게 심한 말 안 했을 텐데...
00:33:27그렇게 심한 말 안 했을 텐데...
00:33:28잠일 안 했을 텐데...
00:33:31고맙다...
00:33:34엔하...
00:33:35엔하...
00:33:37성재한테 얘기 들었지...
00:33:38앞으로는
00:33:40걱정 말고 지낼
00:33:42아니
00:33:46왜 그렇게 봐?
00:33:52밥 살게요
00:33:53밥?
00:33:57왜?
00:33:59저번에
00:34:00내가 밥 사기로 약속했던 거
00:34:02기억 안 나요?
00:34:05언제?
00:34:06나
00:34:08LP 최종 입찰까지 가려고
00:34:11성공하면
00:34:14밥 살게요
00:34:15아
00:34:17아주 예전에
00:34:19밥 사겠다 했던 거?
00:34:22수술 전에
00:34:23전시장에서도 말했어요
00:34:25그걸 뭐
00:34:28아직까지 기억을 해?
00:34:30진짜 되게 밥 먹기 싫은가 보네
00:34:33내가 요즘 좀 바빠서
00:34:34아 근데 어쩌지?
00:34:37오늘 뭐 점심 약속 있는데?
00:34:39그럼
00:34:40내일 점심으로 먹으면 되겠네
00:34:43내일?
00:34:46음
00:34:46그래 뭐
00:34:48같이 먹죠
00:34:48같이 먹죠
00:34:49좋으면서
00:34:58좋으면서
00:34:59내일 뭐 먹지?
00:35:04은호가 밥을 산다고?
00:35:14아니 지은호가 밥을 산대
00:35:16아
00:35:18뭘 먹지
00:35:19어떻게 여기까지 올 생각을 했니?
00:35:36연락을 하지
00:35:37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00:35:41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00:35:43앉아
00:35:44앉아 성재
00:35:45앉아서 얘기하자
00:35:46어릴 땐 눈치로 어렵고 차가웠고
00:35:49진짜는 다 커서 알았죠
00:35:52기억해요?
00:35:55나한테 소중한 친구가 유학을 포기하게 됐었는데
00:35:58재단 장학금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했었죠
00:36:01고3 때
00:36:03아니 우리
00:36:04먼저 할 얘기가 있지 않니?
00:36:06내가 할 얘기가 있는 거죠
00:36:08당신은 들을 얘기만 있는 거고
00:36:13그때 당신이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00:36:18우리 재단은 중고생 대상이야
00:36:20중고생 대상이야
00:36:21부모 복 없는 애들이 대학까지 갈 수 있게 돕는 게
00:36:25우리 재단 일이야
00:36:26단 국내 대학까지
00:36:28그게 원칙이니까
00:36:30그 말을 하기 전에
00:36:33왜 아버지한테 먼저 말 안 하고 나한테 왔냐고도 물으셨죠
00:36:38난 그때 대답을 못했고
00:36:40아버지한테 먼저 부탁하는 게
00:36:43무서웠으니까
00:36:45요점을 말해
00:36:49너하고 수다 떨 상황이니?
00:36:53초조하세요?
00:36:55내가 어떤 대답을 할지 아직 모르시니까?
00:37:00그래
00:37:02산처럼 쌓인 얘기가 있나본데 해
00:37:06그때 내가 지금 당신처럼 초조하고 불안했어요
00:37:10안 해주면 어떡하지?
00:37:13지혁이랑 같이 유학 가기로 했었는데
00:37:15초조하고 불안
00:37:19똑같이 느끼라는 거니?
00:37:21내가 안 된다고 했는데
00:37:23아버지한테 다시 가서 부탁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도 했어요
00:37:27그때 알았죠
00:37:28일부러 안 해주는구나
00:37:29내 곁에 의지할 사람이 있는 걸 원하지 않는구나
00:37:31나쁜 사람이구나
00:37:33일부러 안 해주는구나
00:37:34일부러 안 해주는구나
00:37:38내 곁에 의지할 사람이 있는 걸 원하지 않는구나
00:37:39나쁜 사람이구나
00:37:42나쁜 사람이구나
00:37:45이유가 있지만 변명으로 들을 테니 아무 말 못하겠다
00:37:50그러니까 들키지 마세요 아버지한테
00:37:53나한테 들켰고 우진이한테 들켰고
00:37:56너 형라한테도 들키신 것 같은데
00:38:02아버지한테는 절대 들키지 마세요
00:38:09그건 걱정하지 마
00:38:11됐습니다
00:38:12네 인생을 위해서도 내가 필요할 거야
00:38:18내가 사라지면
00:38:20아버지 뒤지닥거린 다 너한테 가
00:38:22두 번 이혼했다는 소문나면
00:38:24네 결혼엔 지장 없을까?
00:38:26너 사업하는 사람이잖아
00:38:27사업은 장사 아니야?
00:38:29이득을 위해 하는 거잖아
00:38:31인생도 그래
00:38:33나한테 더 이로운 걸 위해 사는 거야
00:38:36제발 그 입 좀 담으시죠
00:38:38근데 성재야
00:38:40말 안 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뭐야?
00:38:43아버지 때문이지?
00:38:46내가 그 이유까지 당신한테 대답해야 돼?
00:38:49그럼 당신은
00:38:51왜 아버지 몰래 우진이 간식 시켰는데?
00:39:07하
00:39:09그래
00:39:11이제 너도 다 안다 이거지?
00:39:37아버지
00:39:39앉아
00:39:41왜 여기에 계세요?
00:39:43넌 어디서 오는 길이냐?
00:39:45아
00:39:47제가 아는 투자유사에
00:39:49급히 처리해야 될 문제가 있어
00:39:51숨도 안 쉬고 거짓말을 해?
00:39:52야 이놈 박성재
00:39:53야 이놈 박성재
00:39:55너 언제부터 이렇게 아비를 우습게 앓았어?
00:39:57아
00:39:59아
00:40:00아
00:40:01제가 아는 투자유사에
00:40:02급히 처리해야 될 문제가 있어
00:40:04숨도 안 쉬고 거짓말을 해
00:40:06야 이놈 박성재
00:40:08너 언제부터 이렇게 아비를 우습게 앓았어
00:40:10우진이 간식의 쌍둥이 동생
00:40:13그 뒤처리에 의논하러 갔었냐?
00:40:15언제부터 알았어?
00:40:17네 엄마가 날 속이고 있는데 왜 바로 말 안 했어?
00:40:20아
00:40:22아버지
00:40:23어떻게 알았냐 그따위껏 묻지 말고 대답부터 해
00:40:26왜 너까지 날 속였어?
00:40:29네 엄마가 날 속이고 있는데 왜 바로 말 안 했어?
00:40:33아
00:40:34아버지
00:40:35어떻게 알았냐 그따위껏 묻지 말고 대답부터 해
00:40:38왜 너까지 날 속였어?
00:40:40언제 알았어?
00:40:46언제 알았는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00:40:49왜 말 못했는지 몰라서 물으세요?
00:40:52아버지가 그 여자를
00:40:56새 어머니로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셨는지
00:40:59제가 몇십 년을 보고 살았는데 어떻게 고민을 안 합니까?
00:41:04나 때문에 말을 못했다는 거야?
00:41:08아버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00:41:11이제 어떻게 하시게요?
00:41:13재단은 왜 갔던 거야?
00:41:18아버지한테 얘기 안 한다고 말하러요
00:41:21왜?
00:41:22좀 전에 이유 말씀드렸는데요
00:41:25그게 다야?
00:41:26그 이유 하나야?
00:41:30아니요
00:41:31그럼 계속 입 다물어
00:41:41네?
00:41:43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눈 감고 귀 막아
00:41:47알겠습니다
00:41:49알겠습니다
00:41:51끝!
00:42:00나 지금 마지막 화 끝냈어
00:42:05어어
00:42:06축하 축하
00:42:07첫 작품
00:42:09첫 작품 안결이네
00:42:12근데
00:42:13마음이 좀 이상하다?
00:42:16어떤데?
00:42:18서운해?
00:42:20뿌듯한데
00:42:22서운해
00:42:23그래
00:42:24그래
00:42:25배우들도
00:42:26드라마 끝나면 그 캐릭터에 한동안 빠져있는다고 하더라
00:42:30오빠 아니었으면 못했을 거야
00:42:32야
00:42:33마지막 회의 1호 독자는 나이기로 했다?
00:42:38어떻게 1호 독자는 나이기로 했다?
00:42:45사람들이 마지막 화 보면서 아쉬웠으면 좋겠다
00:42:48마지막 시퀀스 그리는데
00:42:51끝내지 말고 한두 해만 더 쓸까?
00:42:54그랬어
00:42:56오빠 그럴까?
00:42:58아니
00:43:00모든 일에는 마지막이 있어
00:43:02마지막이 있어야 아쉬운 거야
00:43:04내일 재판 끝나면 너랑 스토커 놈 인연도
00:43:08마지막이잖아
00:43:10마지막?
00:43:14오빠하고도
00:43:16내일 보려면 마지막이네
00:43:25아니
00:43:26출근을 하라고요?
00:43:28뭐 유격 좋고
00:43:30순실하다고
00:43:31소개받은 건데
00:43:32뭘 놀라세요
00:43:34그래도
00:43:35지원자가 몇 명이라도
00:43:36있을 줄 알았거든요
00:43:39나이는 좀 많으시지만
00:43:41뭐 하품할 어떤 뜻일 정도면
00:43:42체력 좋으실 거고
00:43:44아 예
00:43:45체력 하나 자신 있습니다
00:43:47예
00:43:48당신 아쉬워서 어떻게 해?
00:43:50용돈 한 번밖에 못 받았는데
00:43:51바로 취직돼서
00:43:53억울해 죽겠다 그래
00:43:55마누라한테 용돈 받아서 편하게 살라 그랬더니
00:43:58좋았어요
00:43:59지정아
00:44:00아버지 취직됐대
00:44:02아
00:44:03그래요?
00:44:05전기기능사야
00:44:07잘했네요
00:44:09아버지랑 축하주 한잔해
00:44:10엄마가 두부김치 만들어 줄게
00:44:12회사 일로 바쁜데 무슨 축하주야 축하주
00:44:15아니에요
00:44:17저도 아버지한테 용건이 있어요
00:44:19용건이 아니라
00:44:21상의할 게 있어요
00:44:22응
00:44:24아
00:44:28아
00:44:30그래 뭐
00:44:31말해봐
00:44:32상의할 게 뭐야
00:44:34상의할 게 뭐 있어
00:44:35네가
00:44:36진짜 네가 시절이 일이지 이 자식아
00:44:39이야 역시 우리 아버지 센스가
00:44:42아니
00:44:43아버지
00:44:44그래서 말인데요
00:44:45야 이놈아
00:44:46그 이쁜 사람이 고백했을 때 뭐하고
00:44:48이제 와서 뒷발질이야 네가
00:44:51아이
00:44:52그런 거까지 아세요?
00:44:54야 내가 모르는 거 빼고 다 알아
00:44:56어?
00:44:57네가 아주 그냥 매몰차게 거절했다면서?
00:45:00왜 그랬어?
00:45:02아이 뭐 그때 저는
00:45:04결혼 안 하고 혼자
00:45:05허세부리면서 살려고 했을 때잖아요
00:45:08은호도 그냥 후배였고요
00:45:10아니 은호
00:45:11아버지 돌아가시고 하도
00:45:13고생을 많이 해가지고
00:45:14뭐
00:45:15부잣집에 돈 잘 버는 남자 만나길 바랬죠
00:45:18근데 지금 와서 왜 붙잡으려고 그래
00:45:20부자도 아니고
00:45:21너도 아직 돈 잘못 벌면서
00:45:23아이
00:45:24은호는
00:45:25그런 게 중요한 애가 아니거든요
00:45:28아니 그래서 뭐
00:45:30지금 와서 내 아들이니까
00:45:32잘났다 괜찮다 뭐 이렇게 홍보해 달라고?
00:45:34어휴 당연히 그렇게 해주셔야죠
00:45:37너한테 주기 너무 아깝다 야 에이
00:45:41아니 아버지 제가 아버지 아들인데
00:45:43아니 뭐 좀 좋은 일이라도 해주세요
00:45:45뭐 은호가 뭐 좋아하는 거라든지 그런 거요
00:45:48어
00:45:50쭉 조금만 더 기다려
00:45:51어 너 지금 잘하고 있어
00:45:53어?
00:45:54그래요?
00:45:55응
00:45:56그렇게 보여요? 저 잘하고 있어요?
00:45:57응
00:45:59아 그래서 말인데
00:46:01내일 은호가 점심 사준다고 했어요
00:46:04어
00:46:05어
00:46:06어
00:46:07어
00:46:08어
00:46:09어
00:46:10이거 지혁 선배가 3학년 크리스마스 때 준 선물인데?
00:46:14어
00:46:15어
00:46:16어
00:46:17어
00:46:18어
00:46:19어
00:46:20어
00:46:21어
00:46:22어
00:46:23어
00:46:25내가 사람을 잘 못 봐도
00:46:32한참을 잘 못 봤어
00:46:35분명히 내가 버렸는데
00:46:38어
00:46:41여기 왜 이렇게 굳었어
00:46:43아 뭐야 너무
00:46:44아
00:46:45엄마
00:46:46어
00:46:47이 인형 어디서 놨어?
00:46:48걔 뭔데?
00:46:50아
00:46:51엄마가
00:46:52방에 갖다 둔 거 아니야?
00:46:53어머 얘 이거 한동안 안 보여주니 너 어디서 찾았어?
00:46:57그러니까
00:46:59이거
00:47:00분명히 내가 버렸는데
00:47:03내가 주신 거야
00:47:04응?
00:47:08응?
00:47:09응?
00:47:10응?
00:47:11응?
00:47:12응?
00:47:13응?
00:47:14응?
00:47:15응?
00:47:16응?
00:47:17응?
00:47:18응?
00:47:19응?
00:47:20응?
00:47:21응?
00:47:22응?
00:47:23버려진 걸 주었으니 소유권은 나한테 있지
00:47:25아
00:47:26아
00:47:27원래 내 거야 이리 줘
00:47:28어?
00:47:29뭐야
00:47:30이 씨
00:47:31필요함 사
00:47:32만원
00:47:35알았어
00:47:36만원 줄게
00:47:39바로 송금해라
00:47:40만원
00:47:41으휴
00:47:43엄마 어깨 주물러 주고 있었으니까 2만원 줄게
00:47:45아 거절
00:47:46만원은 보내
00:47:47공돈은 사절
00:47:49아니 근데
00:47:50은호야
00:47:52그 인형이 뭐길래 버렸던 걸 돈까지 주고 다시 사?
00:47:55아
00:47:56뭐
00:47:57그냥
00:47:58좀 추억이 있는 거라
00:48:01봉투에서 빠졌나?
00:48:03아
00:48:04나 내년부터 진짜 돈복이 좀 있을 모양인데
00:48:08아 우리 아버지 출근 날짜요
00:48:13정년팀식 하시고도 워낙 못 쉬셨거든요
00:48:17그 송 대표 건물 방지실이 괜찮다면 말한대로 2주 후로 하죠 뭐
00:48:22아
00:48:23회사에서 집에 가까워서 더 좋대요?
00:48:27아
00:48:28그리고 그
00:48:29아버지한테는 비밀입니다
00:48:31아
00:48:35아
00:48:36성 대표
00:48:37내일 다시 얘기요
00:48:38네
00:48:44마침 우리 회사 방지실에 자리가 생겼어요
00:48:47근데 아버지한테 오시라고 하면 아버지 당연히 안 오실 거잖아요
00:48:51당연하지
00:48:53그래서 친한 건물주한테 한번 알아봐 달라고 했어요
00:48:56근데 그 건물 방지실 직원도 좋다고 하고 아무 문제 될 게 없어요 아버지
00:49:00나는 있어
00:49:03빈자리가 생겼든 안 생겼든
00:49:06나는 낙하산이야
00:49:08아버지
00:49:09아버지 나이 때문에 원하는 데 취업 어려워요
00:49:13야 인마 나도 회사 생활 33년이야
00:49:16어?
00:49:17누구 소개로 들어온 사람 아무도 안 좋아해
00:49:21어쨌든 남의 자리를 뺏은 거 아냐
00:49:24나도 그런 눈꼬신 일들 안 겪어본 줄 아냐?
00:49:28그리고
00:49:29내 아들이
00:49:30나 때문에
00:49:31회사 직원들 입욕으로 내리는 거
00:49:33나하고
00:49:34싫다
00:49:36너 이건 없던 일로 하자
00:49:37어?
00:49:38아유 아버지
00:49:40신경 써준 건 고맙다
00:49:41근데
00:49:43남은 내 인생은
00:49:44내가 알아서 할 거야
00:49:45어?
00:49:47아유 아버지
00:49:48아직도 세상을 못 읽으시는 건가?
00:49:54아유 우리 아버지 너무 고지식하다
00:50:00동태탕이랑 볼찜 먹어 그 은호 아버지가 좋아하셨대
00:50:04아니
00:50:07아니 저거 알려주려고 올라오셨던 거야?
00:50:12아
00:50:13이번 기회에 놓치면
00:50:15해도 바뀌고
00:50:16아 그쪽으로 취업하기 어려우실텐데
00:50:18그래도 애비라고
00:50:20어지간히 신경은 쓰였나 보네
00:50:23그래도 그건 아니다 인마
00:50:24아
00:50:25아
00:50:26아
00:50:27송제는 출근했어?
00:50:28네
00:50:29날 추워져서 보양시키려고 속고리찜 했는데
00:50:30영라야 속고리찜 좀 먹어
00:50:33아유 너무 기운 없어 보여
00:50:34네
00:50:35어
00:50:36영라야
00:50:37소고리찜 좀 먹어
00:50:38아
00:50:39아
00:50:40송제는 출근했어?
00:50:41네
00:50:42날 추워져서 보양시키려고 속고리찜 했는데
00:50:46영라야 속고리찜 좀 먹어
00:50:48아유 너무 기운 없어 보여
00:50:51네
00:50:53아 영라야
00:50:54너 오늘 양집 한글라는 거 알지?
00:50:57이제 마음 고생 안 해도 된다
00:51:00법무팀장한테 바로 연락 달라고 해요
00:51:02응
00:51:04저도 가서 보면 안 돼요?
00:51:06뭐?
00:51:07이제 그 사람 얼굴 똑바로 보고
00:51:09나도 무섭지 않아
00:51:10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00:51:12아유 뭐하러
00:51:14아 근데 이 실장은 오늘이 재판인데
00:51:17왜 내일 그만둔대?
00:51:18갑자기 재판이 미뤄질 수도 있으니까요
00:51:21응
00:51:23아 그럼 이 실장은
00:51:24경호회사 취업하겠죠
00:51:26저는 웹툰 그리고요
00:51:29재판이 늦게 끝나?
00:51:32너 글 잘 쓴다
00:51:34뭐가
00:51:37그냥 잊어버릴까봐 줄거리 후루룩 써놓은 건데
00:51:39오빠 빨리 계좌번호 알려줘
00:51:42내가 선점하게
00:51:44아니 무슨 선점이야
00:51:45야 누가 달래도 너 주지
00:51:47네이로 하고 계약해서 돈 받으면
00:51:50스토리텔러들이 받는 금액만큼
00:51:51바로 입금할 거야
00:51:53그래
00:51:55계좌번호 문자로 남길게
00:51:56문자?
00:52:02판결 났나 봐
00:52:05네 엄마
00:52:06양지일 구속됐어
00:52:09징역 5년 나왔다
00:52:10징역 5년이요?
00:52:14알겠어요
00:52:16이 실장 오늘까지만 근무하라고 해
00:52:18제가 알아서 할게요
00:52:19오빠 5년이래
00:52:21아니 근데 5년은 너무 짧지
00:52:23야 50년은 갇혀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00:52:25그래도
00:52:26내일부터 내가 안심하고
00:52:27거리 돌아다닐 수 있잖아
00:52:29그렇지
00:52:31축하한다
00:52:33아
00:52:34너무 좋다
00:52:35오늘 집까지 혼자 걸어가볼까?
00:52:37그래
00:52:38아
00:52:39너무 좋다
00:52:41오늘 집까지 혼자 걸어가볼까?
00:52:44그래
00:52:46이제 어떻게 할래?
00:52:48응?
00:52:49뭐가?
00:52:50지금부터 경호는 필요 없잖아
00:52:53네가 운전해도 되는 거 아니야?
00:52:55어
00:52:57그건 그렇지
00:53:00그래도
00:53:02오빠 내일이 끝날이잖아
00:53:06그래
00:53:08그럼 오늘은
00:53:09집으로 짐 좀 옮겨놔야겠다
00:53:10그럼 오늘은
00:53:11집으로 짐 좀 옮겨놔야겠다
00:53:32선배 동태탕 먹는 거 못 봤는데?
00:53:34우리가
00:53:37삼시의 새끼 밥 먹는 사이야?
00:53:42아니 신기하다고요
00:53:44우리 아빠가 겨울 되면 동태탕 제일 좋아했거든요
00:53:48아 그래?
00:53:49아니 나도 겨울만 되면 엄마한테 동태탕 끓여달라고 했는데?
00:53:54신기하네
00:53:57천생연분인가 보다
00:53:58그럼 아버님이랑 식성도 비슷하고 다른 건 없어? 비슷한 거?
00:54:05요즘으로 말하자면 선배가 많이 의지가 됐어요
00:54:09고마워요
00:54:10진짜 서운하네
00:54:11진짜 서운하네
00:54:15요즘?
00:54:17지은호
00:54:19난 10년 넘게
00:54:21네 편이었어
00:54:27인정?
00:54:30뭐지?
00:54:31이 달라진 분위기
00:54:37빨리 밥이나 먹어
00:54:43아유 또 그런다
00:54:48뭐야
00:54:49아니 머리카락까지 먹을까 봐 그런다
00:54:55암
00:54:57응
00:54:58맛있게 먹어
00:54:59아
00:55:10아
00:55:12아 왜 이렇게
00:55:14숨이 차지
00:55:16아까 내려갈 땐 괜찮았는데
00:55:18내려가는 거니까 그렇죠
00:55:24자 앉아서 커피 마시고 가요
00:55:26아
00:55:28아
00:55:30아
00:55:32하
00:55:34하
00:55:36하
00:55:37운동은 딱 끊고 맨날 일만 하니까 그렇잖아요
00:55:40하
00:55:41맞아
00:55:42아
00:55:43이제 다시 운동 좀 시작해야겠다
00:55:44시작해야겠다
00:55:56은하
00:55:58어
00:55:59괜찮아요
00:56:01내가 안 괜찮아
00:56:14몸은 괜찮아?
00:56:21회복은 잘 되고 있는 거지?
00:56:27그러면
00:56:30근데
00:56:32선배 운동 부족 아닌 거 같은데
00:56:35선배도 이제 예전 같지 않은가 보다
00:56:38예전엔 막 뛰어 올라오고 그랬잖아요
00:56:40이제 삼각김밥
00:56:44그만 먹어
00:56:46우리 아버지도 그러시더라
00:56:53나도 부탁할게
00:56:55너
00:56:57제발 좀 제대로 된 것 좀 먹어
00:56:59응?
00:57:00어
00:57:03어
00:57:05사방에서
00:57:06날 다 걱정해주네
00:57:08내가 제일 걱정하거든
00:57:10나만큼 너 걱정하는 거
00:57:13어머님밖에 없을걸?
00:57:15강호도 있죠
00:57:17아니 어디서 남동생이랑 나를 비교해 어림없이
00:57:19너 둘의 외면해버던
00:57:23모든 마음은 여전히 그대
00:57:29그대
00:57:31아 맞다
00:57:32오늘 본사 회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00:57:36아
00:57:37깜빡했다
00:57:39가야겠네
00:57:40과연
00:57:41어
00:57:49어
00:57:52어
00:57:53지은호 스톱
00:57:57너 앉아
00:57:59응?
00:58:00앉아
00:58:08너 뭐냐
00:58:10네가 왜 지역 선배 목도리를 매고 와?
00:58:13아
00:58:14어 이거
00:58:15아까 지역 선배가 춥다고
00:58:17아
00:58:19밥 먹으러 가는 그 짧은 시간이 춥다고 목도리를 눌러줬어
00:58:22근데 넌 얌전히 서있었어?
00:58:25계단에 앉아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00:58:27아
00:58:29하
00:58:30천하의 지은호가 지역 선배 손길을 어쩔 수가 없었다네
00:58:35너 빨랑 불어라
00:58:37니들 선 넘었지
00:58:39야 무슨 선을 넘어
00:58:41아이 왜 오바야
00:58:42감정
00:58:43감정이 선을 넘었냐고
00:58:44너 지역 선배 다시 좋아졌지
00:58:47얘가 무슨
00:58:49너 오바하지 마라 진짜
00:58:51어
00:58:53너 그러다가 지역 선배가 지쳐서 나가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래
00:58:57괜찮겠어?
00:59:00어
00:59:01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 거야?
00:59:02티 좀 내라고
00:59:04선배
00:59:05이제 고백해도 괜찮아요
00:59:07선배가 눈치 챌만큼 어?
00:59:10어?
00:59:12아니 뭐
00:59:14껀덕지가 있어야 티를 내지
00:59:17뭐?
00:59:18나한테 용서만 구하고 아무 말도 없단 말이야
00:59:21기다린다고 하고 정말 기다리기만 한다고
00:59:25사귀자고 말을 해야 반응을 하든 말든 하지
00:59:28뭐야
00:59:31야 뭐야
00:59:33너무 기대되잖아
00:59:35아이 몰라
00:59:37왜
00:59:46지은호
00:59:48난 10년 넘게
00:59:50네 편이었어
00:59:54인정?
00:59:55뭐지?
00:59:56분명히 은호가 뭔가
01:00:10맞았는데
01:00:25아
01:00:26아
01:00:27아
01:00:28아
01:00:29아
01:00:30아
01:00:31아
01:00:32아
01:00:33아
01:00:34아
01:00:35아
01:00:36아
01:00:37아
01:00:38아
01:00:40아
01:00:41아
01:00:42아
01:00:43아
01:00:44아
01:00:45아
01:00:46아
01:00:47아
01:00:48아
01:00:49아
01:00:50아
01:00:51술 담배 안 하시고 가슴 통증이 좀 있었고 발목 부은 적이
01:00:54가족 중에 심장병 환자는 없으시고
01:00:58혹시 예전에 감기 심하게 앓고 심근염 비슷한 소리 들은 적 있나요?
01:01:03몇 달 전에 몸살로 병원 간 적이 있는데 별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01:01:08정상이 심장 쪽 검사를 좀 해야겠어요
01:01:10심장이요?
01:01:11네
01:01:12정상이 심장 쪽 검사를 좀 해야겠어요
01:01:14심장이요?
01:01:16네
01:01:17정상이 심장 쪽인 거 같아요
01:01:18검사 준비 좀 해줘요
01:01:19검사 준비 좀 해줘요
01:01:21검사 준비 좀 해줘요
01:01:22대단하다
01:03:47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1:04:17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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