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계엄령 놀이를 한다며 군천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 드러났죠.
00:06대통령실까지 나서면서 경찰 수사와 고용도 동부 직권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00:11오늘 오후 가해 공무원에 대한 구속 전 피해자 신문이 진행이 됐습니다.
00:16강원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8지환 기자, 가해 공무원에 대한 구속 전 피해자 신문 절차가 끝났다고요?
00:22네, 그렇습니다. 피해자는 강원도 양양군청 7급 운전직 공무원인 40대 A씨입니다.
00:27오후 2시부터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서 구속 전 피해자 신문이 진행됐고요.
00:3330분 만에 끝났습니다.
00:35신문 전에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이런 취해진 신문에 A씨는 아무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00:44A씨는 환경미화원 3명에게 폭언과 폭행 등 상습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00:51일단 자신이 투자한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계엄령을 선포하겠다고 언포를 놓고요.
00:58미화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시켜서 진 사람이 이불로 덮은 뒤 발로 밟는 이불놀이라는 것도 했습니다.
01:04미화원들을 향해서 비비탄총을 쏘거나 담배꽁초를 던지는 모욕적인 행동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2새벽에는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에 뛰어서 따라오게 하는 일이 있었고요.
01:16특정 색깔 속옷을 입으라고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01:19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서 형량이 무거운 강요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01:24폭행이나 협박 혐의도 함께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8A씨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1:31계엄령 놀이라는 게 공직사회에서 이뤄졌다는 게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
01:37이 사건 뒤에는 계약직 직원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이 있었다고요?
01:42네, 맞습니다.
01:43피해 미화원 3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무기계약인 공무직이고요.
01:47나머지 2명은 6개월 계약직입니다.
01:50양양군 인구가 2만 7천여 명밖에 안 되다 보니까
01:53아무래도 이 좁은 지역사회이다 보니까 지연과 학연이 얽혀 있었고요.
01:58혹시 신고하더라도 윗선에서 덮으면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02:02피해자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02:04피해자인 계약직 직원의 경우에 봄이면 산불진화대원,
02:08여름이면 한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02:106개월 짧은 월급쟁이를 반복하는 청년들이었는데요.
02:14지난 석 달간 끔찍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언론에 제보했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02:20공교롭게도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오늘이 피해자 직원의 6개월 계약 종료일이기도 한데요.
02:27가해 공무원 A씨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고요.
02:30사건이 알려진 후에 대통령실의 엄정조치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었죠.
02:35행정안전부나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고
02:37앞으로 그 결과에 따라서 자치단체 역시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02:43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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