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원자력 안전위원회가 부산 기장에 있는 고리 원전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의결했습니다.
00:06이에 따라 가장 오래된 원전인 고리 2호기는 오는 2033년까지 전기를 계속 생산하게 됩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00:15고한석 기자, 고리 2호기가 정지된 지 2년 반 만에 재운전에 들어가게 되는 거죠?
00:21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의결했습니다.
00:26설계 수명을 다한 원전에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00:36원안위는 구조물과 기기 등의 수명을 평가하고 설비교체 계획 등을 심의한 결과 충분한 안전 여유도가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00:45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2호기는 폐쇄되지 않은 원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원전입니다.
00:51앞서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이었던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된 지 8년 만에 해체 작업이 승인된 적이 있습니다.
01:01고리 2호기는 지난 2023년 4월 설계 수명인 40년을 채우며 가동이 중단됐지만,
01:07이번 결정으로 오는 2033년 4월까지 앞으로 7년 더 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01:12앞서 원안위는 지난 9월 25일과 10월 23일 두 차례 심의를 거쳤지만 안전성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01:23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의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01:28기존 원전은 합리적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계속 쓰겠다고 언급해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01:36재가동에 필요한 설비 교체와 원안위의 현장 점검을 마치면 고리 2호기는 재운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01:43하지만 노후 원전은 정밀 점검과 보수를 위한 비용 부담이 크고 사고 위험도 높다는 반대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01:50환경단체들도 원안위 심사에서 안전성 평가가 축소됐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01:57이번 결정은 한국수력 원자력이 10개 원전에 대해 신청한 계속 운전 심사의 첫 사례로
02:02고리 3호기와 4호기 등 다른 원전에 대한 심사 결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02:08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구한석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