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민주 "비준 요건 해당 안 해…특별법으로 뒷받침"
"투자기금 관련 공사 설치 필요…의원입법 추진"
국힘 "팩트시트는 백지 시트…비용만큼 국익 되나?"
"3,500억 달러는 ’확정’…핵잠·핵연료는 ’어음’"


한미 관세 협상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휴일에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역시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데, 배임죄 폐지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지난 금요일 이 대통령이 직접 관세협상 팩트시트를 발표했는데, 정치권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기자]
네, 후속조치 방법론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이번 협상은 비준이 필요한 법률이나 조약이 아니라며, '특별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전 간담회를 통해 투자기금 관련 공사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관련 내용을 담아 의원 입법으로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 의미에 대해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투자나 관세 부분이 명문화됐고, 시장 불안정 시 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에 대해선 조선업 협력에 거대한 물꼬를 텄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팩트 시트는 백지 시트이자 굴종 세트라고 규정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확정된 현금을 내고 조건부 어음을 받은 셈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3,500억 달러 투자와 15% 관세 유지 등 확정된 부담은 문서에 명확히 적시됐지만, 핵잠수함·핵연료 권한 확대는 지지나 절차 개시라는 '선언적 문구'만 남았다고 지적한 겁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환율이 치솟는 등 협상 결과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국회 비준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연간 2백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액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안전장치는 무엇인지도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여야 공방 역시 치열하다고요.

[기자]
항소 포기를 둘러싼 검찰 내부 반발을 '검란', '집단 항명'으로 규정한 민주당, 검찰이 오직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만을 겨누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재판 증거로 활용된 '정영학 녹취록'을 정치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11616015131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휴일에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00:07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역시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데요.
00:10배임죄 폐지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00:13국회 연결합니다.
00:15김철희 기자, 지난 금요일에 이 대통령이 직접 관세협상 팩트시트를 발표했는데
00:19정치권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00:23네, 후속 조치 방범론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00:26먼저 민주당은 이번 협상은 비준이 필요한 법률이나 조약이 아니라며
00:31특별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34한정혜 정책의장은 오전 간담회를 통해 투자기금 관련 공사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00:40관련 내용을 담아 의원 입법으로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00:45관세협상 의미에 대해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투자나 관세 부분이 명문화됐고
00:50시장 불안정 시 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00:57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에 대해선 조선업 협력에 거대한 물꼬를 텄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01:04반면 국민의힘은 팩트시트는 107시트이자 굴종세트라고 규정한 데 이어
01:09우리 정부가 확정된 현금을 내고 조건부 어음을 받은 셈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01:153,500억 달러 투자와 15% 관세 유지 등 확정된 부담은 문서에 명확히 적시됐지만
01:22핵 잠수함, 해결료 권한 확대는 지시나 절차 개시라는 선언적 문구만 남았다고 지적한 겁니다.
01:30송원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환율이 치솟는 등 협상 결과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01:38국회 비준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1:41국민의힘은 또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액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01:46안전장치는 무엇인지도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1:53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여야 공방 역시 치열하죠?
01:58항소 포기를 둘러싼 검찰 내부 반발을 검란, 집단 항명으로 규정한 민주당.
02:03검찰이 오직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만을 겨누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2:09또 재판 증거로 활용된 정영학 녹취록을 정치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이 돼
02:14자의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연루된 검사 모두를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2:22민주당은 앞서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탄핵 절차 없이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02:28검사징계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02:30한정혜 정책의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이 법안을 항명 검사장들에게 소급 적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02:39여당은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야당과 협의하겠지만
02:42잘 안 되면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02:46대장동 사건으로 주목받게 된 대임죄 폐지에 대해선
02:49대체 입법 마련에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02:52시점은 내년을 넘기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02:55국민의힘은 이른바 검사 파면법을 두고 검찰 입에 재갈을 물리는 입틀막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3:04항소포기에 문제를 제기한 검사들을 항명, 반란으로 몰아붙이더니
03:09이제는 입을 막기 위한 법까지 만들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03:14그러면서 민주당은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03:17검찰을 애완견 검찰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03:20외압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3:24배임죄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뜻이 완강한데요.
03:27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삭제 일환이자
03:30범죄를 모두 덮어버리겠다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03:35또 배임죄가 사라지면 대장동 일당의 범죄 수익에 대한 손해배상이
03:39불가능해질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03:42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