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파장..."강력 대응할 것" 일본 향한 러시아 경고 [지금이뉴스] / YTN

러시아가 일본이 미국의 지시로 타이완 인근 섬에 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한다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일본이 이 분야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것에 강력히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타이완과 가까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과 요나구니섬을 시찰하고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은 다시 한번 미국의 지시에 따라 이 지역을 군사 기지로 전환해 방어 잠재력뿐 아니라 공격 잠재력까지 갖춘 무기로 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의 비핵 3원칙 개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그 문제를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긴장 고조를 유발한다"며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 이후 일본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과 유사한 입장"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기자ㅣ이경아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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