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모네와 르누아르로 대표되는 인상주의는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순간을 빠르게 그려내는 게 특징인데요.
00:08중요한 미술사조이자 특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풍이기도 하죠.
00:13최근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세계 주요 미술관 소장풍전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00:20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빛과 세계여정 함께해 보실까요?
00:25온화한 색채와 부드러운 붓질로 순간의 온기를 담아낸 르누아르.
00:35풍경도 인물도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의 그림은 언제나 따사롭습니다.
00:42기학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세잔의 그림은 단단합니다.
00:45특히 세잔의 정물화는 전통적 원근법을 해제해 쏟아질 것 같은 구도를 보입니다.
00:51르누아르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을 빠르게 포착했고 바람과 분위기를 담고 싶어 했다면
01:00반면 세잔은 단단한 본질을 그려내고 싶어 했어요.
01:05자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을 원뿔과 원통과 구로 환원해서 표현하고 싶어 했습니다.
01:11예술의 전당이 프랑스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꾸민 이번 전시는
01:17인상주의에서 출발한 두 화가의 각기 다른 그림 여정을 비교해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01:23사진의 발명으로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는 것에 흥미를 잃은 화가들은
01:31빛에 의해 변하는 순간을 빠르게 그려냅니다.
01:35둘 다 르누아르의 작품이지만 프랑스 남부와 북부의 햇살 차이가 그림에서 확연히 느껴지죠.
01:42사실 인상주의라는 말은 1874년 한 전시에 출품된 모네의 해도지 작품에 쏟아진
01:49한 평론가의 비판에서 시작됐습니다.
01:52한 비평가가 이것을 보고 이건 그냥 인상일 뿐이지 않느냐
01:57우리 집에 벽지도 이거보다는 더 잘 그렸겠다라는 말을 해서
02:01바로 이 혹평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인상주의라는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02:06웃음거리였던 이 전시는 이후 세계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분기점이 됐습니다.
02:13국립중앙박물관은 인상주의를 기점으로
02:16화가들의 주관과 개성이 더해지면서 발전한 서양 미술사를
02:19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02:24볼 세잔이나 반 고우와 같이 아주 개성적인 화가들의 움직임에 의해서
02:28후기 인상주의로 이어졌고요.
02:31그리고 그 이후로는 보다 감각적인 색감을 추구했던
02:3520세기 초의 야수파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02:41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02:45인상주의부터 초기 모던이즘까지 흐름을 한 수집가의 안목으로 풀어냈습니다.
02:54제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 100년을 맞은 샌디에이고 미술관 소장품으로
02:58인상주의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03:00르네상스부터 바로크와 로코코, 인상주의를 거쳐 모던이즘까지
03:05600년의 방대한 서양 미술 역사를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03:10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작가 중 한 명인 보스부터
03:20스페인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화가 고야
03:25비운의 천재 화가 모딜리안이까지
03:41서양 미술의 별 60인의 대표작을 모았습니다.
03:46쟁쟁한 서구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두루 돌아보면
03:50인상주의 화가들이 빛으로 변화시킨 세계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03:56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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