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첫 회에 데뷔하자마자 우승반지를 끼면서 어제 김혜성 선수가 말 그대로 금위환향했습니다.
00:17그런데 김혜성 선수가 돌연 인터뷰 도중에 표정이 굳고 인터뷰를 중단한 일이 있었습니다.
00:26화면을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00:30긴 1년이었던 것 같고요. 꿈의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에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고
00:35그 무대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고 그 분위기를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00:46월드실까지 밟았는데 그 시간이 좀 쉽지 않은 시간이었잖아요.
00:50어떻게 좀 겹어내는지.
00:52저분 좀 막아주시면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00:56저기 앞에.
00:58저기 보이세요?
01:00말로 해주세요. 말로.
01:04말을 안 하시고 왜 맨날 저렇게.
01:08이어가도 괜찮겠어요?
01:10나가시면 하겠습니다.
01:11LA다저스 소속으로 우승의 일원 멤버였고 1년 동안 메이저리그 소외를 밝히고 이런 말 그대로 상당히 표정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인터뷰였는데 표정이 싹 굳었어요.
01:25이 일 때문입니다. 구장부장이.
01:26예전부터 이른바 고척 김 선생이라고 해서 김혜성 선수 아버지의 비투를 김혜성 선수에게 대신 욕설을 퍼부었던 이 사람의 공황에 어제 등장했기 때문이라면서요.
01:40그렇습니다. 고척 김 선생이라고 키움 히어로스 팬들은 상당히 많이 알려진 분이라고 합니다.
01:48왜냐하면 김혜성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때마다 나와서 채무를 변제해라 부친의 채무를 변제해라 이런 플랜카드를 내걸고 계속 김혜성 선수에 대한 부친의 채무 압박을 했던 이런 게 1, 2년이 아닙니다.
02:05한 5, 6년 이상 굉장히 장시간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혜성 선수로서는 한국에서는 그냥 참아왔는데 LA다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왔는데 다시 그분이 플랜카드를 들고 인천공항에 나타난 겁니다.
02:21그러다 보니까 저분이 좀 안 계시면 인터뷰를 이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자신을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요청하는 모습인데요.
02:30때와 장소 그리고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고척 김 선생의 채무변제에 대한 욕구가 강력하다 하더라도 저렇게 김혜성 선수가 금위환향하는 장소에서까지 그랬어야 했는가 굉장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02:47그래서 이제 김혜성 선수의 매니지먼트 소속사 직원들이 가서 일단 공항 관계자들과 막았어요.
02:55저분 막아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해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사실관계만 따져보면 이른바 고척 김 선생이로 부르는 저 사람이 아니 아버지도 잘 살고 있고 아들은 좀 미국 가서 돈 잘 벌고 야구하고 있는데 왜 내 빚을 안 갚냐 이걸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03:11채권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공감은 일견됩니다.
03:16빚이라는 것은 당연히 갚아야 하는 것이고 돈을 빌렸으면 돌려줘야 되는 게 맞죠.
03:21그렇지만 빌린 사람한테 가서 얘기를 해야 되는 겁니다.
03:24사실 부자 관계라고는 하지만 이미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저렇게 채권 출심을 가족에게 하는 것도 금지가 되어 있고 그리고 이 부자 관계가 어떤 사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03:37누리꾼들 의견도 갈리고 있는데 저 정도로 성공했으면 아들이 대신 갚아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채권자의 입장을 공감해 주는 의견도 있거든요.
03:46그런데 김혜성 선수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이거 한 번 갚아줬다가 계속해서 갚아달라 돈 달라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올 수도 있고 그리고 아버지가 또는 아버지께서 이제 우리 아들 혜성이가 갚아줄 거니까 하고 또 여기저기서 돈을 빌리게 되는 그런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까 봐 우려들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04:06그러다 보니까 이게 갚아준다고 해서 능사가 아닌 겁니다.
04:10그런데 지금 저렇게 채무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족이나 제3자 앞에서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도 채권추심법 위반이고요.
04:18지금 저 채권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아버지가 파산했다고 하거든요.
04:22그러면 파산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하면 모든 채권의 추심은 법원의 금지 명령에 의해서 금지가 되게 돼 있어요.
04:29그러니까 저런 식으로 하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채권추심 행위에 해당할 수가 있다는 말이거든요.
04:34그런데 김혜성 선수는 명예훼손 혐의로 이 사람을 이제 두 번 고소를 해서 실제로 두 번 벌금도 받았는데.
04:41잠시만요. 그러니까 저 이른바 고척 김 선생이래 보는 저 인물이 김혜성 선수가 한번 법적 소송을 해서 이미 벌금형을 두 번 두 차례 받은 전력이 있는 겁니까?
04:51계속해서 지금 경기할 때마다 와서 저렇게 현수막 걸고 하니까 이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다 해가지고 2019년과 2025년에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05:01이거는 사실 아버지께서 해결해줘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5:06파산을 해서 재산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라도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아들을 위해서라도 갚으려는 노력을 해서
05:15더 이상 이 잘하고 있는 아들의 어떤 경기나 명예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05:20그리고 채권자에게도 최선을 다해서 빚을 변제하는 모습을 보이면 저 채권자가 저렇게까지 아들까지 따라다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05:28좀 원만하게 해결하는 그런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05:31그러니까 허주연 변호사의 분석은 논평은 결국은 법적인 부분과 도의적인 부분을 좀 나눠서 봐야 되고
05:38아무리 가서 김혜수 선수에게 돈 달라 1억 빚값하라 얘기해봤자 김혜수 선수는 그걸 갚을 의무도 없고
05:45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해서 나중에 또 다른 법적 소송까지 말릴 수 있고
05:48그럼 결국은 이 해결과 1달러는 김혜수 선수 아버지가 줘야 되는데
05:53또 그 문제를 김혜수 선수에게 얘기할 수도 없고 상당히 복잡한 관계는 맞는 것 같아요.
05:58그렇습니다. 사실 연예인들의 부모님이나 가족에 대한 비투라는 게 그래서 좀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거든요.
06:06빚을 갚아야 되는 채무 당사자는 그 사람 명의로 재산이 없는 상태이고
06:11하지만 자녀라든가 가족이 연예계 생활하면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하면
06:16채권자들 입장에서는 자식이니까 부모 빚이라도 대신 갚아야 되는 건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건 당연합니다.
06:22그렇지만 이 빚을 진 채무자가 사망해서 그 빚이 자녀에게 상속이 되지 않는 이상
06:28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원칙적으로 채무 책임은 당사자인 그 빚을 진 아버지에게만 있는 것이거든요.
06:36어떤 식으로든 만약에 파산을 해서 지금 채권 신고해서 이 사람이 어느 정도 빚을 변제받고
06:42남은 빚이 있어서 저럴 수도 있는 건데 파산을 해서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06:46아버지께서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경제활동 그래도 안 하실 수는 없을 거 아닙니까?
06:51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라도 해서 빚을 갚으려는 노력을 아들을 위해서라도 진행해야 되는 것이 도의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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