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은 어제 오후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무려 3,370만 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00:07쿠팡의 전체 회원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00:12앞서 지난 20일 무단 노출된 계정이 4,500개라고 알린 지 9일 만에 피해 규모가 7,000배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
00:20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와 이메일 그리고 주문 정보인데요.
00:25사실상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이 새어나갔습니다.
00:28특히 배송 정보가 유출됐다면 나의 정보뿐만 아니라 선물을 보낸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주소까지 몽땅 털렸다는 얘기가 됩니다.
00:36또 쿠팡은 해외 서버를 통해 올해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00:43정보 유출 사실 자체가 무려 5달이나 지나서야 알아차린 것입니다.
00:48무엇보다 관리 부실 문제도 컸습니다.
00:50SKT나 KT의 사이버 침해 때와 달리 외부 공격이 없이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00:58쿠팡은 일단 피해 고객들에게 별도 문자 공지를 어제부터 순차 발송하고 있습니다.
01:03개인정보유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과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01:07그런데도 쿠팡은 결제 정보와 패스워드 등은 노출되지 않았고,
01:11이로 인한 추가 피해는 아직 없다면서 애써 논란 확산을 저지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01:16또 구체적인 피해 보상 대책은 언급하지 않고 있고요.
01:18김범석, 쿠팡 대표 등 최고 경영진의 공개 사과 계획 등도 아직은 없다는 입장이라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1:26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1:32대규모 개인정보유출과 추가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01:38조사단은 먼저 정확한 유출 경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1:41내부 직원 등이 쿠팡 정보보호 시스템에 어떤 허점을 이용했는지 살펴보고,
01:47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01:50이와 별개로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신고를 받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01:56관계당국은 일단 조사에서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드러나면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인데요.
02:01경찰도 나섰습니다.
02:02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구소장을 대출했고,
02:08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2:10정부는 일단 국민 개개인이 유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등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대국민 보안 공지를 올렸습니다.
02:20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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