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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1%→50% 맘다니 지지율 ‘돌풍’의 이유는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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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전
[앵커]
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 김범석 부장 나왔습니다.
1. 어제 오늘 계속 맘다니 얘기가 나옵니다.
그제 뉴욕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입니다.
제가 준비한 영상 한 번 보시죠.
[조란 맘다니 / 뉴욕 시장]
"트럼프에게 배신 당했다면 그를 어떻게 물리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를 낳은 이 도시(뉴욕)일 겁니다."
시장 당선 연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독재자'라 부를 정도로 패기가 엄청난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뉴욕 시장 선거 첫 출마에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바로 한 번에 당선된 겁니다.
1년 전 지지율이 1%였던 것을 감안하면 정치 입문 5년 밖에 안 된 신참이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킨 거죠.
이번 선거로 세운 기록만 보면 뉴욕시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 됐고, 뉴욕 최근 100년 역사 중 가장 젊은 30대 시장입니다.
2-1. 돌풍의 이유가 뭔가요?
미국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대답은 '신선함'.
그러니까 뻔한 정치가 아닌 새 바람을 일으킬 것 같은 기대감을 주었다는 겁니다.
맘다니의 투표 독려 영상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정치인이 등장해서 투표하자고 하는 형식이 아니라 건물 계단을 왔다갔다 하거나, 발렌타인데이에 유권자에게 고백하는 콘셉트로 만드는 등 감각적인 정치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공약인 ‘건물 임대료 동결’을 발표할 때도 기자회견 대신 양복 차림으로 코니아일랜드 바다에 뛰어들며 외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2-2. 출신이나 경력이 특이해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엘리트 집안의 금수저’라는 평가 때문이죠.
1991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났고, 일곱 살 때 뉴욕 퀸스로 이주했습니다.
맘다니의 아버지는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 어머니는 유명 영화감독인데요, 모두 명문 하버드대 출신입니다.
이 때문에 ‘역공’도 받았는데요, 에릭 애덤스 전 뉴욕 시장은 맘다니를 고생 안 한 ‘금수저’, 이른바 ‘네포 베이비’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또, 결혼도 특이하게 했는데요, 아내를 모바일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만난 거죠.
시리아계 미국인인 아내는 ‘온라인 스타’이기도 합니다.
2-3. 랩도 했다고 하는데, 정치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10년 전 래퍼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인데요, 인도 향신료 ‘카다멈’을 래퍼명으로 했습니다.
정치 입문도 이 랩 때문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 래퍼를 통해 알리 나즈미라는 변호사를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이 나중에 선거에 출마하는데, 맘다니가 이 캠프 자원봉사자로 참여합니다.
맘다니는 또 아시아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담사로 일한 이력이 있는데, 집이 압류되거나 강제 퇴거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는 진보적 신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18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2년 뒤인 2020년 뉴욕주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해 뉴욕주 의원으로 선출됩니다.
3. 그럼 이제 탄탄대로를 걷는 건가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트럼프,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맹비난하면서 뉴욕시에 연방 지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무상 복지를 앞세운 공약 이행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재원을 기업과 부유층에게 세금을 걷어서 마련하겠다는 건데 당연히 반발이 예상되죠.
팍팍한 삶에 희망을 줄 것 같은 기대감은 그의 가장 큰 무기지만, 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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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자, 아는 기자 외교안부 국제부 김범석 부장 나왔는데요.
00:06
부른 이유가 어제 오늘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맘다니 맘다니 합니다.
00:10
왜 그런 거예요?
00:11
그렇습니다. 그제 뉴욕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입니다.
00:17
제가 준비한 영상부터 한번 보시죠.
00:30
자, 시장 당선 연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렇게 저격한 겁니다.
00:35
독재자라고 부를 정도로 패기가 엄청났는데요.
00:38
이유가 있습니다.
00:39
뉴욕시장 선거 첫 출마에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바로 한 번에 당선이 된 겁니다.
00:45
1년 전 지지율이 1%였던 것을 감안하면 정치 임무 5년밖에 안 된 정말 신참이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킨 거죠.
00:52
이번 선거로 세운 기록만 보면 뉴욕시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 됐고요.
00:57
뉴욕 최근 100년 역사 중에 가장 젊은 시장이 됐습니다.
01:03
1년 만에 어떻게 저런 돌풍을 일으킵니까?
01:05
그렇습니까?
01:06
미국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대답은 신선함입니다.
01:11
그러니까 뻔한 정치가 아닌 새 바람을 일으킬 것 같은 기대감을 주었다는 겁니다.
01:16
맘다니의 투표 동료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01:19
보통 정치인이 등장해서 투표하자고 하는 이런 뻔한 형식이 아니라 건물 계단을 왔다 갔다 하거나
01:26
아니면 발렌타인데이의 유권자에게 고백하는 컨셉으로 만드는 등 감각적인 정치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01:34
자신의 공약인 건물 임대료 동결을 발표할 때도 기자회견 대신에 양복 차림으로 코니 아일랜드 바다에 뛰어들며 외치는
01:42
엄청난 독특방 방식을 택했습니다.
01:45
출신이나 경력도 매우 특이합니다.
01:48
네, 엘리트 집안의 금수저라는 평가 때문인데요.
01:52
1991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났고 7살 때 뉴욕 퀸즈로 이주했습니다.
01:58
맘다니의 아버지는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 어머니는 유명 영화감독인데요.
02:03
모두 명문 하버드대 출신입니다.
02:05
이 때문에 역공도 받았는데요.
02:07
에릭 애덤스 전 뉴욕시장은 맘다니를 고생 안 한 금수저, 이른바 네포베이비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02:14
또 결혼도 특이하게 했는데요.
02:16
MG답게 아내를 모바일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만난 거죠.
02:20
시리아계 미국인인 아내는 팔로인 수가 65만 명이나 되는 온라인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02:26
아니, 근데 경력을 보면 랩, 노래 랩도 했다던데 어쩌다 이렇게 정치를 하게 된 거예요.
02:30
맞습니다.
02:30
10년 전 래퍼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02:33
지금 보시는 것이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인데요.
02:35
인도 향신료 카디멍을 본인 래퍼명으로 할 정도입니다.
02:40
정치 입문도 이 랩 때문인데요.
02:43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 래퍼를 통해 알리나즈미라는 변호사를 알게 됩니다.
02:47
이 사람이 나중에 선거에 출마하는데 맘다니가 이 캠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거죠.
02:53
맘다니는 또 아시아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상담사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02:58
근데 집이 압류되거나 강제 퇴거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는 진보적 심련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03:06
2018년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2년 뒤에 2020년 뉴욕주 의회 선거에 출마해 뉴욕주 의원으로 되면서 정치활동이 시작되는 겁니다.
03:16
이렇게 돌평을 일으키고 당선이 됐습니다.
03:18
이제 탄탄대로입니까?
03:20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03:22
우선 트럼프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맹비나하면서 뉴욕시의 연방 지원을 최소화하겠다고 합니다.
03:30
무엇보다 이거 말고도 무산복지를 앞세운 공약 이행이 정말 제대로 될지 이거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03:37
재원을 기업과 부유층한테 세금을 걷어서 마련하겠다는 건데 당연히 반발이 예상되죠.
03:43
그래서 전문가들이나 전반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면 팍팍한 삶에 희망을 줄 것 같은 기대감은 그의 가장 큰 무기지만 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3:55
잘 들었습니다. 안인 기자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04:13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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