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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쿠팡 CFO 주식 매도 가액은 32억 원 규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매도
사임한 콜라리 부사장의 주식 매도 가액은 11억 원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요 임원들이 정보 침해 사건이 발생한 시점 이후 수십억 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형 악재 속에 쿠팡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 급락했지만, 오늘은 등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쿠팡의 임원, 그것도 최고재무책임자가 민감한 시기에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 CFO가 지난달 10일 쿠팡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한 사실을 신고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도 가액은 218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32억 원에 달합니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 7,3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는데 매각 가치는 77만 2천 달러, 우리 돈 11억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검색과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 담당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했습니다.

아난드 CFO와 콜라리 전 부사장의 쿠팡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침해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입니다.

비록 침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 거래이긴 하지만,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전현직 핵심 임원의 주식 처분은 향후 내부자 거래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고객 4,500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관계 당국에 피해 사실을 최초 신고했습니다.

한국 인터넷 진흥원의 침해 사고 신고서엔 쿠팡은 지난달 6일 저녁 6시 38분에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1월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됐습니다.

쿠팡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대준 / 쿠팡 대표 (지난달 30일) : 저희는 지금 경찰과 정부 기관에 적극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조사나 수사가 이뤄지면 그런 부분들은 오히려 명확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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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요 임원들이 정보 침해 사건이 발생한 시점 이후 수십억 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0대형 악재 속에 쿠팡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 급락했지만 오늘은 등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00:16뉴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19이승윤 특파원, 쿠팡의 임원, 그것도 최고 재무책임자가 민감한 시기에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00:26네 그렇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걸압 안 한 듯 쿠팡 최고 재무책임자 CFO가 지난달 10일 쿠팡 주식 7만 5천 3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한 사실을 신고했다고 공시했습니다.
00:45매도가액은 218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2억 원에 달합니다.
00:51프라남 콜라리 전 쿠팡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 7천 3백 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는데 매각 가치는 77만 2천 달러, 우리 돈 11억 3천만 원 정도입니다.
01:05콜라리 전 부사장은 검색과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 담당 임원인데 지난달 14일 사임했습니다.
01:13아난드 CFO와 콜라리 전 부사장의 쿠팡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침해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던 시점 이전입니다.
01:25비록 침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의 거래이긴 하지만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전현직 핵심 임원의 주식 처분은 향후 내부 거래자, 내부자 거래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대목입니다.
01:39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고객 4천 5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침해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관계 당국의 피해 사실을 최초로 신고했습니다.
01:51한국인터넷진흥원의 침해 사고 신고서에는 쿠팡은 지난달 6일 저녁 6시 38분에 자사 개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02:01하지만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1월 18일 밤 10시 52분으로 기록됐습니다.
02:08쿠팡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02:15이번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5%대 급락을 했었는데 오늘은 등락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요?
02:39네 그렇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쿠팡은 미 동부시각 오전 10시쯤에는 전장 대비 1.54% 내려간 26.24달러에 거래됐고 이후 오후 들어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2:55제가 방금 확인했을 때만 해도 0.5% 정도 약간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03:00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전날 5.36% 급락한데 이어 오늘도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지만 매도세는 전날보다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03:13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03:21쿠팡은 노출된 개인정보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03:30JP모건은 전날 보고서에서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 보인다며 잠재적 고객의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3:45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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