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기후변화가 종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의 최근 의견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00:09고어 전 부통령은 게이츠가 화석연료 예찬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할까 두려워 기후위기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이라며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호평했습니다.
00:21고어 전 부통령은 12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 영국일간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00:31게이츠는 지난달 말 COP30을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기후변화가 인류의 멸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운동에만 국한하기보다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통을 줄이는 다른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00:47게이츠의 이런 발언은 기존의 종말론적 전망에서 한 발 후퇴한 것입니다.
00:52그간 게이츠와 기후위기 대응에 발맞춰왔던 고어 전 부통령은 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존경하는 모든 기후과학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며 어리석다고 지적했습니다.
01:05고어 전 부통령은 또 게이츠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했을 때 기후담당 직원들을 해고하고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했다면서
01:14트럼프가 다른 기업가들을 괴롭힌 것처럼 그도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한 것일 수 있다.
01:20게이츠가 트럼프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01:24또 게이츠가 내놓은 의견에 열광한 사람은 트럼프뿐이었다며 아마도 게이츠가 그런 반응을 노린 것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01:32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게이츠의 입장 변화에 대해 기후변화 사기극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환영한 바 있습니다.
01:38고어 전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1:43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라고 규정하고
01:47트럼프 대통령이 재생에너지에서 손을 떼고 화석연료를 장려해 미국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1:55그 이후로 중국의 친환경 기술 수출액이 미국의 화석연료 수출액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들며
02:01이런 추세가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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