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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하며 13개의 탑재위성도 지구 밖 제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를 발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데요. 과학 로켓 발사체부터 나로호, 누리호 발사체 개발단장까지. 한국의 모든 우주 발사체 개발에 참여하며 '발사체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민간 기업이 제작을 주도한 누리호, 4차 발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도 오늘 새벽에 보면서 굉장히 벅차올랐는데. 지난 발사와 다른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조광래]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까지는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하면 이번에는 참여 기업들의 역할이 많이 컸고, 특히 체계종합기업 이런 부분에서의 역할이 컸다. 우리 흔히 말하는 올드스페이스라는 곳에서 뉴스페이스로 옮겨가는 그런 전환점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발사 비행시간이 3분 단축됐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비행 시간이 단축된 거면 성능이 향상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조광래]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말씀드려서 인공위성을 궤도에 넣기 위해서 1단의 추력, 2단의 추력, 3단의 추력이 얼마만큼 필요하다는 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정해진 시간에 그것을 우리가 얻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짧은 시간에 얻었으니까 성능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당초 예측은 보수적으로 했나 보죠?

[조광래]
보통은 보수적으로 하죠. 왜냐하면 대기상태라든지 이런 것이 불확실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누리호 4차에 탑재된 13기의 위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게 3차 발사 때보다 위성들이 많이 탑재가 된 거잖아요?

[조광래]
위성의 개수나 이런 것이 큰 이벤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필요에 따라서 하는데. 지금 추세가 많은 분들이 위성을 올리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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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하며 13개의 탑재위성도 지구 밖 재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00:07우주항공청은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를 발사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데요.
00:15과학로켓 발사체부터 나로호 누리호 발사체 개발단장까지 한국의 모든 우주발사체 개발에 참여하며 발사체 산증인으로 불리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00:30안녕하십니까?
00:30안녕하세요.
00:32민간기업이 제작을 주도한 누리호 4차 발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00:37저도 오늘 새벽에 보면서 굉장히 벅차올랐는데 지난 발사와 다른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00:43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까지는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하면 이번에는 참여기업들의 역할이 많이 컸고 특히 체계종합기업 이런 부분에서의 역할이 컸다.
00:58그래서 우리 흔히 말하는 올드 스페이스라는 것에서 뉴 스페이스로 옮겨가는 그런 전환점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01:09지금 이제 구체적으로 보면 발사 비행시간은 애초 계획보다 3분 늦춰졌다고 단축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01:16이게 비행시간이 단축이 된 거면 성능이 향상됐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겁니까?
01:20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01:22예를 들어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말씀드려서 인공위성을 궤도에 넣기 위해서 1단의 추력, 2단의 추력, 3단의 추력이 얼마만큼 필요하다는 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01:32그런데 그게 정해진 시간에 그것을 우리가 얻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짧은 시간에 얻었으니까 성능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01:41그러니까 당초의 예측은 조금 보수적으로 했나 보죠?
01:44보통은 보수적으로 좀 하죠.
01:46왜냐하면 대기 상태라든지 이런 것이 불확실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01:51이제 누리호 4차에 탑재된 13기의 위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01:58이게 3차 발사 때보다 위성들이 많이 탑재가 된 거잖아요.
02:02네, 그렇죠.
02:04이제 위성의 개수나 이런 것이 큰 이벤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02:12필요에 따라서 하는데 지금 추세가 많은 분들이 위성을 올리고 싶어하죠.
02:18그러니까 이제 나도 만들어서 한번 올려서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02:22자꾸 이제 소위 말해서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2:28그렇게 되면서 이제 설계도 좀 수정이 된 거겠죠?
02:30그렇죠.
02:31예를 들어서 이제 인공위성을 시로 날르기 위해서는 그냥은 안 되니까.
02:35인공위성을 어떻게 잘 화물칸에 잘 적재하고 갈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서 그런 설계 변경이 좀 있죠.
02:43그러나 그거는 노즈페어링이라고 하는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발사체의 어떤 설계 변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건 아닙니다.
02:51이 13개의 위성들이 각각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텐데 이걸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02:57그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기는 좀 어렵고요.
03:00기본적으로 13개의 위성은 실용적인 위성이라기보다는 우주과학을 위한 그다음에 우주과학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이런 또 실용급의 위성으로 가기 위한 기초 기술을 확인하기 위한 그런 위성으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20원장님이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위성은 어떤 게 있습니까?
03:24그거 뭐 특별히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면 또.
03:26그렇습니까?
03:28그럼 다음 질문 드릴게요.
03:30이제 누리호를 1년에 한 번 이상 발사하는 게 목표라고 하던데 이제 2027년까지는 두 번의 비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03:38각각 어떤 임무들이 남아있는 건가요?
03:41아마 이제 정부에서 결국은 이제 결정을 해야 될 겁니다.
03:45그런데 이제 앞으로 남은 것들은 소위 말하는 위성군, 위성을 여러 개를 올려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러한 것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03:59이번에 이제 다른 때와 다르게 밤에 좀 발사된 게 좀 차이점이 있었잖아요.
04:05이렇게 되면 좀 더 신경 쓴 부분도 좀 달라졌겠죠?
04:07발사체 자체로는 뭐 크게 신경 쓸 건 없고요.
04:12작업하시는 분들이 이제 아무래도 밤에 해야 되니까 그러한 어려움이 좀 있죠.
04:19그리고 이제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 개발 이야기도 좀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04:25차세대 발사체 개발은 어디까지 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04:28좀 안타까운데요.
04:30지금 그렇게 많이 진도가 나가지를 못했어요.
04:33그래서 이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한 2년 반여 정도를 크게 진도가 못 나가고 있습니다.
04:44그래서 이번에 지난 25일 날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계획을 조금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 했기 때문에
04:51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실행 계획을 좀 짜야 본격적으로 내년부터는 좀 진행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5:01다른 선진국들과 비교를 해봤을 때는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05:08세계 7대 강국, 그 다음에 목표는 5대 강국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05:11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우리가 조금 앞서 있다고 얘기할 수 있죠.
05:16평균적으로.
05:17그러나 우주 발사체 기술이라든지 우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로 볼 때는
05:22저희들이 그렇게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05:26그래서 저희들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05:29그리고 이제 발사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좀 시급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 같은데
05:34어떻게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좀 중요하겠죠?
05:38재사용 발사체는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저도.
05:42그런데 이제 재사용 발사체로 하는 것이 반드시 가격이 싸다.
05:46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05:48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05:49물론 이제 같은 것을 계속 반복 발사하면 가격이 낮아질 요인이 있습니다만
05:55또 재사용을 하기 위해서 부과돼야 되는 또 비용이 들어가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06:00우리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좀 달라지겠습니다만
06:05우리들이 그것을 풀어야 되는 숙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06:08지금 이제 달 착륙선 개발 사업도 진행을 하고 있다는데
06:12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게 있을까요?
06:15이제 저희들이 달의 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시험하거나 하지 않았잖아요.
06:21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달까지 우선 가는 것도 큰 문제고 발사체로.
06:25그다음에 이제 착륙을 시키려고 그러면은
06:27그게 이제 달 궤도 주위를 돌면서 이제 아주 안전하게 착륙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06:33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이 저희들이 기초연구나 또는 실증연구가 좀 부족한 편이거든요.
06:40그래서 그런 부분 등을 저희들이 이제 극복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06:45말씀해 주신 부분을 극복하려면 우리가 어떤 부분에 좀 더 힘을 써야 될까요?
06:49뭐 항상 저희들이 이제 우주기술 얘기할 때 본질은 기술이다.
06:53기술의 본질은 사람이다.
06:55그러니까 물론 뭐 비용도 필요하고 또 제도적인 장치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습니다만은
07:01본질적으로는 발사체 또는 우주과학을 연구하는 그러한 인력들이 많이 이 분야에 좀 참여해 주시는 게 필요하겠죠.
07:11그런데 이제 또 최근 상황들을 보면 민간 기업 주도로 달탐사도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07:16맞습니다.
07:16정부가 아니라 민간 위주로 좀 전환이 되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07:21과거에는 이제 뭐 50년대, 60년대 오면서는 냉전 시대에 국력 과시용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쭉 오지 않았습니까?
07:29그런데 근년으로 들어오면서는 이제 우주가 돈이 된다라는 것을 이제 다 알게 됐고 실제로 우주하면서 돈들을 많이 벌고 있고
07:37잘 아시는 미국의 스페이스X라는 기업은 돈 많이 벌고 있잖아요.
07:42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고 아 이거는 민간에서도 도전해볼 만하다.
07:46이러다 보니까 이제 각국에서 소위 뉴 스페이스라고 칭하는 그러한 부분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07:52자 끝으로 우리 원장님 보시기에 우리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가 남아있다고 보십니까?
07:58조금 전에 드린 말씀하고 거의 같은데요.
08:01결국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주시기를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08:08물론 정부와 이런 데서도 제도적 장치라든지 연구비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도 열심히 지금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08:18알겠습니다.
08:19말씀해 주신 것처럼 인재 양성에 좀 힘을 써서 우리가 하루빨리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좀 기대해 보겠습니다.
08:24지금까지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08:2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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