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하며 13개의 탑재위성도 지구 밖 재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00:07우주항공청은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를 발사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데요.
00:15과학로켓 발사체부터 나로호 누리호 발사체 개발단장까지 한국의 모든 우주발사체 개발에 참여하며 발사체 산증인으로 불리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00:30안녕하십니까?
00:30안녕하세요.
00:32민간기업이 제작을 주도한 누리호 4차 발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00:37저도 오늘 새벽에 보면서 굉장히 벅차올랐는데 지난 발사와 다른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00:43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까지는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하면 이번에는 참여기업들의 역할이 많이 컸고 특히 체계종합기업 이런 부분에서의 역할이 컸다.
00:58그래서 우리 흔히 말하는 올드 스페이스라는 것에서 뉴 스페이스로 옮겨가는 그런 전환점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01:09지금 이제 구체적으로 보면 발사 비행시간은 애초 계획보다 3분 늦춰졌다고 단축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01:16이게 비행시간이 단축이 된 거면 성능이 향상됐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겁니까?
01:20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01:22예를 들어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말씀드려서 인공위성을 궤도에 넣기 위해서 1단의 추력, 2단의 추력, 3단의 추력이 얼마만큼 필요하다는 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01:32그런데 그게 정해진 시간에 그것을 우리가 얻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짧은 시간에 얻었으니까 성능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01:41그러니까 당초의 예측은 조금 보수적으로 했나 보죠?
01:44보통은 보수적으로 좀 하죠.
01:46왜냐하면 대기 상태라든지 이런 것이 불확실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01:51이제 누리호 4차에 탑재된 13기의 위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01:58이게 3차 발사 때보다 위성들이 많이 탑재가 된 거잖아요.
02:02네, 그렇죠.
02:04이제 위성의 개수나 이런 것이 큰 이벤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02:12필요에 따라서 하는데 지금 추세가 많은 분들이 위성을 올리고 싶어하죠.
02:18그러니까 이제 나도 만들어서 한번 올려서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02:22자꾸 이제 소위 말해서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2:28그렇게 되면서 이제 설계도 좀 수정이 된 거겠죠?
02:30그렇죠.
02:31예를 들어서 이제 인공위성을 시로 날르기 위해서는 그냥은 안 되니까.
02:35인공위성을 어떻게 잘 화물칸에 잘 적재하고 갈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서 그런 설계 변경이 좀 있죠.
02:43그러나 그거는 노즈페어링이라고 하는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발사체의 어떤 설계 변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건 아닙니다.
02:51이 13개의 위성들이 각각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텐데 이걸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02:57그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기는 좀 어렵고요.
03:00기본적으로 13개의 위성은 실용적인 위성이라기보다는 우주과학을 위한 그다음에 우주과학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이런 또 실용급의 위성으로 가기 위한 기초 기술을 확인하기 위한 그런 위성으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20원장님이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위성은 어떤 게 있습니까?
03:24그거 뭐 특별히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면 또.
03:26그렇습니까?
03:28그럼 다음 질문 드릴게요.
03:30이제 누리호를 1년에 한 번 이상 발사하는 게 목표라고 하던데 이제 2027년까지는 두 번의 비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03:38각각 어떤 임무들이 남아있는 건가요?
03:41아마 이제 정부에서 결국은 이제 결정을 해야 될 겁니다.
03:45그런데 이제 앞으로 남은 것들은 소위 말하는 위성군, 위성을 여러 개를 올려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러한 것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03:59이번에 이제 다른 때와 다르게 밤에 좀 발사된 게 좀 차이점이 있었잖아요.
04:05이렇게 되면 좀 더 신경 쓴 부분도 좀 달라졌겠죠?
04:07발사체 자체로는 뭐 크게 신경 쓸 건 없고요.
04:12작업하시는 분들이 이제 아무래도 밤에 해야 되니까 그러한 어려움이 좀 있죠.
04:19그리고 이제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 개발 이야기도 좀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04:25차세대 발사체 개발은 어디까지 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04:28좀 안타까운데요.
04:30지금 그렇게 많이 진도가 나가지를 못했어요.
04:33그래서 이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한 2년 반여 정도를 크게 진도가 못 나가고 있습니다.
04:44그래서 이번에 지난 25일 날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계획을 조금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 했기 때문에
04:51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실행 계획을 좀 짜야 본격적으로 내년부터는 좀 진행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5:01다른 선진국들과 비교를 해봤을 때는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05:08세계 7대 강국, 그 다음에 목표는 5대 강국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05:11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우리가 조금 앞서 있다고 얘기할 수 있죠.
05:16평균적으로.
05:17그러나 우주 발사체 기술이라든지 우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로 볼 때는
05:22저희들이 그렇게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05:26그래서 저희들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05:29그리고 이제 발사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좀 시급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 같은데
05:34어떻게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좀 중요하겠죠?
05:38재사용 발사체는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저도.
05:42그런데 이제 재사용 발사체로 하는 것이 반드시 가격이 싸다.
05:46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05:48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05:49물론 이제 같은 것을 계속 반복 발사하면 가격이 낮아질 요인이 있습니다만
05:55또 재사용을 하기 위해서 부과돼야 되는 또 비용이 들어가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06:00우리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좀 달라지겠습니다만
06:05우리들이 그것을 풀어야 되는 숙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06:08지금 이제 달 착륙선 개발 사업도 진행을 하고 있다는데
06:12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게 있을까요?
06:15이제 저희들이 달의 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시험하거나 하지 않았잖아요.
06:21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달까지 우선 가는 것도 큰 문제고 발사체로.
06:25그다음에 이제 착륙을 시키려고 그러면은
06:27그게 이제 달 궤도 주위를 돌면서 이제 아주 안전하게 착륙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06:33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이 저희들이 기초연구나 또는 실증연구가 좀 부족한 편이거든요.
06:40그래서 그런 부분 등을 저희들이 이제 극복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06:45말씀해 주신 부분을 극복하려면 우리가 어떤 부분에 좀 더 힘을 써야 될까요?
06:49뭐 항상 저희들이 이제 우주기술 얘기할 때 본질은 기술이다.
06:53기술의 본질은 사람이다.
06:55그러니까 물론 뭐 비용도 필요하고 또 제도적인 장치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습니다만은
07:01본질적으로는 발사체 또는 우주과학을 연구하는 그러한 인력들이 많이 이 분야에 좀 참여해 주시는 게 필요하겠죠.
07:11그런데 이제 또 최근 상황들을 보면 민간 기업 주도로 달탐사도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07:16맞습니다.
07:16정부가 아니라 민간 위주로 좀 전환이 되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07:21과거에는 이제 뭐 50년대, 60년대 오면서는 냉전 시대에 국력 과시용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쭉 오지 않았습니까?
07:29그런데 근년으로 들어오면서는 이제 우주가 돈이 된다라는 것을 이제 다 알게 됐고 실제로 우주하면서 돈들을 많이 벌고 있고
07:37잘 아시는 미국의 스페이스X라는 기업은 돈 많이 벌고 있잖아요.
07:42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고 아 이거는 민간에서도 도전해볼 만하다.
07:46이러다 보니까 이제 각국에서 소위 뉴 스페이스라고 칭하는 그러한 부분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07:52자 끝으로 우리 원장님 보시기에 우리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가 남아있다고 보십니까?
07:58조금 전에 드린 말씀하고 거의 같은데요.
08:01결국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주시기를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08:08물론 정부와 이런 데서도 제도적 장치라든지 연구비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도 열심히 지금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08:18알겠습니다.
08:19말씀해 주신 것처럼 인재 양성에 좀 힘을 써서 우리가 하루빨리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좀 기대해 보겠습니다.
08:24지금까지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08:2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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