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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4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전현재 (건주병원 원장)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전현재 : 안녕하세요. 신경외과 전문의 전현재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목이 보내는 신호, 경추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생활 습관과 구부정한 자세,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우리의 목은 뻐근해지고 어깨는 무겁게 느껴지게 되는데, 이때 개인에 따라 어깨 통증과 팔 저림까지 느껴진다면 경추 질환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거북목이나 일자목처럼 경추의 C자 곡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목 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경추가 손상된 위치에 따라 어깨부터 팔, 손가락 저림은 물론 두통과 시야 흐림 같은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목이 보내는 신호, 경추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 전현재: 우리 몸에서 목. 경추 부위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로서 주변을 살펴보면 걱정이 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주무시거나 핸드폰에 몰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책상에 엎드려 피곤을 달래는 학생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옆에 가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 경추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관절인지 말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모두 다양하지만 성인 남성의 머리 즉 뇌와 두개골, 피부, 치아, 근육 등을 합치면 평균 4.4~4.5kg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예시를 찾아본다면 일반적인 크기의 수박 한 통 무게와 유사합니다. 대부분 본인의 머리 무게가 그 정도나 되려나 생각하실 텐데요. 우리가 똑바로 서 있을 때 머리 무게의 중심은 척추 바로 위에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앞이나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한 근육이 크게 힘을 쓰지 않아도 되죠. 그래서 정상 자세에서는 무게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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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신경외과 전문의 전현재입니다.
00:11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목이 보내는 신호, 경추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00:20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구부정한 자세,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00:27우리의 목은 뻐근해지고 어깨는 무겁게 느껴지게 되는데
00:31이때 개인에 따라 어깨 통증과 팔저림까지 느껴진다면 경추질환에 대해 의심해봐야 한다.
00:40특히 거북목이나 일자목처럼 경추의 C자 곡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00:46목 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00:51경추가 손상된 위치에 따라 어깨부터 팔, 손가락저림은 물론 두통과 시야흐림 같은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01:01목이 보내는 신호, 경추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01:07우리 몸에서 목, 경추 부위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로서 주변을 살펴보면 걱정이 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01:19버스나 지하철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주무시거나 핸드폰에 몰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01:24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책상에 엎드려 피곤을 달래는 학생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01:30그런 분들을 보면 옆에 가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1:32우리의 목, 경추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관절인지 말입니다.
01:38사람의 신체는 모두 다양하지만 성인 남성의 머리, 즉 뇌와 두개골, 피부, 치아, 근육 등을 합치면
01:46평균 4.4에서 4.5kg입니다.
01:50일상생활에서 가까운 예시를 찾아본다면 일반적인 크기의 수박 한 통 무게와 유사합니다.
01:57대부분 본인의 머리 무게가 그 정도나 되려나 생각하실 텐데요.
02:01우리가 똑바로 서 있을 때 머리 무게의 중심은 척추 바로 위에 있습니다.
02:08따라서 특별히 앞이나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한 근육이 크게 힘을 쓰지 않아도 되죠.
02:15그래서 정상 자세에서는 무게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02:20또한 우리 뇌는 항상 존재하는 일정한 하중에는 민감하지 않습니다.
02:24즉, 머리 무게는 항상 같은 위치에서 느껴지기 때문에 뇌가 이를 특별히 무겁다고 인식하지 않고 배경 자극처럼 무시하게 되죠.
02:36그런데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머리 무게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경추에 더 큰 부하가 걸립니다.
02:43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30도 숙이면 목이 실제로는 약 18kg 정도의 하중을 받게 되는데요.
02:53이럴 때 목이 뻐근하다, 무겁다라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02:58그렇다면 이렇게 생각보다 무거운 머리를 한평생 지탱해야 하는 목, 경추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03:05경추는 전체의 척추뼈 가운데 머리뼈 아래 7개의 뼈를 부르는 말입니다.
03:12그 중에서 굉장히 특별한 구조가 있는데요.
03:14바로 경추 1번, 2번입니다.
03:18경추 1번 뼈는 그 암형이 아틀라스입니다.
03:22아틀라스는 지구를 들고 있어야 하는 영원한 숙명을 지닌 그리스 로마시나의 거인의 이름입니다.
03:28사람의 머리를 지구라고 한다면 그 바로 밑에서 견고하게 받쳐줘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뼈입니다.
03:37잘 보면 화분의 받침처럼 밑에서 지지하기 쉽게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03:43고개를 세로로 굽히고 피는 동작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03:48다음으로 2번 경추뼈는 특징적으로 가운데 긴 축의 역할을 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03:54이러한 모양은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 그 중심축의 기능을 담당하게 됩니다.
04:01그리고 그 아래로 3번부터 7번까지의 경추뼈는 다음과 같이 가운데 삼각형 모양의 빈 공간과
04:09좌우에 동그랗게 비어있는 공간 그리고 위, 아래의 경추가 서로 연결되는 관절 부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04:18이렇게 경추 7개의 뼈 조각이 약 5kg에 해당하는 머리를 지탱하면서
04:26동시에 다양한 각도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04:31이와 더불어 머리와 몸을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라는 구조를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추입니다.
04:40그럼 이번에는 경추의 신경에 대해 알아볼까요?
04:46사람의 신경계는 뇌와 척수라고 하는 중추신경계와
04:50거기서 각각 가지를 뻗어나오는 뇌신경, 척수신경, 신경절 등의 말초신경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04:59즉, 목에서는 앞서 본 뇌 구조의 가운데 텅 비어있어 보였던 삼각형 부분으로 척수라고 하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05:11이렇게 뇌의 가운데 공간으로 중추신경인 척수가 지나가고
05:16각 뼈마다 신경뿌리가 그림과 같이 주행하게 됩니다.
05:20그리고 각각의 신경뿌리들은 사람의 몸에서 특정한 감각, 특정한 운동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5:31그렇다면 이제 이렇게 중요한 경추에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05:38우선 교통사고나 낙상, 다이빙 사고 등 강한 충격으로 인한 경추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05:46다음으로는 경추 종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05:51그 외에 일반적인 대다수의 환자분들이 고생하시는 경추 질환이 바로 퇴행성 경추 질환입니다.
06:00이 퇴행성 경추 질환에 흔히 목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06:04경추추간판탈출증, 그리고 경추신경관협착증,
06:09자세와 관련된 거북목, 일자목, 증후근 등이 속하게 됩니다.
06:13이제 환자분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바로 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06:20경추 디스크를 포함해 전체 척추의 디스크, 즉 추간판은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조직입니다.
06:31주로 수분으로 구성된 수액이라는 가운데 부분과
06:34주변으로 콜라겐 성분이 주인 섬유륜, 섬유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06:42건강했던 디스크, 추간판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액의 탄력성이 저하되고
06:47나쁜 자세나 사고 등으로 섬유태가 손상되면서 수액이 바깥으로 밀려나와
06:54신경을 압박하면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7:00이것을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르고
07:02목, 경추에서 발생한 것을 경추간판탈출증, 익숙한 말로 목디스크라고 합니다.
07:09목디스크 환자는 목의 통증과 팔로 뻗치는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07:16사람에 따라 조이거나 저린 느낌 또는 둔한 느낌의 감각 이상이나
07:23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놓치고
07:25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마비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07:31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어떠한 치료가 필요할까요?
07:34목디스크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07:41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서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07:45그리고 통증을 덜 느끼도록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주사하는
07:51신경차단술을 시행합니다.
07:54그리고 보조적으로 침상 안정을 취하고
07:57걷기, 체조, 수영과 같은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08:04그러나 팔, 다리에 마비가 나타난 경우
08:07또는 일정 기간 동안 비수술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08:11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08:17여기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분의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08:2266세 여자 환자분이시고
08:242년 넘게 양측 어깨, 양측 팔 모두 절인 증상이 있었고
08:29주사 치료, 물리치료를 꾸준히 시행하였던 분입니다.
08:34최근 2주 동안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오시게 된 분입니다.
08:40MRI 검사에서 경추 6번, 7번 사이 추간판이 가운데부터 우측으로
08:46상당히 많은 양이 터져나와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08:49이에 전방 경추 추간판 절제술 및 유압술 경추 6번, 7번을 시행하였고
08:56신경을 누르던 상황이 해결되면서 수술 후
08:59일주일 동안 극적인 호전을 보였던 경우입니다.
09:02환자분들 중에는 영상 자료로 볼 땐 신경이 별로 눌려 보이지 않는데
09:08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라고 묻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09:13수술 전 MRI 검사를 환자분들에게 설명드릴 때
09:16중요한 단면 사진들로 설명을 드리게 됩니다.
09:20하지만 실제 사람의 몸은 3차원 공간에 있습니다.
09:25따라서 단면상에서는 심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09:28실제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자세히 아는 의사들은
09:32그 단면들을 토대로 3차원으로 재구성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09:37이에 근거하여 수술적 계획을 하게 됩니다.
09:41다음 환자분은 42세 여자 환자분이셨고
09:44약한 어깨 통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좌측 팔로도
09:49절인 증상으로 힘들어하셨던 환자분이십니다.
09:53한 번은 목 쪽에 강한 충격이 있고 난 이후에
09:56기존에 있었던 왼쪽 팔 증상이 강하게 지속되어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10:02시행한 검사에서 경추 5번과 6번 사이 추간판이
10:06좌측으로 많은 양이 터져나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0:10이에 전방 경추 추간판 절제술 및 유압술 경추 5번, 6번을 시행하였고
10:16신경을 누르던 추간판이 제거되면서
10:19수술 직후부터 좌측 방사통은 소실되었습니다.
10:23이 환자처럼 수술 전 방사통이 심한 환자분들은
10:28수술 후에 방사통이 바로 없어지나요? 라고 많이 묻습니다.
10:33증상이 심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분의 경우에서는
10:36수술 후에 증상의 회복 역시 단기간에 가능합니다.
10:41하지만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된 분이라면
10:45그 말은 곧 신경이 눌려있는 기간이 길었다는 뜻입니다.
10:50이러한 경우에서는 수술 후에 방사통이 사라지는 기간 역시 길어지게 됩니다.
10:56이처럼 신경은 압박으로 인하여 증상이 발생하면
10:59그 압박 원인이 사라지더라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고
11:03그 기간과 강도에 따라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11:08신경 치료의 시기가 중요하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11:13그럼 이번에는 증상이 좀 더 심한 환자분의 영상 자료를 볼까요?
11:18이분은 55세 남자 환자분이신데
11:21양쪽 어깨, 팔꿈치, 손바닥, 손가락 끝까지 통증에 대해서
11:26여러 가지 치료를 하셨던 환자분이셨습니다.
11:30최근 2주 사이에 증상이 굉장히 심해져서 오시게 되었고
11:34경추 5번과 6번 사이에서 많은 양의 디스크가 터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11:41이에 전방 경추 추간판 절제술 및 유압술을 시행하였고
11:45신경을 누르던 추간판이 제거되면서
11:47수술 직후부터 양측 방사통은 소실되었습니다.
11:51이번엔 목 디스크에서 전방이 아닌
11:54후방으로 수술하였던 환자분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11:5950세 여성 환자분이시고
12:013개월 전부터 오른쪽 목, 어깨, 팔이 아파서 치료를 해보았지만
12:07오히려 그 아픈 영역이 점차 넓어지게 되면서 병원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12:13검사를 시행해보니 경추 5번, 6번 사이에
12:17오른쪽으로 디스크가 터져있었습니다.
12:19이에 후방 경추간공 확장술을 시행하였고
12:25신경을 누르던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고 오른쪽 팔 증상 역시 호전될 수 있었습니다.
12:32그렇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 경추간공 확장술이란 무엇일까요?
12:37경추 사이에 신경이 나오는 구멍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12:43경추 디스크 파열이 후방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을 때
12:48그 부분을 국소적으로 목 뒤에서 접근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12:53이 방식을 후방 경추간공 확장술이라고 부르고
12:57이때 기존의 현미경적 방법 대신 최근에 기술 발전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13:04내시경적 방법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바로
13:07내시경 후방 경추간공 확장술입니다.
13:11내시경의 방식에 따라 단일 또는 양방향 내시경의 수술 방식이 있습니다.
13:17두 번째로 말씀드릴 경추 퇴행성 질환은 경추신경관협착증입니다.
13:25앞서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신경관협착증도
13:28목, 가슴, 허리 모든 척추에서 생길 수 있고
13:32목에 생긴 경우를 경추신경관협착증이라고 부릅니다.
13:38경추 뼈 사이에 추간판이 탄력성이 감소하며
13:42납작해지는 변화가 있을 수 있고
13:44이 경우에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13:51이때 경추를 지지하는 황색인대와 후종인대가 두꺼워지게 되고
13:56특히 후종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14:01이를 후종인대 고라증이라고 부릅니다.
14:05유럽에서는 드문 질환이고
14:07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14:12또한 척추뼈의 위아래를 이어주는 관절이
14:16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골극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14:21이러한 복합적인 과정으로
14:23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 병입니다.
14:30협착증이 경미할 때에는 환자분들은 무증상
14:33또는 목부위의 통증과 위화감, 압박감 정도를 호소하게 됩니다.
14:38그러다 이 병이 더욱 진행하게 되는 경우에서는
14:42더 강하게 신경이 압박되고
14:45팔이나 손의 절임, 통증, 감각저하, 근력저하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14:52그리고 다리의 근력저하 및 감각이상, 보행장애,
14:57심할 경우의 배뇨나 배변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5:01경추 후종인대 고라증이 주 원인인 신경관 협착증에서는
15:07팔쪽의 방사통보다는 척수 압박에 의한 척수병증,
15:12즉 다리 감각 이상 및 마비, 보행장애, 배뇨배변장애를 일으키기 더 쉽습니다.
15:21증상이 미비한 상태에서 목을 뒤로 과하게 꺾거나
15:25작은 외상에서도 급격하게 증상이 악화되어 사지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15:31경추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부릅니다.
15:35다음으로 실제 환자분들의 경우를 한번 보겠습니다.
15:38다음은 61세 남자 환자분이시고
15:41양측 손, 팔꿈치 절임 증상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15:47그런데 최근 조금씩 걷는 게 힘들어지면서
15:50그 불편감으로 병원에 오시게 되어 검사를 시행하였더니
15:54후종인대 고라증이 경추 5번에서 6번까지 두껍게 발달하여
15:59신경을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16:02이에 경추 후궁 성형술을 시행하였고
16:06신경 뒤쪽에 목별을 확장시키는 신경 압박을
16:10간접적으로 감압하는 방식의 수술을 진행하였고
16:13수술 전 양쪽 팔 증상 그리고 보행장애 증상의 진행은
16:19즉각적으로 멈추게 되었고
16:21수술 이후 점차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16:27우리가 경추질환이라고 하면
16:29많은 분들이 거북목 또는 거북목 증후군을 이야기합니다.
16:34어떻게 보면 현대인에게 목 디스크보다도 더욱 친숙한 별명일 겁니다.
16:39그렇다면 거북목은 어떠한 상태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16:42잘못된 자세로 목뼈의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이 사라지거나
16:48일자로 변형되어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말합니다.
16:54정상적인 목은 목뼈 7개의 배열이 옆에서 보았을 때
16:58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진 C자형 곡선을 유지합니다.
17:03이는 머리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17:06충격을 흡수하는 데 효율적인 구조입니다.
17:09이와 달리 거북목은 아래쪽 목뼈는 과도하게 숙여지고
17:14위쪽 목뼈와 머리는 과도하게 펴지는 일자 또는 역시자 형태로 변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17:23어떤 환자분들은 진료실에서
17:25저는 핸드폰을 많이 하지도 않는데 왜 목이 일자냐, 역시자냐 이렇게 많이 묻습니다.
17:31이러한 목의 변형의 가장 큰 원인은 비단 핸드폰 사용뿐만 아니라
17:35장시간에 걸친 고정된 자세, 목에 부담을 주는 모든 상황입니다.
17:41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오랫도록 보거나
17:45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자세가 가장 흔하고
17:50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17:53엎드려 자는 습관도 목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17:57또한 독서나 운전, 직업적으로 한 각도로 장시간 있어야 하는 동작들도
18:03목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18:07이러한 목의 변형이 진행되면
18:09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증상이 오면서
18:13어깨 근육도 단단하게 뭉치기 쉬워집니다.
18:17또한 목 뒤쪽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면
18:20이로 인한 두통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8:23거북목은 수술이 꼭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18:27목 디스크나 경추, 신경관 협착증과 같은
18:31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18:33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37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숙인 자세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고
18:42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어
18:44목, 어깨 근육이 굳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18:48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는 거북목 질환을 제외하고
18:53일반적인 퇴행성 경추 질환에선
18:566주 이상의 충분한 기간 동안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19:01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9:04환자분의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서는
19:09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9:13또는 신경이 직접적으로 압박받아 나타나는 결과인
19:17신경 증상이 있는 경우에서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19:23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30신경 증상들이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9:32손이나 팔에 힘이 빠지고 걸을 때 휘청거리면서 비틀거리거나
19:37손발에 감각이 무뎌지고 절임 증상이 심한 경우
19:41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19:46또한 신경관이 과도하게 눌려있다는 소견이 보일 경우에는
19:50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위험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9:55이러한 경우에서는 예방적인 수술의 필요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20:01경추질환 치료는 수술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20:05재활치료 역시 중요합니다.
20:08수술 직후에는 목 보조기를 착용하도록 말씀드리고
20:12수술 부위의 안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20:16수술 후의 자세는 환자분이 목을 과도하게 숙이거나
20:20뒤튜는 동작을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20:23침대에 누워서도 비교적 낮은 베개를 쓰도록 권고드립니다.
20:29이후 수술 방식에 따라 집도의와 함께 경과를 관찰하게 되며
20:34간단한 사무직 수준의 일은 수술 후 약 2주 정도
20:39휴식하시고 복귀가 가능합니다.
20:42장시간 운전이나 헬멧을 쓰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서는
20:46약 한 달 정도 휴식을 하고 복귀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20:50운동 같은 경우에서는 수술 후에 약 3개월 정도는
20:55통증이 없는 한 스트레칭,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고드립니다.
21:01수술 후 재활치료는 수술로 약해진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
21:06정상적인 경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고
21:11추간판 디스크 질환의 재발 가능성을 낮춰주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21:182000년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21:21젊은 환자군에서도 경추 질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1:25그래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경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자세를
21:30알아두셨으면 좋겠는데요.
21:33기본적으로 컴퓨터 사용 시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21:36화면과 눈높이를 맞춰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하면서
21:40턱을 가슴 쪽으로 당겨 뒷목이 늘어나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45그리고 목 돌리기를 할 때 턱을 최대한 목 가까이 숙여서
21:50천천히 뒤통수로 최대한 넓게 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21:55목 돌리기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1:58시행하는 속도는 화면에 물리치료사분처럼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좋고
22:03스트레칭을 할 때 목에서 소리가 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22:08통증이 유발되지 않는다면 크게 개의치 마시고 스트레칭을 시행하시면 됩니다.
22:12다음으로 추천드릴 운동은 어깨 운동인데
22:16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서
22:20양쪽 어깨를 최대한 귀까지 붙인다는 느낌으로 들어주시고
22:24툭하고 떨어뜨리는 동작을 자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2:30경추 운동은 목 주변에 긴장을 풀어주면서
22:33그 주변의 혈류도 원활하게 해줘서
22:36두통이나 어지러움증과 같은 증상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22:39환자분들 가운데서 일자목 또는 역시자목이라고 진단받고
22:45통증이 자주 오시는 분들은
22:47꾸준히 이러한 운동을 해주어서
22:49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2:51시청자들께서 경추질환과 관련해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23:09한번 확인해볼까요?
23:12일자목을 다시 S자목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23:17우선 1자, S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23:22경추방사선 사진에서 경추뼈의 배열을 보고 이야기를 보통 들으시게 됩니다.
23:29이 뼈의 배열 자체는 뼈 성장이 보통 25세까지라고 가정하였을 때
23:34그 이후부터는 크게 변할 수는 없습니다.
23:37다만 사람의 목은 경추뼈와 더불어 근육, 인대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23:43경추의 유연성을 꾸준히 잘 관리해 주었을 때
23:47뼈 이외의 구조의 개선으로
23:49일자목에서 유발되는 통증이 극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23:53환자의 어깨 결림이라고 표현하는 증상에 대해서
24:05면밀하게 봐야 될 부분이 있는데요.
24:08초기에 하부 경추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에서는
24:11경추 통과 더불어 경갑골, 날개뼈 주변부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24:18따라서 환자가 표현하는 어깨 결림이 어깨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24:25경추 질환으로 비롯되는 증상인지에 대해
24:28전문가적 관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24:32시청자분들이 가장 손쉽게 평가해 볼 요소는
24:35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려보는 능동적인 운동을 해보았을 때
24:40움직임에 제한이 있거나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에서는
24:44어깨 진료를 먼저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24:47목을 앞뒤로 숙이거나 좌우로 돌릴 때
24:50통증이 심해지고 팔 쪽에 방사통도 심해지는 경우에서는
24:55목 진료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5:00목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데 괜찮을까요?
25:06네, 괜찮습니다.
25:07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25:10목이나 허리, 크게는 모든 관절 부위에서
25:14뚝뚝 소리가 나는 상황이 괜찮은지 많이 문의하십니다.
25:19일반적으로 소리는 경추 뼈와 뼈가 이어지는 관절 부위가 있는데
25:24그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
25:27그리고 그 안에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25:31윤활액이 들어 있습니다.
25:34이 윤활액의 압력 변화로 기포가 발생하고 빠져나갈 때
25:38뚝 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25:40따라서 보통 스트레칭을 할 때
25:42이런 소리가 나는 것은
25:44통증이 유발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25:49다만 통증이 유발되거나
25:50스트레칭을 할 때 부수적으로 나는 경우 말고
25:53습관적으로 이런 소리를 내려고 하는 행동은
25:57해당 부위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26:00인위적으로 촉진시키는 행동일 뿐이므로
26:02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26:08이렇게 우리 몸의 지휘관인 머리를 지탱하는 목, 경추
26:12그리고 그 경추에 생길 수 있는 퇴행성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6:18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목통증이지만
26:21작은 흰개미가 커다란 나무집을 갉아먹듯
26:25익숙하다고 방치하다가는 너무도 중요한
26:28경추가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습니다.
26:31모든 병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6:36통증에 익숙해지지 마시고
26:38전문의와 함께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6:44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26:48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6:51감사합니다.
26:5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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