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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손수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축구선수 손흥민 씨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결국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안, 손수호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손수호]
안녕하세요.


조금 전 1심 판결이 나왔는데요. 협박 여성에게 징역 4년, 공범 남성에게 2년 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정도 형량이면 통상적인 수준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손수호]
통상적인 수준 또는 그 이상 처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우선 구형을 보면 검찰이 여성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고요. 그리고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죠. 그런데 1차 공갈과 2차 공갈로 나뉘는데요. 여성은 1, 2차 공갈에 모두 관여했다. 그리고 남성은 2차 공갈만 관여했다, 이렇게 검찰은 봤고 재판부 역시 인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판에 임하는 태도라든지 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인정 또는 부정 등을 종합해서 이번에 형량이 여성에게는 징역 4년, 남성은 징역 2년 나왔는데.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검사가 남성에게 구형한 징역 2년이 그대로 선고되었다는 부분이고요. 또 구형할 때 남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특별한 얘기들을 했습니다. 과거 전력도 있고 죄질도 좋지 않지만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해 달라는 언급을 특별히 했는데요. 아마도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수사 과정에서 남성이 협조한 부분들을 검찰은 굉장히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피고인들의 혐의 다시 한 번 짚어주실까요?

[손수호]
두 차례에 걸친 공갈이 있었습니다. 피고인 여성이 손흥민 선수에게 협박을 했는데요. 임신을 했다, 그리고 태아에 대한 초음파 사진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손흥민 선수와의 관계에서 임신을 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면서 협박을 한 거죠. 이렇게 하면서 손흥민 선수로부터 3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1차 공갈범죄가 성립했고요.

그 후에 이 여성이 이 남성과 알게 됐고 그러면서 이 남성이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이 여성이 작년에 그러니까 1년 전에 손흥민 선수로부터 돈을 뜯어냈구나. 그런데 다 써서 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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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축구 선수 손흥민 씨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결국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07이상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00:11네, 안녕하세요.
00:12조금 전에 1심 판결 나왔는데 협박 여성에게 징역 4년, 그리고 공범 남성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00:19이 정도면 통상적인 수준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00:23통상적인 수준 또는 그 이상 처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00:30우선 구형을 보면 검찰이 여성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고요.
00:34그리고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죠.
00:37그런데 1차 공갈과 2차 공갈로 나뉘는데요.
00:41여성은 1, 2차 공갈에 모두 다 관여했다.
00:44그리고 남성은 2차 공갈만 관여했다.
00:47이렇게 검찰은 받고 재판부 역시 인정을 했습니다.
00:50그리고 재판에 임하는 태도라든지 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인정 또는 부정 등을 종합해서
00:57이번에 형량이 여성에게는 징역 4년, 남성은 징역 2년 나왔는데
01:02주목할 만한 부분은 검사가 남성에게 구형한 징역 2년이 그대로 선고되었다는 부분이고요.
01:09또 구형할 때 남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특별한 얘기들을 했습니다.
01:13과거 전력도 있고 재질도 좋지 않지만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01:17이런 부분들을 참고해달라는 언급을 특별히 했는데요.
01:21아마도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수사 과정에서 남성이 협조한 부분들을
01:26검찰은 굉장히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보입니다.
01:30이어서 피고인들의 혐의 다시 한번 짚어주실까요?
01:33네. 두 차례에 걸친 공갈이 있었습니다.
01:38피고인 여성이 손흥민 선수에게 협박을 했는데요.
01:43임신을 했다. 그리고 그 태아에 대한 초음파 사진이 있다.
01:47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손흥민 선수와의 관계에서 임신을 했기 때문에
01:53이 사실을 알리겠다라면서 협박을 한 거죠.
01:56이렇게 하면서 손흥민 선수로부터 3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01:591차 공갈 범죄가 성립했고요.
02:03그 후에 이 여성이 이 남성과 알게 됐고 그러면서 이 남성이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02:11이 여성이 예전에 작년에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 1년 전에 손흥민 선수로부터 돈을 뜯어냈구나.
02:17그런데 지금 다 써버려서 돈이 없구나.
02:19그렇다면 다시 한번 돈을 달라고 해보자.
02:22이러면서 이 남녀가 함께 7천만 원을 뜯어내기 위해서 시도를 했고요.
02:27견디다 못한 손흥민 선수가 이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리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02:321차 공갈 3억 원은 여성이 받아냈고요.
02:36그리고 2차 공갈을 시도할 때는 돈을 받아주지 못하고 특수공갈 미수 범죄가 성립했습니다.
02:42앞서 검찰은 철저한 계획 범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형을 했는데
02:47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까?
02:50네. 이 여성은 계획적인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을 했어요.
02:55그러면서 실제로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아이인 걸로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주장을 한 거죠.
03:05그러면서 일종의 위자료를 받은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만 법원은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03:11그 이유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03:13애초에 이 여성이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본인도 확신하지 못했다라는 부분입니다.
03:21즉 여러 가지 어떤 만남의 시기도 잘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만
03:26여러 가지 자료들을 정해보면 이 여성이 애초에 다른 사업가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돈을 달라라고 요청을 했는데
03:37그쪽에서 회신이 잘 오지 않자 대상을 바꿨다는 거죠.
03:41그러면서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03:45마치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사실인 것처럼 단정을 해서 협박을 했기 때문에
03:51이런 부분들은 종합적으로 볼 때 굉장히 계획적인 범행이다.
03:55무발적인 범행이 아니기 때문에 엄하게 처벌해야 된다라고 1심 재판부가 봤습니다.
04:00네.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 아이를 임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걸로 결론이 난 겁니까?
04:05결론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만 일단 여러 가지 내용을 정확히 보면 만남의 시기 등을 고려해볼 때
04:12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고요.
04:17그리고 또 재판부에서 특별히 판결문을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만
04:21이 피고인, 여성도 본인도 확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제로 확신하는 것처럼 믿고 믿은 것처럼 해서 협박을 했다고 했기 때문에
04:33판결문 내용을 정확히 봐야 알겠습니다만
04:36일단 손흥민 선수의 아이가 임신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04:42네. 이번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측의 항소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04:49일단 피고인들은 항소를 할 수 있어요.
04:52그리고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한 10여 년 전에 굉장히 유명한 배우 이모 씨 사건이 있었는데
05:00이때 1심에서 여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형과 징역 1년형이 선고됐죠.
05:06그런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의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이 되어서 석방됐습니다.
05:14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인 유명 배우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05:22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양형에 크게 영향을 줬거든요.
05:24따라서 징역 4년과 징역 2년은 생각보다 긴 기간이기 때문에 가해자들, 피고인들 입장에서도
05:32무언가 선처를 바라고 상황을 좀 바꾸기 위해서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05:39특히나 검찰의 입장에서는 사실 남성에 대해서는 2년을 구형했는데 2년이 선고됐기 때문에
05:46항소의 실익이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5년 구형에서 4년이 선고된 이 여성에 대해서는
05:51좀 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05:56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손수협 변호사와 손흥민 선수 관련 사건 짚어봤습니다.
06:00변호사님 고맙습니다.
06:01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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