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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짧은 순간들.
누군가의 하루가 지나가고, 또 다른 이의 기억이 쌓입니다.
종이공예 작가 류황원 씨는 그 평범한 일상 속 풍경을 종이 위에 고스란히 옮기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제 작품을 보시고 '어릴 때 아버님이 이 버스를 타고 오면 항상 치킨을 들고 오셨다'라고 하셨어요. 그 버스를 기다리던 기억이 작품 속에 남아 있었다는 말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단순한 모형이 아닙니다. 시간과 사람, 그리고 도시의 기억이 담긴 하나의 기록입니다. 버스, 지하철, 기차…그가 만드는 모든 작품에는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미래가 오면 이 풍경들이 없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라도 그 시간을 추억하고, 기록하고 싶어요."
종이로 만든 버스와 기차 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그리고 잊히지 않는 온기가 담겨 있습니다. 류황원 작가는 오늘도 사람들의 하루를 종이 위에 기록하며 '기억의 가치'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류황원 / 종이공예 작가 :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기획 : 한성구 / 타이틀 : 이원희 / 그래픽 : 남영련 / 음악 : 김은희 / 연출 : 강민섭, 정원호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79&key=20251113100350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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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종이로 우리들이 타는 대중교통을 기록하면서
00:04대중교통 속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00:14제 작품을 보신 분이 어릴 때 아버님이 이 버스를 타고 오면
00:18항상 치킨을 들고 오셨다. 그래서 이 버스를 엄청 기다렸었다.
00:23그런 게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00:25미래로 가면 이 풍경들이 없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00:28그래서 저라도 그런 부분들을 계속 추억하고 기록하고
00:32또 지금 현재 우리들의 일상을 기록해서
00:35다음 세대까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 되고 싶습니다.
00:47사회가 각박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일상을 보고 추억들을 나눌 수 있을 때
00:53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질 수 있는 것 같고요.
00:55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지금 우리들의 일상을 보고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는 마음
01:02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우리의 함께한 시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1:07다음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01:09salesperson
01:10좀 후 Ast飾기
01:1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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