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분 전
윤영호 "나는 그런 진술 한 적 없어"
윤영호 "만난 적도 없는데 금품 전달이 말 되나"
윤영호 '오락가락' 진술…수사·재판에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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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00:08갑자기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라고 입장을 바꿔서 다시 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00:15이런 와중에 통일교 내부에서 수백억 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와서
00:25이론이 정치 로비 자금을 쐬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또 불거지고 있습니다.
00:31관련해서 통일교가 입장을 내놨었죠.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37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00:47교단은 조직 차원에서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해 이익을 얻으려는 계획이나 의도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01:06조직 내 일탈 행위를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내부 체계와 관리 장치가 턱없이 부족했음을 뼈아프게 인식하였습니다.
01:20통일교에서는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하는데 혹시 이에 대한 입장은 없으신가요?
01:25오늘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천정공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01:35한학자 총재의 옷방과 침실 금고 등에서 280억 원 정도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다.
01:42물론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돈은 상관이 없는 거기 때문에 압수를 해서 가져가지는 않았다고 해요.
01:47한학자 총재 측에서는 선교 자금이다. 금고직위는 장부도 없어서 돈의 흐름 모른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01:56지금 일각에서는 의심하는 게 혹시 저 돈이 여러 군데 로비 자금로 쓰인 것 아니냐라고 의심만 하고 있지만
02:04거기에 대한 아직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02:06충분히 의심을 해볼 법하죠. 선교 자금이라고는 하지만 선교 자금 역시도 투명하게 장부를 통해서 관리가 될 수 있는 거고
02:13이 자금의 출처나 흐름을 기록해놓기 마련입니다.
02:17어느 정도나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02:20여기에 대해서 사실 이 어떤 장부도 없이 돈 흐름을 모른다라고 지금 이 금고직위가 얘기를 할 정도고
02:27사실상 이게 어떤 지원금으로 쓸 수 있는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는 돈이면 명확해 보이죠.
02:33왜냐하면 기록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별도의 어떤 절차를 거치지도 않아도 되는 돈이니
02:38사실은 편하게 쓸 수 있는 돈이 되는 거죠.
02:41그렇다고 한다면 저 정도의 규모의 돈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02:44부정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기 위해서 따로 별도로 보관을 해뒀던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02:50280억 원이 워낙 거액이다 보니까 이런 게 선교 자금 등등이라고 한다면
02:55은행에 놓아서 이자도 받을 수 있고 다양하게 투명하게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03:01이것이 금고등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이게 로비 자금으로 쓰인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03:09사실 대통령이 통일교 관련된 언급은 정확하게 하진 않았습니다만
03:15특정 종교, 종교 유착 관련해서는 문제가 된다면 재단을 해산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몇 번 했죠.
03:23관련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03:24종교 분리 원칙이라고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한 원칙인데
03:29이 종교 분리 원칙을 어기고
03:32예를 들면 종교 재단 자체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정치 개입한 사례들이 있는데
03:39이게 일본에서는 종교 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03:43이걸 방치하면 헌정 질서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03:48이게 종교 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어요.
03:52종교 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다.
03:54사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특검에 8월에 가서 진술하기에는
03:59현재 여권 인사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라고 얘기했고
04:05사실 그래서 재판 과정에서 또 그 얘기를 이름을 더 언급할 걸로 봤는데
04:11갑자기 입장을 바꿨죠.
04:14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내 의도와는 다르다.
04:17나는 그런 진술한 적이 없다.
04:19만난 적도 없는 분들한테 금품 전달한다는 게 말이 되냐.
04:22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04:23송영호 전장님, 왜 이름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입장을 바꾼 걸로 보세요?
04:30일단 우리가 시간 순서로 한번 흐름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04:33조금 전에 본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지난 12월 2일이었죠.
04:37이 당시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본인의 청탁금기법 재판에서
04:42여야 정키인들에게 골고루 로비했다는 취지의 그런 진술을 공개적으로 하기 전입니다.
04:47그래서 모두가 대통령이 왜 종교단체 해산을 국무회의에서까지 저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의아했었습니다.
04:53정확히 일주일 뒤에는 12월 9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종교재단의 해산을 언급합니다.
04:59그러면서 해산되면 재산은 국고에 귀속되느냐 이걸 법제처장에게 물어요.
05:03국무회의가 공개돼서 영상이 다 나갔습니다.
05:05그 다음 날 뭐가 있었습니까?
05:07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본인의 결심 공판에서 정치인들 리스트를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예고되다시피 하고 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05:17그때 국무회의 발언이 나오고 다음 날 윤영호 씨가 예상과 달리 재판에서 입을 닫죠.
05:22그리고 그 다음 날이 11일에는 뭐가 있었습니까?
05:25통일교 관계자가 나와서 영상으로 사과를 합니다.
05:2712일에는 주요 일간지 일면 하단에 일제히 통일교의 사과 광고가 실립니다.
05:32그렇죠?
05:32일면 지면에 실리려면 그 전날까지는 확정을 했어야 됐겠죠.
05:36그리고 또 어제는 윤영호 씨가 권성동 의원 재판에 나와서 증인으로 매우 애매한 이야기를 합니다.
05:42본인이 그런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그런 진술이 무엇인지는 특정하지 않았어요.
05:46이 일련의 흐름을 놓고 보면 윤영호 씨는 통일교 전체에서 아무리 넓게 잡아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입니다.
05:53통일교와 분리할래야 분리할 수가 없는 인물이고 그런데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종교재단의 해산을 언급하니까
06:01만약에 정말로 해산되면 재산이 다 국고로 갈 것 아니겠습니까?
06:04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전략적 고려가 더해져서 일종의 겁박 내지 압박으로 작용했을 걸로 보이는 지점이 있는 겁니다.
06:12이런 의심을 불식시키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건 야당 추천으로 특검 받겠다고 해야 되고
06:18본인이 이런 부적절한 발언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06:22특검 얘기는 잠시 후에 또 해보겠습니다.
06:25이 윤 전 본부장이요.
06:26금품을 제공했다고 알려진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은 장관직까지 내려놓으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죠.
06:34그러면서 반전이 있을 거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06:38꽤 의미심장한 것 같습니다.
06:40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06:41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 무건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6:57불법적인 그 어떠한 금품수수, 전혀 없었다, 단연코 없었다.
07:03분명히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7:05아마 반전이 있을 것이다 말씀드렸는데요.
07:08지켜봐 주십시오.
07:09조현선 부위원장, 반전이 있을 것이다.
07:14결국은 내가 받지 않았다, 그거에 대한 암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7:18아직까지는 명쾌하게 결국은 해명은 아직 안 된 상태에서
07:24결국은 경찰 수사나 나중에 혹시 특검으로 하게 된다면 특검 수사가 밝힐 내용인데
07:29이렇게 사실 구체적으로 얘기했잖아요.
07:31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재수에게
07:36현금 4천만 원과 명품식의 두 점을 전달했다.
07:40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에게도 수천만 원을 건넸다라고 얘기 나왔는데
07:45지금 어제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07:49오거돈 부산시장이 당선된 직후에 그리고 윤용호 본부장이 전재수 의원에게 전달했다.
08:01이런 보도였어요.
08:02그거는 해저터널과 관련된 통일교회의 어떤 수관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08:08오거돈 당시 시장은 해저터널에 굉장히 도와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는 뉘앙스의 보도였는데 맞습니까?
08:16모든 것은 윤용호 전 세계본부장의 입에서 나온 겁니다.
08:21그 어떠한 물증 증거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08:25윤 전 본부장의 진술 자체가 계속 흔들리고 있는 거 아닌가요?
08:28신빙할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처해진 지를 살펴봐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08:34지금 전재수 전 장관에 전달했던 금품과 현금의 경우에도
08:38시기와 장소가 불분명한 경우 분명히 있습니다.
08:41제대로 된 그런 전달 내역을 확인할 수가 있는 그러한 자료가 과연 있는 것인지
08:46과거 권성동 의원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다이어라든가 문자라든가 물적 증거가 분명했어요.
08:52돈뭉치 다발이 있는 사진까지 있었습니다.
08:55과연 그러한 물적 증거가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인가
08:58저는 좀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09:02그리고 전재수 전 장관의 경우에는 2018년 이 무렵은 초선 의원에 불과했습니다.
09:09과연 유력한 여당의 정치인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09:14그러한 측면에서 다시 한번 살펴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09:16게다가 전재수 장관은 해저터널 건립에 그렇게 좋은 의견을 안 갖고 있었다면서요?
09:21그 당시에 전재수 전 장관의 경우에는 그 당시 의원이었죠.
09:24전재수 의원의 경우에는 해저터널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어요.
09:28이것은 일본에게만 유리한 사업이다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09:32그 당시 보도 내용도 남아있기도 하고요.
09:34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연결고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9:40정익준 교수님, 아까도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이 바뀐 것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09:44특검에 가서는 줬다라고 얘기하고 재판에서는 난 모르는 이다 얘기하면
09:50보통 판사들은 어떤 거에 더 중점을 두고 재판을 하게 되는 겁니까?
09:56합리적인 이야기를 믿을 거고요.
09:58어느 게 합리적이냐.
09:59먼저 한 이야기가 합리적이고 말이라고 하는 게요.
10:01물이랑 똑같아서 뱉은 걸 어떻게 담�습니까?
10:05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다음에 와가지고 이거다라고 이야기하는데
10:08뒤에 이야기가 윤영호에게 유리한 겁니까?
10:11불리한 겁니까?
10:12윤영호한테 유리한 거잖아요.
10:14그러니까 왜냐하면 자기가 죄를 갖다 자백했던 것을 다시 주워 담으려고 하는 거니까.
10:19줬다 했는데 안 줬다고 그러는 거니까.
10:21그러니까요.
10:21그다음에 제가 보니까 윤영호의 증언에 대해서 윤영호 씨가 진술을 번복했다고 해가지고
10:28도대체 어떤 진술이었나 봤더니 12월 5일에 자신의 공판이 있었어요.
10:33재판장 나가가지고 진술을 한 겁니다.
10:35뭐라고 진술했냐면 2022년 2월 한반도 평화 서밋을 앞두고 대선 직전 아니었습니까?
10:42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 모두에게 어프로치했다 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10:47그다음에 그때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여당이 민주당이었잖아요.
10:52그때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
10:55그다음에 현 정부 장관급 4명에게 지금 다 드러났습니다.
10:59누구 누구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11:01그 사람들한테도 어프로치했고 그중에 2명은 한 학자 총재한테도 다녀갔다.
11:07이러한 이야기를 이미 12월 5일 공판에서 이미 자기가 8월에 특검에다가 면담회 하면서 털어놨고
11:13특검이 수사 보고서까지 다 만들었고 국민의힘 의원 2명 민주당 의원
11:18그거 수천만 원 지원했다 이런 이야기를 쭉 다 했는데 그것도 법정에서 했는데
11:23그걸 지금에 와가지고 어떻게 주사 담으려고 하는 것인지.
11:27그다음에 제가 봤을 때는 물증이 있습니다.
11:29어떤 물증이냐면 전재수 장관이 뉴욕 출장 가가지고 거기서 인터뷰했을 때에는
11:34자기는 통일교하고 만난 적도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11:37그런데 2018년 5월 27일에, 2018년 5월 27일은요.
11:43언제냐면 2018년 지방선거가 6월 13일에 있었단 말이에요.
11:47오거돈 부산시장 선대위원장이 전재수 의원이었다면서요.
11:51그때 희망전진 결의 대회라고 하는 통일교행사 참석해가지고 한 학자 총재하고 사진 찍은 거 나왔고요.
11:57그다음에 2018년 같은 해 9월 10일에 특별 보고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 있냐면
12:03얼마 전 천전궁을 방문했던 전재수 의원이 600명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서 축사하고 비행기로 서울 갔다.
12:12이런 내용이 다 담겨져 있는데 아니 2018년에 한 7, 8년 뒤에 이런 일 벌어질 줄 알고 보고서를 갖다 위조했겠습니까?
12:20이런 것들이 명백한 증거고요.
12:22그다음에 전재수 의원이 그때는 초선 의원이었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 뭐 했습니까?
12:27부속실장 했었어요.
12:28제2부속실장 했었고.
12:30그다음에 국정상황실 핵심 행정관 했었는데 그때 비서실장 민정수석이 누구였습니까?
12:37당시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었잖아요.
12:39초선이라고 해서 같은 초선이 아닙니다.
12:42그러니까 통일교에서는 충분히 이거는 이 사람은 앞으로 충분히 뻗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해가지고 충분히 어프로치할 만한 대상 아니었다.
12:50저는 그런 생각 듭니다.
12:51박성민 최고, 지금 정혁진 변호사가 얘기하셨던 통일교회 행사에 참석.
12:56거기에는 전재수 의원이 축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사진 등등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있었는지는 파악은 안 돼요.
13:04아직까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말로만 간 건지 축사만 보낸 건지도 지금 확인은 안 된 상태에서 전재수 의원은 지금 아니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죠?
13:14네, 그렇습니다.
13:15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장관직까지 내려놓고 강경하게 좀 말끔하게 의혹을 털고 오겠다라고 얘기할 만큼 떳떳하다, 자신이 있다라는 입장인 것 같고.
13:24이 윤영호 씨의 일방적인 이야기를 지금 다 믿기에는 윤영호 씨의 진술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진술이 나왔다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사실이다라고 볼 만한 상황조차 못 되는 것 같습니다.
13:35결국 진술이 흔들렸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주장이 흔들렸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그렇게 단언할 만한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혹은 본인이 어떤 거짓된 이야기를 했다라는 가능성까지도
13:46내포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윤영호 씨의 주장 혹은 통일 규칙에서 어떤 이런 문건이 만들어졌다라는 이유만으로
13:53전재수 장관이 이 해저터널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내왔다는 것, 그 청탁한 현안과 관련해서 전혀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14:03충분히 이 부분은 전 장관의 말을 들어볼 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14:06그래서 사실 야권에서는 특검에서 밝혀내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여권에서는 경찰 수사로 충분하다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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